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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드 경성 2

살롱 드 경성 2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뚫고 피어난 불멸의 예술혼)

김인혜 (지은이)
해냄
2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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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드 경성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롱 드 경성 2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뚫고 피어난 불멸의 예술혼)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91167141149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5-05-26

책 소개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이자 미술사가인 김인혜 작가가 한국 근대 화가들의 삶과 예술을 다룬 『살롱 드 경성 2』를 출간했다. “BTS RM도 열독”한다는 『조선일보』 인기 칼럼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을 묶어낸 『살롱 드 경성』의 후속작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격변의 시대, 예술의 경로
01 “은인자중하다 기회가 오면 와락 출동해야 하네” _오세창
02 그의 붓끝에서 한반도는 호랑이가 됐다 _안중식
03 조선 최초의 서양화가가 그린 조선인의 자화상 _고희동
04 조선의 그림판을 뒤흔든 ‘멍텅구리’ 사내들 _김동성과 노수현
05 난세에 배 띄운 어부는 어찌 이리 평화롭나 _이상범
06 금강처럼 고집 센 상남자, 그가 그린 웅대한 한국의 산 _변관식

2장 예술을 향한 간절한 기원
01 은은한 백제 불상의 빛, 다른 세계로 향하는 통로를 열다 _전화황
02 몸무게 40킬로그램의 사내는 화폭 위를 구르며 대작을 그렸다 _박생광
03 가장 가난했던 화가가 그려낸 가장 찬란한 보물 _전혁림
04 고향이 떠오를 때마다 그린 석양, ‘상실의 시대’를 붓질하다 _윤중식
05 오직 하나의 길, 회화의 본질을 찾아 삶을 바치다 _원계홍

3장 가지 않은 길 위의 선인들
01 방에서 매일 들리던 망치 소리, 근대 추상 조각의 선구자 _김종영
02 이건희 컬렉션에만 70여 점, 다재다능했던 한국 공예의 개척자 _유강열
03 예술가들의 사랑방 주인이자 안목 좋은 소장가 _정무묵
04 천재의 날개를 달고도 끝내 날아오르지 못한 소 _진환
05 세 번이나 화구를 갖다 버렸지만, 그림은 운명이었다 _정점식
06 절망을 여행한 뒤 화가는 자신의 ‘22페이지’를 펼쳤다 _천경자

4장 한국의 예술로 세계와 통하다
01 파리까지 사로잡았으나 지독히 외로웠던 집념의 한국인 _남관
02 바람 잘 날 없던 질곡의 삶, 그 끝에 그린 것은 공생이었다 _이응노
03 “화가는 정신 연령이 다섯 살 넘으면 그림을 못 그려” _권옥연
04 예술 향해 돌진했던 한국의 돈키호테 _변종하
05 형상 너머의 형상을 표현하는 불가능에 도전하다 _서세옥
06 무심히 퍼져가는 공간, 그곳에서 열리는 차원의 문 _윤형근

미주

저자소개

김인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술사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1974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미술사를 전공했고, 1930년대 중국 목판화 운동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에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일을 시작했다. 2012년부터 한국 근대 작가들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위해, 작가들의 아카이브를 체계적으로 수집 및 구축하는 업무를 처음 기획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중섭:백년의 신화》, 《유영국:절대와 자유》, 《윤형근》 등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작가의 개인전을 열었고, 2021년에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전을 기획했다. 같은 해에 『조선일보』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연재를 시작했고, 2022년 월간미술대상, 2023년 정진기언론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2024년 9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 근대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2023년 첫 책 『살롱 드 경성』을 펴냈고, 『청소년을 위한 박물관 에세이』를 공저했다. 앞으로도 전시 및 집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에 기여하고자 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오세창을 존경했던 후배 화가 고희동의 회고에 의하면, 오세창은 경술국치 직후 일본 경찰의 감시를 받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언어와 행동을 은인자중하며 지내다가 기회를 당하면 놓치지 않고 와락 출동하여야 하네. 두고 보게.”
그렇게 그는 은인자중하면서 고문헌을 정리하여 책을 쓰고, 금석학을 연구하여 고전을 복원했으며, 서예와 인장을 대거 수집하거나 손수 제작했다. 한가로이 노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그는 열심히 일하면서 때를 기다렸다. 그리고 그는 1919년 ‘와락’ 일어나 손병희와 함께 3·1운동을 주도했고, 그로 인해 2년 8개월간 옥살이를 했다.
1장 <01 “은인자중하다 기회가 오면 와락 출동해야 하네” _오세창> 중에서


그가 처음 학교에 들어갔을 때 이런 일화가 있었다. 한 일본인 교수가 하얀 석고상을 가리키며 “이게 무슨 색인가?” 하고 물었다. 고희동은 왜 이런 싱거운 질문을 하는가 싶어서 “백색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그 석고상을 또 가리키면서 “이건 무슨 색인가?” 하고 물었다. 고희동은 내심 자신을 무시하나 싶어 기분이 나쁜 것을 참으며 마찬가지로 “백색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교수는 “이 면은 빛을 받아서 희게 보이지만, 그 반대편은 광선을 못 받아 음영이 졌는데 그래도 같은 색으로 보입니까?” 하고 반문했다. 고희동은 자신의 무지함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렇게 그는 음영법을 처음 배웠고, 사물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법을 익혔다. 이는 수천 년간 지속되었던 동양화의 시각과는 철저히 다른 접근법이었다.
1장 <02 조선 최초의 서양화가가 그린 조선인의 자화상 _고희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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