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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5393601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0-08-21
목차
004 축하 인사말_ 부안군수
008 머리말
010 1집 시집 원고를 쓰면서_ 『사랑이 뭐길래』 소개 및 창작 과정
1부
020 10년이라는 세월
022 바다
024 목회자의 10년
026 장사한 지
028 정치 생활
030 운전한 지
032 결혼 생활
034 공직자 생활
036 농사
038 할머니, 할아버지
040 어머니의 심정
042 해 뜰 날
2부
048 공장
050 여행 가이드
052 섬마을
054 저축한 지
056 약초꾼
058 집배원
060 부모 마음
062 낚싯배 선장
064 사춘기
066 우리 만난 지
068 세상 살아가면 갈수록
072 아내의 모습
3부
078 술친구
080 취미로
082 대한민국의 10년
084 운동선수 10년
086 국악인
088 연예인
090 교수 자리
092 간호사
094 꽃
096 인간은 사람이다
098 당신을 영원히
102 내가 본 당신-특별 기고(한 사람에게 바치는 시)
104 기도
108 새로운 시작
112 당신 같은 사람을
당선작 수록
116 사랑이 뭐길래
118 그리운 나의 부모님
저자소개
책속에서
특별 기고(한 사람에게 바치는 시)
<나에게 당신의 의미>
처음에 당신은 신입으로
나는 그 부서의 기간제 근로자
왠지 당신은 인재다운 모습으로
어린 나이지만 대견스럽게 보인다.
알고 보면 당신은 부끄러운 사람이고
알고 보면 당신은 쑥스러운 사람이며
알고 보면 당신은 웃음전도사 같은 사람이니
이것이 인연이라면 나는 다른 곳에서도
당신을 또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나에겐 항상 당신의 의미는
이 직장 안에서 당신 덕분에 웃고
나뿐만 아니라 이 부서의 행복 바이러스
바로 당신이고 또한 즐거움 바이러스도
바로 당신이니까 난 그래서 기도하고
당신에게 한 걸음씩 더 다가가고 싶어서
외동인 나에게 마치 동생 생긴 기분으로
남들을 만날 때 다른 부서 직원 만날 때
항상 당신 자랑하며 일을 잘한다 앵무새처럼
그래서 다른 부서 가면 당신의 이름이 들린다.
10년 후 당신 이름이
이 부서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서
퍼져 나오면 당신은 출세한 것이니
나에게 당신의 의미는 기대고 싶은 사람이니까.
시인의 다양한 시는 ‘사랑’이라는 단어의 함축적 의미를 재해석해 자신만의 색채로 녹여내고 있습니다.
시인의 시 속에 등장하는 ‘사랑’의 대상은 때로는 어머니, 때로는 연인, 때로는 우리 사회가 되기도 합니다.
어머니의 한없는 사랑도, 연인 간의 애틋한 사랑도, 우리 사회의 폭넓은 사랑도 시인의 시에서는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어 우리가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우리 주변의 다양한 소재들을 ‘사랑’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인의 시 <백만 원으로 시작된 사랑>, <사랑은! 저 들판처럼>, <잊지 못할 우리만의 사랑> 등은 우리가 사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물음을 던집니다.
또 <상갓집에 가는 날>에서는 가족의 죽음을 마주한 시인이 그 슬픔마저도 ‘사랑’으로 승화시켜 더욱 애절한 감정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나의 이상형>, <내 친구의 생일>, <휴가철>이라는 시에서는 천진난만한 시인의 순수한 동심이 묻어나기도 합니다.
다양한 소재를 ‘사랑’이라는 함축적 의미로 담아낸 시인의 오롯한 감정들이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인의 시는 우리에게 힘이 되고 위안을 주며 삶의 용기를 주고 아픔을 치유해 주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 축하 인사말_ 부안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