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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68221031
· 쪽수 : 184쪽
책 소개
목차
1, 2권 줄거리
1장 문지기 애벌레
2장 입을 닫아버린 목욕 가운
3장 개미는 우편배달부
4장 나무뿌리와 땅속 세계의 지배자들
5장 코비의 관찰일지 1
6장 의문의 미행자들
7장 코비의 목욕 가운
8장 지상과의 연결 고리
9장 코비의 관찰일지 2
10장 깜짝 수영
11장 목욕 가운의 충고
12장 생각하는 코비 vs. 행동하는 핼리
13장 첫 번째 문과 흡혈 요정
14장 거미도마뱀이 준 뜻밖의 선물
15장 두 번째 문과 흔들 바위
16장 세 번째 문과 두 개의 불빛
17장 물고기 괴물
책속에서
모든 게 꿈이었을까? 보름달빛 아래서 으르렁거리던 몬스터들, 바위틈 사이로 끼익 소리를 내며 열렸다 닫힌 문, 손에 손을 잡고 쿵쾅거리며 지하세계로 돌아간 몬스터들…… 이 모든 게 꿈이라고? 아니, 그럴 리 없다. 몬스터들은 진짜로 사라졌고, 미미도 사라졌다.
코비는 한 손에는 펜을, 한 손에는 스프링 노트를 들고 있다. 노트 첫 장에는 ‘작전’이라는 단어가 또박또박한 글씨체로 적혀 있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아래는 텅 비어 있다. 이렇다 할 작전이 없다. 뭐, 작전은 지금부터 짤 생각이다. 머리를 쥐어짜야 한다.
“내 생각엔, 여기 이게 말하자면 우체국 같아. 개미들이 땅 위에 있던 물건을 땅 밑으로 배달해주는 우편배달부인 거지.” 코비가 침착하게 추리한다.
핼리는 입을 꼭 다문 채 여러 무리로 나누어 일사불란하게 기고 있는 개미떼만 물끄러미 관찰한다. 그러다가 개미에게 물린 손가락을 호호 불며 고개를 끄덕인다. “어쩌면 네 말이 맞을 수도 있겠어. 한번 실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