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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보완 스리랑카

아유보완 스리랑카

김영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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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보완 스리랑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유보완 스리랑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동남아시아여행 > 동남아시아여행 에세이
· ISBN : 9791168360167
· 쪽수 : 306쪽
· 출판일 : 2021-11-15

책 소개

코이카 단원의 생생한 일상이 담긴 스리랑카, 730일의 기록. 730일의 스리랑카 체류는 해외 봉사활동 경험뿐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삶에 있어서 긍지와 보람, 그리고 그곳 사람들과 보낸 더 없이 귀한 기억을 선사하였다.

목차

PROLOGUE

1. 들어가며
랑카 집에서의 삶과 동물들 ①

2. 기관에서
1) 파견지역 OJT
2) 신년 하례
3) 새해맞이 행사
4) 택배
5) 우편물 실종 사건
6) 한국어과 도와주다

3. 랑카에서 살아가기(동물 이야기)
1) 랑카 집에서의 삶과 동물들 ②
2) 랑카 집에서의 삶과 동물들 ③
3) 랑카 집에서의 삶과 동물들 ④

4. 랑카에서 살아가기(지역생활)
1) 이사
2) 청소기와 선풍기
3) 전기요금 문제
4) 이웃들
5) 처음 보는 캔디 시내 밤거리
6) 힘들었던 귀가
7) 민간 외교관
8) 무서운 순간

5. 랑카에서 살아가기(랑카 생활)
1) 몸살감기, 눈병 그리고 진료
2) 병원가기
3) 은행업무
4) 버스 이야기
5) 날씨 변화
6) 망상
7) 김치 담그기
8) 극장 구경
9) 소소한 일상
픽미
살생 금지
구걸하는 사람
마루살리
일꾼들
파업
환불
외등 교체
충격적인 장면
10) 짐 부치기

6. 봉사하기
1) 야무야무
야무야무 “One Day School with Veda” (2017년 11월)
야무야무 “Family Photo Shoot in Madu” (2018년 5월)
2) 한국문화축제
3) 해군사관생도 입항 환영 행사
4) 코페-코리아 페스티발
5) 코리언데이

7. 여가 생활, 그리고 이야기
1) 캔디 도심 속 정글 우다와타켈레
2) 스리파다 登頂記
3) 엘라
4) 산책, 트레킹, 캔디 소요사태
디가나 산책
랑갈라 트레킹
캔디 인근 소요사태와 가택 연금

8. 이별
1) 기관 이별
2) 캔디 이별
3) 랑카 이별

EPILOGUE

저자소개

김영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출생, 경복고, 성균관대를 졸업하였고 전자공학을 전공하였다. 삼성전자에서 연구소 및 본사에 오랜 기간 근무하였다. 기업 퇴직 후 현재까지 특성화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2016년부터 2년간 스리랑카에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왔다.
펼치기

책속에서

추석과 설날에는 한국 코이카로부터 전세계 해외봉사단원에게 물품이 지급된다. 명절을 맞아 저개발국가에서 고생하는 봉사단원들 격려차 보내는 격려품인데 고추장, 된장을 비롯하여 즉석카레, 라면, 한과 등 봉사단원들이 갈망하면서도 쉽게 구할 수 없거나 현지 국가에서는 비싼 한국의 먹거리들이다. 커다란 박스에 가득 담겨서 한국에서 외교행낭으로 코이카 파견국가 대사관으로 보내지며 이를 각국의 현지 코이카 사무소에서 각 지역에 흩어져 활동하는 단원들에게 현지 택배를 이용해 전달한다. 추석, 설날 이렇게 1년에 두 차례 받는데 봉사단원은 임기가 2년이니 임기 중 모두 네 번 받는다. 이 격려품은 멀리 오지의 나라에서 고생하는 봉사단원들에게 대단히 큰 기쁨인 바, 격려품이 올 때쯤이면 언제 오나 하고 모두들 목이 빠지게 기다린다.
- 4) 택배


2017년 3월.
이사 간 집에서 처음 전기요금이 나왔는데 2,500루피나 된다. 헐~ 3월 마지막 주말 집 주인 필라가 집안일을 도와주러 온 날 전기요금 얘기하고 영수증을 보여주니, 내가 3월3일에 왔으니 이번 달 전기료는 자기가 내겠다고 한다. 전기요금이 꽤 비싸다, 먼저 집에는 이렇지 않았다 하니 이 집은 냉장고가 두 개인데다 무엇보다 지역마다 전기요금이 다르단다. 전에는 캔디에 살았는데 이 집은 캔디 외곽인 쿤다살레여서 차이가 있나보다. 그리고 많이 쓸수록 누진세가 크단다.
- 3) 전기요금 문제


8월 9일.
낮에 다시 시내 나가서 이것저것 필요한 물품을 사고 들어와서 저녁 준비를 했다. 어제까지는 대강 먹었는데 김치도 있겠다 이제 한국식으로 먹자, 하고 내가 좋아하는 된장찌개를 준비했다. 된장은 입국 시 가져왔고 감자, 양파는 사면 되는데 호박은 우리 애호박은 없다. 호박 대신 먹는다고 배운 호박 비슷한 것을 샀고 두부도 우리 두부는 없고 역시 두부 비슷한 것만 판다. 멸치도 팔긴 파는데 이 나라 멸치는 무척 굵은데다 짜고 맛이 없다고 한다. 멸치와 다시다도 한국에서 가져왔다. (참고로 한인 식자재 역시 이 나라에 하나뿐인 콜롬보의 한인 슈퍼에서만 판다. 우리나라보다야 물론 많이 비싸지만 고추장, 된장은 물론, 다시다, 라면, 과자 등 우리 식자재가 모두 있어서 콜롬보 갈 때마다 꼭 들른다. 아니 어떤 때는 식자재 사려고 콜롬보 가기도 한다.) 감자, 양파에 두부 등을 넣고 된장 풀고 다시다 넣고 푹 끓였다. (된장찌개는 사실 많이 끓여봐서 식자재만 있으면 자신있다.) 계란 프라이 만들고 드디어 어제 담근 김치를 꺼냈다. 김치 통을 여니 하루 만에 잘 익은 김치 냄새가 좋다. 식탁에 된장찌개와 김치, 계란프라이를 올려놓으니 아주 마음에 드는 한식 식탁이 되었다. 김치를 한 젓가락 집어 들었다. 처음 만든 것 치고 제법 김치 맛이 나고 괜찮다. 신기하네. 나도 김치 담글 줄 아네. 내겐 된장찌개와 김치만 있으면 된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집밥을 먹었다.
- 7) 김치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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