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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가이드 > 전국여행 가이드북
· ISBN : 9791168365780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2-12-28
책 소개
목차
서문
1. 산과 강이 만나는 그곳 - 팔봉산(327.4m)
2.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을 찾아서 - 소요산 의상대(587.5m)
3. 은혜 갚은 까치의 전설이 있는 곳 - 치악산 비로봉(1,288m)
4. 수려한 소양호 강줄기를 따라 - 오봉산(777.9m)
5. 아름다운 의암호와 소양호의 경치가 있는 곳 - 용화산(877.8m)
6. 백구야, 백구야 - 수락산(638m)
7. 어머니의 품 같은 곳 - 모악산(793.5m)
8. 청풍호의 웅장함에 빠지다 - 월악산 영봉(1,097m)
9. 관악에서 바라본 서울 - 관악산(629m)
10. 굽이굽이 아홉 개의 봉우리를 넘어서 - 구봉산(1,002m)
11. 곰소의 짜디짠 인생을 느끼며 - 내변산 관음봉(424m)
12. 편백나무의 향기 따라 - 축령산(621m)
13. 가을 향기 가득한 단풍 숲에서 - 내장산 신선봉(763m)
14. 만추를 담다 - 백암산 상왕봉(741.2m)
15. 하늘과 산 그리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 방장산(743m)
16. 은행나무의 꿈 - 용문산(1,157m)
17. 대한민국 최남단에서 - 한라산(1,947.3m)
18.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 북한산 백운대(835.6m)
19. 눈이 부신 설경 속에서 - 오대산 비로봉(1,563m)
20. 서울의 역사를 끌어안은 신선대 - 도봉산 신선대(726m)
21. 바람을 닮은 억새의 흔들림 - 명성산(923m)
22. 청룡의 흔적을 간직한 곳 - 청계산(582.5m)
23. 가슴 설레는 출렁다리의 추억 - 감악산(675m)
24. 백색 복사꽃의 비밀 - 황악산(1,111m)
25. 백두대간의 중심 - 청화산(970m)
26. 얼레지의 숨결 - 연인산(1,068m)
27. 인내의 한계를 찾아서 - 명지산(1,267m)
28. 역사의 상흔을 간직한, 봄 향기 가득한 그곳 - 청량산 장인봉(870m)
29. 바리때를 닮은 철쭉초원 - 지리산 바래봉(870m)
30. 마르지 않는 금샘 - 금정산 고당봉(801.5m)
31. 기암괴석이 멋진 만물상을 품은 곳 - 가야산 상왕봉(1,430m)
32. 소백산맥의 중심 주흘산을 담다 - 주흘산 영봉(1,106m)
33. 맑은 물과 소가 많은 곳 - 유명산(862m)
34. 콩밭 매는 아낙네야 - 칠갑산(561m)
35. 붉은 꽃무릇 가득한 불갑산의 가을 - 불갑산 연실봉(516m)
36. 경기 5악산의 최고봉 - 운악산(937.5m)
37. 부드럽고 유연한 차령산맥 줄기 따라 - 광덕산(699.3m)
38. 구름 속의 비경을 담은 곳 - 선운산 수리봉(336m)
39. 아기자기한 기암괴석을 품은 홍성의 보물 - 용봉산(381m)
40. 발아래 천지를 담다 - 지리산 천왕봉(1,915m)
41. 신비한 자연의 섭리 - 마니산(472.1m)
42. 문화유적을 간직한, 사시사철 수려한 명산 - 서산 가야산(678m)
43. 만항재로 통하는 길 - 함백산(1,572.9m)
44.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 향적봉에서 - 덕유산(1,572.9m)
45. 상고대가 유난히 아름답던 날 - 계방산(1,577.4m)
46. 섬처럼 아름다운 그곳 - 오서산(1,577.4m)
47. 철쭉터널을 지나 비로봉을 향하여 - 소백산 비로봉(1,439.7m)
48. 승리를 꿈꾸는 가리산 전투 - 가리산(1,050.9m)
49. 하늘과 땅이 하나 되는 곳 - 태백산(1,566.7m)
50. 따뜻한 커피 한잔이 그리운 곳 - 백덕산(1,350m)
책속에서
이 책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한국의 100명산을 완등하면서 기록을 적은 순수 산행기이다.
한국에는 웅장하고 멋있는 산, 혹은 작고 아담하면서 아름다운 산이 정말 많으며 그중에서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을 중심으로 한국의 100대 명산이 지정되었는데 산림청과 블랙야크에서 서로 조금씩 다른 100대 명산을 선정하였다. 필자가 처음 완등에 도전하던 당시의 100대 명산에, 지금은 서대산을 비롯한 21개가 추가되어 총 121개의 명산이 선정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량산에는 연둣빛의 봄기운이 완연하다. 멋진 암석과 능선이 참 곱다. 정상에 이르기 전에 뒤돌아보니 멀리 지나온 전망대가 보이고 지나쳐 온 바위산이 더욱 멋지게 보인다. 때맞춰 피어난 철쭉도 아름답고 녹음이 짙어가는 봄빛에 시원한 바람이 더없이 좋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하늘다리 전에 점심을 먹기 위해 돗자리를 깔고 막걸리 한잔에 고단함을 씻어본다.
하늘다리를 통과하는데 골짜기를 타고 바람소리가 엄청나게 불어 마치 귀곡산장을 연상케 한다. 그것도 나름 재미있다. 바람소리 거센 하늘다리를 건너 발길을 옮긴다. 청량사에 도착하니 사찰과 어우러진 산세가 예술이다. 산책로를 따라 발길을 옮기며 청량산을 찾기를 참 잘했다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현지인에게 코스를 물어 선택한 이번 산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드디어 장군봉에 도착했다. 장군봉은 태백산 최고봉으로 1,567m인데 조망이 좋으면 정상에서 함백산, 청옥산, 두타산, 오대산, 소백산 줄기도 보인다고 한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 잘 보이지 않지만 눈 쌓인 장군봉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본다.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 가는 길에도 주목과 철쭉나무에 눈꽃이 멋지다.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는 오솔길처럼 완만한 길로, 사방에 탁 트인 경관을 한눈에 보며 걸어갈 수 있다.
장군봉에서 정상은 금방이다. 정상석에서 인증촬영을 하고 천제단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천제단에는 한배검이라는 글이 적힌 비석이 있는데 한배검은 단군 할아버지를 이르는 말로 대종교에서는 천진이라고도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