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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66152337
· 쪽수 : 80쪽
· 출판일 : 2021-01-25
책 소개
목차
낭떠러지숲에 몰아친 폭풍우
낭떠러지성
클레멘시아
오소리 가족
오래된 친구
흡혈귀 유령
머리 유령 제드
책속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차갑고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어요. 그 순간 나무들 사이로 새어 나오는 한 줄기 빛이 코코누스 쪽으로 비쳤어요.
“저기 봐. 혹시 저쪽에 집이 있는 게 아닐까? 저기로 가보자!” 코코누스가 말했어요.
코코누스와 마틸다는 쏟아지는 비를 뚫고 빛이 비치는 곳을 향해 갔어요.
두 친구는 그렇게 나무숲을 헤치고 나아가 낭떠러지숲의 가장자리에 다다르게 되었어요. 그곳에는 넓은 초원이 절벽까지 펼쳐져 있었고, 빛이 비치던 절벽 끝부분에는 성 하나가 우뚝 솟아 있었어요.
콰르릉! 번개가 번쩍 치면서 오래된 괘종시계와 방 끝에 있는 벽난로가 살짝 보였어요.
“안녕하세요? 아무도 안 계신가요?” 코코누스가 외쳤어요. 하지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그 순간 갑자기 뒤에서 문이 닫혔어요.
“여기는 바람도 안 부는데 왜 문이 닫히는 거야?” 마틸다가 문고리를 잡아당겨 보았지만 열리지 않았어요. “혹시 유령이라도 있는 거 아닐까?”
“문이 고장난 거겠지.” 코코누스가 대답했어요.
코코누스가 계단을 쏜살같이 내려갈 때, 코코누스의 뒤로 무언가가 따라붙었어요.
“뒤를 봐!” 마틸다가 외쳤어요.
두 친구는 깜짝 놀랐어요. 뒤를
쫓던 해골은 사실 클레멘시아였어요. 클레멘시아의 목부터 다리 부분까지 덮은 하얀 천이 바람에 나부꼈지요.
코코누스가 불을 내뿜었지만 클레멘시아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