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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우리가 여행하는 법

보통의 우리가 여행하는 법

(긴 여행을 꿈꾸는 보통의 당신을 향한 세계여행 이야기)

김기호 (지은이)
하모니북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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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우리가 여행하는 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보통의 우리가 여행하는 법 (긴 여행을 꿈꾸는 보통의 당신을 향한 세계여행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67470195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1-11-19

책 소개

543일간의 여행길 위에서 시간과 함께 흘러 지나칠 감정들을 묶어놓기 위해 틈틈이 찍고 기록한 것들을 모으니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순탄치 않았던 발걸음 역시 여행의 일부였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장면이 되어 이 책에 모두 담겼다.

목차

프롤로그
1. 채비
2. 출발
3. 캄보디아의 돌팔이 약사
4. 찰롱에서 만난 대사부님
5. 천국의 섬 꼬 끄라단과 일렉트로룩스
6. 친구와 범프헤드
7. 애보리진과 그레이하운드
8. 캥거루와 첫 번째 크리스마스
9. 안녕, 뉴질랜드
10. 길 잃은 배낭 한 개와 멕시코
11. 아! 쿠바
12. 콜롬비아를 날다
13. 갈라파고스의 상어
14. 페루에는 그때 분명 외계인이 있었다
15. 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픽추
16. 늦었어도 조심히 잘 와줘서 다행이야
17. 별의 마을, 아타카마
18. 산티아고. 가난한 사랑의 노래
19. 모아이 친구, 경철이
20. 토레스 델 파이네와 빙하, 그리고 세상의 끝
21. Don’t cry for me, Argentina!
22. 우루과이를 거쳐 이과수 폭포로
23. 낙원, 제리코아코아라. 안녕, 남미
24. 이집트 다합과 페트라 그리고 이집트 비자
25. 안녕? 아프리카!
26. 빅토리아 폭포를 거쳐 최남단, 희망봉으로
27. 지상낙원, 세이셸
28. 두바이. 다시 이집트
29. 오로라와 산타 할아버지
30. 걸어서 중세 속으로. 발트 3국
31. 혁명의 광장 위에 서다
32. 카자흐스탄을 거쳐 히말라야로
33. 탁상곰파와 행복의 조건
34. 배낭여행의 진수, 스리랑카
35. 18일간의 몰디브 그리고 만타
36. 마흔 번째 마지막 나라 싱가포르
에필로그 - 여행을 마치며

저자소개

김기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관세사였던 그는 오랜 꿈이었던 세계여행을 위해 십 년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배낭을 꾸렸다. 543일의 여행길 위에서 없는 돈 쪼개며 틈틈이 배운 스쿠버 다이빙 기술을 더 갈고 닦아 결국 다이빙 강사가 되었다. 하얀 쪽배가 기다리고 있을 어느 멋진 마을에 다시 배낭을 풀고 좋은 사람들과 푸른 바다에 몸을 던질 수 있는 나날을 고대하고 있다. instagram.com/travel_osabu, instagram.com/osabuclimax, instagram.com/inhee_osabucli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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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토록 기다리던 망할 주유 경고등이 켜졌다. 그리곤 60킬로미터 정도를 더 달렸다. 새벽 한 시 즈음 되니 저 멀리 아랫동네의 항구 불빛이 보인다. 주유 경고등이 마지막 점멸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계속 내리막이다.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모든 저항을 없앤 채 중력에 모든 걸 맡겼다. 그렇게 가까스로 노아의 방주에 올랐다.
- 9. 안녕, 뉴질랜드 중에서


오래된 자동차가 자꾸 말썽이다. 한 시간에 한 번씩 갓길에 세워 정비를 해야만 했다. 열린 보닛 안을 들여다보니 자동차 정비에 무지한 내가 봐도 여기까지 달려온 게 신기할 정도로 낡았다. 이제 얼마 후면 낭만적인 낡은 올드카들도 미국 상표를 단 멕시코산 자동차들로 대체되겠지.
- 11. 아! 쿠바 중에서


상어 네 마리가 내 주변을 에워싸고 빙빙 돌고 있었다! 가득한 포말로 주위가 온통 희미하나, 크기로 보아 거리는 5미터 안 되는 듯 했다. 심장소리가 내 귀에 들릴 정도로 뛰기 시작했고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숨이 차고 공황이 올 것만 같았다. 빨리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핀을 차기 시작했다.
- 13. 갈라파고스의 상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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