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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의 여행가방

변호사의 여행가방

(겁 없는 변호사의 철 없는 여행)

배태준 (지은이)
하모니북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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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의 여행가방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변호사의 여행가방 (겁 없는 변호사의 철 없는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67470430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2-04-10

책 소개

변호사이자 작가, 방송인, 상담사, 스타트업 멘토 등으로 활동하는 배태준이 여행 에세이.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을까? 여행지에 대한 수려한 묘사도, 감성적인 사진도 없다. 어쩌면 여행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목차

들어가며

I. 꿈의 시작: 인도
1. 왜 인도였을까?
2. 델리: 첫날 밤
3. 파트나: 골든워터
4. 캘커타: 몬순과 피부병, 밤 기차
5. 바라나시: 헤리따지 하스삐딸
6. 맥그로드 간즈: 나의 조국은 어디인가요?
7. 아그라: 영원한 사랑
8. 다시 델리: 그래도 가족이 있었다

II. 만남, 이별, 인연, 그리고 그리움: 유럽(스위스,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모로코/라오스/ 남아프리카공화국
1. 제네바: 누나는 없었다
2. 니스: 한 번 악연은 영원한 악연
3. 마드리드: 오래된 친구
4. 리스본: 책과 지도가 없는 여행
5. 모로코(탕헤르/쉐프샤우엔/페즈): 바다 건너 크리스마스
6. 비엔티안: 행복을 찾았어?
7. 요하네스버그: 카메라는 돌고 돈다

III. 신과 인간의 땅: 시리아/이스라엘/팔레스타인/요르단
1. 다마스쿠스: 그곳에도 눈이 내려요
2. 보스라: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3. 예루살렘: 신(神)과 인간
4. 베들레헴: Peace
5. 마사다: 그들의 염원
6. 페트라/암만: 아, 요르단. 요르단. 요르단

IV. 환경과 자연, 도전과 응전: 노르웨이/네덜란드/탄자니아
1. 오슬로/베르겐: 비. 많은 비. 비. 비. 비. 비. 비
2. 암스테르담: 비와 당신
3. 잔지바르: 어부와 빨간 모자, 바닐라
4. 세렝게티: 배고픈 사자
5. 응고로고로: 세 장의 편지

나오며

저자소개

배태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학창 시절 문과/이과/예체능을 두루두루 맛보고, 변호사로서 한국 최대 로펌인 김&장에서 약 10년 정도 근무했다. 미국 연방정부 산하 연방거래위원회 인턴, 여성가족부 고문변호사, 변호사협회 이사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누는 삶을 살고 싶어서 법무법인(유) 세종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한편으로 고민상담 카페 운영자, 팟캐스트 크리에이터, 라디오 패널, 창업·스타트업 멘토,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는 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변호사의 여행가방』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가장 많이 보았던 책들은 여행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아주 지적인 것에는 소양도 관심도 별로 없었고, 무협지나 연작소설은 한 번 읽으면 금요일뿐만 아니라 주말까지 감당할 수 없이 스케줄을 잠식할 것이 뻔했다. 에세이들은 읽다 보니 그게 그것 같았다.
반면 여행책들은, 여는 순간부터 나를 어디론가 데려가 줄 것만 같은 환상이 있었다. 직접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비행기를 보거나 공항에서 누군가를 배웅하면 느끼는 기분. 금요일 오전 반나절 세계여행. 휴대전화기를 끄고, 밥을 먹지 않고도 떠날 수 있는 여행. 그중에서도 인도는 대학입시와 고시 공부에 찌든 나를 정말 다른 세계로 인도해 줄 것 같은 곳이었다….
- ‘왜 인도였을까?’ 중에서


예전 유럽 여행 때도 삼등석 침대에 익숙해진 나였고, 인도에서도 몇 차례 삼등석 침대칸을 탔지만, 유럽보다 쿠션이 딱딱하다는 정도일 뿐 그래도 견딜 만하였다. 그렇지만 이건 내 침대칸을 오롯이 나 혼자 쓸 때의 이야기였다. 무슨 외계 생명체가 인류를 침범하는 영화와 같이 순례객들이 삼등석 침대칸에 하나둘씩 들어와 바닥에 자리를 잡고, 바닥이 꽉 차니 아래서부터 1층, 2층, 3층을 점령해 오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아. 제발. 피부병도 미칠 것 같은데. 동행 때문에도 거의 이성을 잃은 상황인데. 저 순례객들까지 내게 와서 살을 비빈다고! 그렇지만 내게는 이들을 물리칠 기운도 없었고, 무엇보다 숫자가 너무 많았다. 자칫 이들에게 화를 냈다가 어떠한 집단 해코지를 당할지도 모르는 노릇이었고.
그들은 기어코 내가 누워있던 3층까지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명, 두 명,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하아…. 내게 일어나란 말은 안 했지만, 그 몸 하나를 누일까 말까 한 침대 한 칸에 열 명이 겹치고 매달리고 앉고 하다 보니 자연히 내 자리는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무슨 자벌레처럼 벽에 착 붙어서 뒤척일 여유도 없어졌다. 화장실조차 갈 수 없었다. 자리를 뺏길 수도 있고, 무엇보다 이 사람들을 뚫고 나간다는 것 자체가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미 바닥은 전시상황이었다. 덥고, 습하고. 무엇보다 냄새가 미칠 지경이었다. 살이 닿는 것은 더 끔찍했다. 이 나라 물 한 번 잘못 마시고 이 꼴이 났는데! 몇 달 동안 씻지도 않은 사람들이 떼로 나한테 몸을 비비고 있었다….
신에게 공양을 드리러 가면서 나를 제물로 쓸 작정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바라나시: 헤리따지 하스삐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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