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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여왕 1부: 다시 태어난 팡란

그림자 여왕 1부: 다시 태어난 팡란

추월 (지은이), 송원미 (옮긴이)
팩토리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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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여왕 1부: 다시 태어난 팡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림자 여왕 1부: 다시 태어난 팡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외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65348106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3-08-31

책 소개

《그림자 여왕》은 중국의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환생·복수·로맨스 소설로, 인물들의 지능적인 SNS 활용과 언론 플레이, 스캔들, 파파라치, 각종 뒷공작 등 연예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이 묘사되어 보다 생생하게 중국 연예계를 체험할 수 있다.

목차

제1장 환생
제2장 출연 계약
제3장 스캔들
제4장 여동생의 정체
제5장 예상치 못한 사고(1)
제6장 예상치 못한 사고(2)
제7장 잃어버린 죽간
제8장 뜻밖의 방문객
제9장 기싸움
제10장 적수를 만나다
제11장 스승을 모시다
제12장 리웨이지
제13장 드레스 파문
제14장 사라진 전생의 재산
제15장 생일잔치(1)
제16장 생일잔치(2)

저자소개

추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웹소설 플랫폼을 위주로 연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로맨스 소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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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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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기 믿을 만한 곳이야?”
병원에 들어선 팡란은 눈썹을 찡그리며 조금 어수선해 보이는 진료실을 바라보았다.
“A시 대형 병원이랑 비교할 순 없겠지만 내가 다 확실히 알아 놨어. 여기 산부인과 저우 선생님이 A시에서 가장 좋은 병원을 퇴직하고 온 사람이래. 의술이 뛰어나다고 하더라고. 제일 중요한 건…….”
뤄위안이 목소리를 낮추고 말했다.
“여기가 좀 외지고 사람도 적어서 절대 소문날 일 없을 거야.”
팡란은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 역시 알고 있었다. 이제 막 ‘영화의 여제’라는 칭호를 얻어 한창 기세 좋은 시기에, 산부인과에 방문한 사진이 찍히기라도 한다면 정말 큰 일이라는 걸.
진료 시간이 지난 때인지라 병원은 매우 조용했다. 외진 곳에 있는 데다 입원 환자도 별로 없어 당직실에는 간호사 둘뿐이었고, 다른 사람은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팡란은 진료 접수를 하는 대신 뤄위안과 함께 간호사실을 우회하여 모퉁이를 두 번 돌아 산부인과 의사 진료실에 도착했다.
“저우 선생님. 오래 기다리셨죠.”
뤄위안이 문을 열고 들어가 예의 바르게 말했다. 백발이 성성한 저우 선생이 인자하고 선한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
“괜찮습니다. ……팡 양이시죠?”
팡란이 마스크를 아래로 내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안녕하세요.”
“뤄 선생님께서 미리 보내 주신 진료 카드를 살펴봤습니다.”
저우 선생이 말했다.
“임신 4주 차인데 태아의 성장 상태가 좋네요. 아이를 원치 않는 게 확실합니까?”
팡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지금 제가 아이를 갖는 건 확실히 좋지 않아서요.”
지금 막 인기의 절정에 오른 팡란은 혼전 임신 스캔들을 견뎌낼 수 없었다. 게다가 아이의 아빠인 뤄위안도 아직 연예계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만약 팡란이 아이를 낳겠 다고 고집했다가는 뤄위안이 가정에 얽매여 버릴 테니, 팡란은 결국 사랑하는 뤄위안을 위해 아이를 희생할 수밖에 없었다.
저우 선생이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초산이라…… 지우게 되면 나중에 임신하는 데 영향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팡란의 안색이 한층 더 어두워졌다. 팡란은 맑은 두 눈으로 초조한 듯 고개를 들어 뤄위안을 바라보았지만, 뤄위안의 단호한 모습에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자…… 잘 생각해 봤어요.”
“그래요. 따라오시죠.”
팡란을 초음파실로 데려간 저우 선생이 간호사를 불러 혈액 검사를 마쳤다.
모든 준비를 마친 팡란은 마침내 수술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마취약의 기운이 퍼지고 정신이 몽롱해졌다. 수술실의 불빛이 팡란의 두 눈을 날카롭게 찔러 대자 순간 눈물이 찔끔 흘러나왔다.
팡란은 마음속에 자리 잡은 슬픔을 무시하려 애쓰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정신이 흐릿한 가운데 온몸에 극심한 고통이 퍼지기 시작했다.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저우 선생이 크게 외치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망했어, 출혈이 너무 심해! 빨리 혈액 센터 가서 혈액 가져와!”
수술실에서 다급한 발소리가 들려왔다. 팡란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아픔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어수선한 발소리들 뒤로 측정기에서 ‘띠-띠-’ 하는 경고음만 전해질 따름이었다.
경고음이 귀를 찌르는 가운데 팡란은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놀랍게도 자신이 흰 천에 덮여 수술실을 나오는 모습이 시야로 들어왔다……
그렇게, 연예계에 한바탕 풍파가 몰아쳤다. 한때 이름을 날린 은막의 여왕 팡란이 뜻밖에도 여우 주연상을 받은 다음 날, 산부인과에서 수술 도중 수술대 위에서 숨을 거두다니!
- 1장. 환생


‘닝닝? 루이안 오빠? 먀오페이페이? 이게 다 누구야?’ 의혹이 계속되는 사이, 팡란은 뒤돌아서서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자마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 낯선 얼굴은 대체 누구란 말이야?
혹시, 나…… 다시 태어난 거야?
팡란은 충격에 빠진 나머지 머릿속이 복잡해져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안타깝게도 깊게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머리가 깨질 것만 같고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먀오페이페이가 전화를 끊고 재빨리 팡란을 부축해 눕히고는 찬물을 다시 받아와 땀도 닦아 주며 바삐 움직였다. 먀오페이페이는 부지런한 와중에 투덜거렸다.
“밤늦게까지 연습하지 말래도 안 듣더니! 낮에 강의 듣고 저녁에 연극부에 연습하러 가니까 하루에 얼마 못 자잖아. 아프지 않은 게 이상하지!”
팡란은 이번에는 꼼짝 못 하고 얌전히 침대에 누웠다. 먀오페 이페이가 방 안에서 부산 떠는 것을 지켜보다 문득 마음속에 감동이 밀려왔다.
어릴 때부터 팡란은 부모님이 안 계셨다. 다행히 외모가 뛰어나 잡지 모델 일거리를 꽤 많이 잡았고,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대학교 영화학과 졸업장을 땄다. 그녀는 힘들게 일하면서 사회의 냉정함과 따뜻함을 두루 경험했다. 유명해지기 전에는 팡란을 돌봐주는 사람 같은 건 없었고, 유명해진 후 팡란을 보살펴 준 사람들은 모두 그녀의 명성과 이익 때문에 그런 것이었다. 이렇게 조건 없이 마음 써 주는 것은 오랫동안 겪지 못한 일이었다…….
다시 뤄위안이 떠올랐다. 그녀가 가장 힘들고 외로울 때 뤄위안을 알게 되었다. 뤄위안이 그녀에게 해 주는 달콤한 말들과 그녀에게 쏟아붓는 온갖 정성에 그녀는 마침내 진실한 사랑을 만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눈앞에 두고도 속내를 알아보지 못할 줄이야…….
(중략)
다시 깨어났을 때 팡란은 여전히 이 방 안에 누워 있었다.
‘정말 다시 태어났구나.’ 팡란은 그제야 실감했다. 팡란은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잤다.
먀오페이페이는 특별히 기숙사에 외출을 신청해서 팡란을 간호해 주었다. 먀오페이페이는 팡란이 깨어난 걸 보고 치스양이 분부한 대로 우선 전자 체온계를 귓가에 대고 온도를 쟀다.
“어, 열이 내렸네.”
먀오페이페이는 중얼거리면서 마음을 놓았다.
“오…… 오빠는?”
팡란은 목이 다 쉰 바람에 목구멍이 아팠다. 먀오페이페이는 따듯한 물을 살뜰히 건네주면서 답했다.
“오빠랑 치 선생님은 너 열 내리는 거 보자마자 돌아갔어. 너 참 복에 겨운 줄도 모르는구나. 멀쩡한 구씨 집안 장녀가 무슨 연극부 하겠다고 돌아다니는 것도 모자라, 연극부 연습 때문에 기숙사까지 들어 와서는…….”
먀오페이페이가 많은 이야기를 종알대는 동안 팡란은 한 자도 빼놓지 않고 귀를 기울여 들었다. 덕분에 몸의 주인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다.
그녀는 ‘구닝안’으로 구루이안의 여동생이었다. 구루이안은 A시에서 명성이 자자한 청년 재벌이었는데, 겨우 35세에 A시 엔터업계의 일인자 자리에 올랐다. 게다가 구씨 집안도 대단하였는데, 아버지는 부동산 거물이었고 어머니는 비단 사업을 했으며 집안의 친척들 모두 재산과 명성이 드높았다. 이 정보는 팡란이 나중에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알아낸 것들이었다.
어쨌거나 구씨 집안은 부자 중의 부자 집안이었고 구닝안은 구씨 집안의 하나뿐인 딸이었다. 먀오페이페이의 말을 빌리자면 한마디로 10캐럿 다이아몬드 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났을 거라고 했다.
팡란은 침착한 태도로 쓸 만한 정보들을 많이 알아낸 후 조금 마음을 놓았다. 그제야 어젯밤 몸에서 땀을 흘린 덕분에 온몸이 끈적거려 매우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나 목욕할래.”
치 선생님이 목욕은 아픈 게 다 낫거든 하는 게 좋다고 신신당 부했음을 전하려다가, 구닝안이 땀을 흘려 불쾌한 걸 이해했기에 먀오페이페이는 이렇게 말할 뿐이었다.
“그래요, 아가씨. 일단 기다리고 있어. 뜨거운 물 받아 줄게. 너 또 감기 걸리면 안 되잖아.”
팡란은 웃음만 띤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먀오페이페이 라는 아이는 늘 투덜대지만 실은 마음 여린 녀석으로, 마치 엄마처럼 무슨 일이든지 신경 써 주는 아이란 걸 알 수 있었다.
뜨거운 물에 편안하게 몸을 담갔다. 문득 격세지감이 들었다.
아니, 이건 확실히 새로운 세상이었다.
- 1장. 환생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있을 무렵, 자삼령 고개를 굽이굽이 넘어가는 도로 위에 검은색 스포츠카 한 대가 질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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