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

수 길들여지는 것과 길들여지지 않는 것들에 관심이 많다. 지금은 길들여진 후에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자람 책과 사람에게 배우고 생각하는 것을 즐기며, 문학적 글쓰기가 생각의 구슬을 꿰어준다고 믿는다. '부족함'과 '가치'라는 개념에 관심이 많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배가 침몰할 때에도 끝까지 연주한 음악가들을 존경하고, 소설 마지막 잎새에 나온 화가 아저씨가 그린 잎파리를 가장 멋진 작품으로 여긴다.

영가 고양이와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목표한 바는 꼭 쟁취해 내는 진성 ENTJ지만 (헤치지 않습니다) 내 사람들에게만큼은 세상 다정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장녀를 대표하며 우리의 사회적 페르소나를 언제든 벗어던질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달에 한 번은 꼭 집을 가야 하는 자칭타칭 가족처돌이 입니다.

하늘봄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 태어났다. 듣는 것보다 말하는 걸 좋아했지만 혼자 있는 게 더 좋았다. 버리지 못해 나아가지 못했고, 살아 보기 위해 발버둥쳤다. 울지 못해 웃었던 긴 시간, 기댈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 나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이하은 편지 쓰는 것을 좋아한다. 느긋한 시간의 기다림 끝에 전달되는 편지의 온화함을 좋아한다. 사진으로 남기는 일을 사랑하며 사진첩에 가득한 나무 사진을 확대해 보는 것으로 안정과 행복을 느낀다. 매해 여행을 계획하고 쉬는 날은 걷기 위해 집을 나선다. 일상이 여행이고 여행이 일상이 되는 이야기를 글로 쓰기를 희망한다.

박채리 얼마 안 되는 삶을 살았지만, 인생이란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그 인생 속에서 사랑과 사람에 대해 치열하게 배우고 있는 '인생 초년생'이다. 내가 받은 사랑, 그리고 내가 주는 사랑이 혹여나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뜨겁게 고민하고 처절하게 후회해왔다. 그 이야기를 조금 담아 이 글을 그렸다. 나는 그저 내 글을 통해 단 한 사람이라도 마음의 연못에 잔물결이 일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한선우 바다와 산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 편안한 커피한잔을 나눌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누군가와 글로 소통하고 싶은 사람. 세상이 조금 편안해보이는 나이가 되어서 글을 적어보라는 누군가에게 작은 선물을 받아 본인이 써보고 싶은 글을 편안하게 적어보라는 말에 작지만 소중한 글 한편을 써내려본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