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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희 시선집

이돈희 시선집

이돈희 (지은이)
황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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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희 시선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돈희 시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150492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3-05-26

책 소개

황금알 시인선 268권. 시인은 슬픔의 현실을 근원적인 조건으로 인식하고 이러한 슬픔의 차원을 넘어 ‘봄’으로 상징되는 화해와 사랑의 차원적 공간을 선택한다.

목차

1부

겨울 휴전선·12
끝나지 않은 전쟁·13
길 2·14
6월·16
변방의 비가·17
변방에서·18
남방한계선에서·20
불안 2·22
솔개의 눈·23
새, 휴전선·24
신탄리·26
아 - 이러니irony·28
월정리역·29
열쇠 전망대에서·30
입영한 아들·32
점등식·34
태풍전망대에서·36
통일은·37
한 1·38
한 2·39
횡산리에 비 내리다·40
하얀 통일·42
평화·44
이 가을의 노래·45

2부


갈대·48
거미·49
겨울 한탄강·50
겨울, 선사유적지에서·52
깃발·54
꿈꾸는 군남호·55
넝쿨장미 1·56
넝쿨장미 2·57
놀란흙·58
도감포에선·60
도감포의 봄·62
무제 2·64
무죄·65
발정·66
부엌에서·67
뱀에게·68
빈집 2·70
소나무·71
숲 1·72
숲 2·73
시골등기소·74
약수·75
어떤 과거·76
어떤 귀향·77
어미 참새·78
울고 있는 강·79
전곡리에 비 내리다·80
전곡역에서·82
조화·84
포세이돈의 경고·85
한탄강 자작나무·86

3부


가을 강가에서·88
겨울 연가·90
겨울비·91
겨울 횡산리·92
겨울 숲·94
길 위에서·95
그 사람 2·96
권영한·98
길 1·100
냉이 캐는 여인·102
눈 오는 저녁·104
빈 들녘에서·105
늙은 바다·106
빈집 1·108
산다는 것·110
새똥·111
십이월의 귀로·112
아버님의 빗소리·114
어머니·116
위로·118
정연리의 봄·120
하얀 모교·122
시 쓰는 날·124

4부


가을·126
강원도·127
겨울 나그네·128
겨울 바다·129
겨울 섬·130
기우제 축문祝文·132
길 위의 선물·134
또 하나의 고향·135
무제·136
보리고추장·137
불탄소·138
산장 카페에서·140
서리, 봄·141
술병病·142
실수·143
아침, 정동진·144
어떤 산·146
저녁 새·147
어떤 폐교·148
오월, 그 화장장에서·150
오월의 꿈·152
저녁산·154
후회·155

5부


겨울 화석정·158
공원에서·160
나무·162
뒷골목에선·163
목련·164
봄·165
비 내리는 횡산리·166
아이들에게·167
사랑·168
장미·170
오일장터·171
진달래·172
청명·173
칠월이여·174
폐비닐의 말·176

저자소개

이돈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8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경기도 연천에서 성장하여 살고 있다. 1997년 『내일의시』로 작품 활동 시작. 1997년 연천 <그리고문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1998년 연간동인지 『놀란흙』을 창간했다. 시집으로 『솔개의 눈』 『한탄강의 노래』가 있다. 현재 (사)한국시인협회, (사)한국통일문인협회 회원이며 (사)한국문인협회 연천군지부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사)한국경기시인협회 경기시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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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휴전선

하얀 눈은 언제나 검은 계절에 내렸다
눈이 많이 내려 하얗게 하나 되어 보라고
세상은 검어가지만
세기말엔 눈마저 흡족히 내리지 않는다

성급히 눈발이 멈춘 휴전선
철책을 넘는 삭풍이 철판 찢는 소릴 지르는
철원 평야
서북쪽 산마루를 넘어온
허기진 눈까마귀떼 내려앉는다

지금 휴전선에선
언 땅을 딛고선 병사들이
여기까지 지켜온 불안한 평화가
동해를 입을세라
두 눈을 부릅뜨고 발을 구르며
총을 들고 있다


끝나지 않은 전쟁

숨 쉬는 것들의 피돌기가 순조로운 이 나라
같은 핏줄 간 잔인한 전쟁 시작되었다
‘1129일’ 간 쌈박질하다 지쳐
뜨거운 총질을 멈추자던 약속이
반백 년 지나 백 년으로 가는데
이 순간도 남북의 얼간이 병정들이
너를 죽여야 내가 산다며
억새숲에 숨어 조준선 정렬을 하고 있다

군번 없는 병사 무덤 비목도
흙이 되어버린 비무장 지대
녹이 슬수록 날카로워지는 가시 철책
흙을 뒤집어쓰고 밟아줄 주인만을 기다리는 지뢰들
이 봄도 숨을 쉬고 있는 위선의 비무장지대
회색 전운이 진종일 감도는
조국 한반도는 극동 아세아 방아틀 뭉치다


길 2

는개 내리는 날
산길을 더듬어 고대산*에 오르니
길이 끊겼다

날개 젖은 새들이 날아가는 곳을 바라보니
북녘 산하다

허허로운 내리막길에서
기적 소리 듣는다

통일호 열차가
신탄리*에서
원산까지 가겠다고
길을 열어 달라고
고함치는 소리다

새들은
길이 끊긴 곳에서도
길을 열 줄 안다

이 땅엔
끊어진 철길이 있다

* 고대산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에 위치한 830m, 정상에서 철원평야가 보임
* 신탄리 : 경원선 철도 중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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