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탈출연구소 2

체력이란 과연 어떤 능력인지, 우리의 일상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하나하나 알려준다. 체육 시간뿐만 아니라 공부를 하거나 심지어 친구를 사귀는 데까지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체력이 얼마나 중요한 능력인지 스스로 깨닫게 한다.

행복한 일상을 위한 어린이 생활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나도 잘하고 싶은데 잘 안 돼!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요즘 아이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공부도 잘해야 하고, 내 방 정리도 깔끔하게 해야 하고, 책도 많이 읽어야 하는 건 아는데, 행동으로 옮기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 사실 아이들이 학교 공부뿐만 아니라 일상을 즐겁고 만족스럽게 가꾸기 위해서는 다양한 생활 역량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집중력’, ‘체력’, ‘문해력’, ‘정리력’, 그리고 ‘경제력’까지!
우리 아이들의 생활환경이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놀이터에서 뛰어놀던 풍경은 사라지고, 친구들과도 온라인에서만 만난다. 집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앞에 구부정하게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책을 읽는 시간도 점점 줄고, 스스로 생활을 관리하는 힘도 점점 약해지고 있다.
『잔소리탈출연구소』 시리즈는 이런 요즘 아이들을 위한 생활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아이들의 삶에 꼭 필요한 생활 역량들을 하나하나 뽑아 아이들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상황을 흥미진진한 동화로 풀어냈다. 또 권마다 특별한 비밀 요원들이 등장해 왜 집중을 못하는지, 어떻게 하면 체력과 문해력을 키울 수 있을지, 용돈은 왜 항상 부족한지 같은 어린이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간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내가 지금 어떤 생활 능력이 부족한지, 그 힘은 어떻게 키워야 할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또한 동화와 함께 아이들이 키워 가야 할 생활력에 대한 정보, 생활력을 키울 수 있는 팁을 마련해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잔소리탈출연구소』는 부모와 아이 모두를 잔소리에서 해방시키며,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 변화할 기회를 주는 책이다.

지구 대표 팀과 비밀 요원 아토의 박진감 넘치는 도전 이야기

우리 삶의 바탕이 되는 체력은 어릴 때부터 차근차근 쌓아야 한다. 마음껏 뛰어놀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몸을 활기차게 움직이는 사이에 심폐 지구력, 유연성, 평형성, 순발력 등 건강한 체력의 기본이 되는 여러 능력이 조화롭게 발달하기 때문이다.
『잔소리탈출연구소 ② 나사 풀린 체력을 키워라』에는 움직이길 싫어하고 가만히 앉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아이 구찬이와 삼시 세끼 피자만 먹을 정도로 피자를 사랑하지만 운동은 질색인 아이 피자영이 등장한다. 이 두 아이는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다 보니, 기본적인 체력이 부족하고 운동 능력도 심각하게 떨어져 다른 아이들은 좋아하는 체육 시간이 언제나 고역이다.
“운동 좀 해라!”, “공부도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잔소리를 늘 듣던 두 아이는 어느 날 우연히 ‘잔소리탈출연구소’의 문을 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운동 능력자들의 세계인 ‘카토’ 행성 출신이자 우주 올림픽 우승자인 특별 비밀 요원 ‘아토’를 만난다.
잠시 아토가 자리를 비운 사이 두 아이는 얼떨결에 ‘슈퍼 기어’의 선택을 받고 우주 올림픽에 참가할 지구 대표로 선정된다. 운동이라고는 해 본 적 없는 두 아이는 우주 올림픽에 기권하면 지구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체력 훈련을 시작한다. 운동 능력을 키워 주는 ‘슈퍼 기어’를 착용하고 다양한 훈련을 통해 순발력, 유연성, 평형성, 심폐 지구력을 기르고 나쁜 습관을 교정하며 조금씩 체력을 키워 나간다.
지구 정복을 노리는 고릴라 행성의 ‘크노발’에게 맞서 반드시 우주 올림픽에서 우승해야 하는 찬이와 자영, 그리고 이들을 도와 체력뿐 아니라 정신력까지 함께 키워 주는 아토의 이야기는 긴장감 넘치게 전개되며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초등학생 수준에 맞춘 흥미로운 운동과 실천 방법!

마치 게임에서 퀘스트를 하나하나 깨며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처럼 찬이와 자영이는 우주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서 순발력과 근력, 유연성과 평형성, 심폐 지구력을 겨루는 경기 종목들을 하나씩 훈련해 나간다. 순발력을 겨루는 ‘점프 플라즈마’, 근력을 겨루는 ‘중력 타워 오르기’, 유연성과 평형성을 겨루는 ‘반중력 장애물 경기’, 심폐 지구력을 겨루는 ‘에너지 사막 마라톤’ 등 상상력 넘치는 기발한 ‘우주 올림픽 경기’들은 아이들을 이야기 속으로 훅 빠져들게 한다. 각각의 에피소드 뒤에는 해당 종목에서 필요한 능력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그런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 초등학생들이 직접 해 볼 수 있는 훈련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 흥미로운 정보가 함께 실려 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고, 체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직접 몸을 움직이면서 일상을 변화시키는 즐거운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