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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91167556295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6-09-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너희가 나의 문학이구나
벽을 통해 전하는 위로
― 이기호, 「옆방 남자 최철곤」
세상의 주인공은 아니더라도
우리는 모두 자기 삶의 주인공
― 이장욱, 「변희봉」
창은 진실을 보여 주지 않는다
허위와 거짓에 중독된 세상 속 진실 찾기
― 박성원, 「댈러웨이의 창」
우리가 지나온 계절
타인의 아픔을 이해한다는 것
― 김애란, 「입동」, 「너의 여름은 어떠니」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 레이먼드 카버, 「대성당」
소리의 뼈를 찾아서
― 기형도, 「소리의 뼈」
사랑이 하는 그 많은 일들: 함께 읽는 사랑의 시
― 이수명, 「왼쪽 비는 내리고 오른쪽 비는 내리지 않는다」
― 이영광, 「높새바람같이는」
― 장석남, 「배를 밀며」, 「배를 매며」
당신을 어떻게 보내나요: 함께 읽는 이별의 시
― 이성복, 「꽃피는 시절」
― 복효근, 「목련 후기」
― 김선우, 「낙화, 첫사랑」
비틀거림이야말로 살아 있다는 증거:
함께하는 젊음의 고뇌
― 김중식, 「이탈한 자가 문득」
― 김지하, 「무화과」
시가 드러내는 세계의 오늘:
일상을 보는 서로 다른 시선
― 성기완, 「내리실 문은 없습니다」
― 김혜순, 「별을 굽다」
묻힌 것들과 먹힌 것들: 생명에 대한 질문
― 이시영, 「소풍」
― 김선우, 「깨끗한 식사」
잃었다는 것은 있었다는 것:
문학을 통해 상실과 슬픔을 견디는 법
― 오은, 「그곳」
― 윤제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고난을 대하는 방법, 삼키거나 혹은 놀거나:
고난을 읽는 문학 레시피의 힘
― 이수명, 「나무는 도끼를 삼켰다」
― 김선우, 「시체놀이」
‘열정이 재능’인 아이들의 미친 문학 활동기:
아니, 이렇게까지 한다고? 열여덟 살 광기의 기록
―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김소진, 「자전거 도둑」
― 박민규,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 이강백, 「북어 대가리」
소년, 문학을 만나다: 문학을 사랑한 그들과의 인터뷰
― 기리보이, 〈라식〉
― 조안 브로사, 「체를 위한 비가」
― 김중혁, 「엇박자 D」
에필로그 문학이라는 꽃다발
함께 읽은 시와 소설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최근 몇 년간 두 문학 교사와 남고딩들이 시와 소설을 함께 읽으며 나눈 ‘문학적 우정’과 성장의 기록이다. 문학 수업에서 벌어지는 작은 기적이 어떻게 사람과 사람을, 그리고 세상을 연결하는지를 담은 이야기다. (이 책을 위해 본인의 이름과 문장과 표현을 싣도록 기쁘게 동의하고 출간을 기다려 준 우리의 ‘남고딩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은 문학 시간, 느리게 읽고 스스로 깊이 생각하며, 자기 자신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갔던 나의 제자들이다. 그 시절 너희들은 정말 아름다웠다. 너희가 나의 문학이구나.
들키고 싶지 않았을 삶의 흐느낌마저 감싸 주지 못하는 공간의 서글픔을 아이들은 섬세하게 짚어 냈다. 그리고 이 짧은 소설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과 긴 여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다음에 이어진 남다른 장면’에서 나온다는 것을 잊지 않았다. 벽이 숨겨 주지 못해 새어 버린 슬픔을, 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청년들이 연대와 위로로 받아 안아 준 것이다. 슬픔을 통과시켜 버린 벽은 그렇게 서로를 맞닿게 하는 통로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