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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67740250
· 쪽수 : 584쪽
책 소개
목차
해제: 우정에 대해 우리가 알고 싶은 모든 것 (정재승)
책머리에
1장 왜 지금 우정을 말하는가
2장 던바의 수
3장 당신의 뇌가 친구를 만드는 방법
4장 우정의 원
5장 사회적 지문
6장 우정과 뇌의 메커니즘
7장 시간과 접촉의 마법
8장 우정을 견고하게 만드는 것들
9장 우정의 언어
10장 동종선호와 우정의 일곱 기둥
11장 신뢰와 우정
12장 연애는 우정에 대해 무엇을 알려줄 수 있을까
13장 우정과 젠더
14장 그들은 왜 멀어졌을까
15장 나이에 따른 우정의 변화
16장 온라인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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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이 책에는 우리가 너무나 궁금해하고 평생 중요하게 생각해왔으며 때로는 서툴고 간혹 지나치게 의존해온, 바로 그 우정이라는 녀석의 실체가 담겨 있다. 우리는 왜 친구를 사귀며 우정이 필요한지, 우리는 누구와 친구가 되는지, 우정은 어떻게 형성되며 언제 균열이 생기는지, 그야말로 우리가 우정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이 오롯이 담겨 있다. 당신은 아주 훌륭한 선택을 한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인간의 자생적인 공동체와 개인들의 사회적 네트워크는 보통 150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것은 서로 무관한 사실들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100년쯤 전에 빠르고 저렴한 교통수단이 보급되기 전까지 사람들의 사회적 네트워크는 곧 마을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때 살던 사람은 이웃 마을에 사는 사람들 몇몇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아마도 그 사람의 사촌이나 삼촌에게는 대도시로 출근하는 ‘친구들’이 있었겠지만, 그런 경우를 빼면 그 사람의 사회적 세계는 곧 그 사람의 마을이었고, 그 사람은 마을의 다른 구성원들과 그 세계를 공유했다.
시간은 한정된 재화고, 우리가 사회적 상호작용에 쓸 수 있는 시간은 제로섬의 법칙을 따른다. 어느 한 친구에게 내주는 시간은 다른 친구에게는 내줄 수 없는 시간이다. 우리가 원숭이와 인간에 관한 연구를 통해 알아낸 바에 따르면, 우정의 질은 그 사람과의 관계에 투자한 시간에 직접적으로 의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