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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91168614192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25-02-26
책 소개
목차
책을 출판하며
서론 새장르 공공예술이라는 파격
# 사례 이야기1: 공공예술과 잡음
1부 공공예술의 역사
1. 공공예술의 전사(前史): 미술관 입출의 기억
1) 근대 이전의 공공예술
2) 예술의 자율성과 공공성
3) 미술관 파괴 운동
2. 공공예술과 공간: 공간 특화 미술의 역사
1) 서막: 공간 특화 미술 이전
2) 장소와 예술, 그 불안한 만남
3) 미술사와 장소성
4) 공간 특화 미술의 등장
3. 공간 특화 미술과 공공예술의 공통사
1) 공간 특화 미술 이전
2) 공공 공간 속의 미술
3) 도시 계획 속의 미술
4) 과도기: 세라와 에이헌
5) 새장르 공공예술
4. 공간과 장소에서 소통으로
1) 공간과 장소
2) 부메랑이 된 화살: 권미원의 레이시 비판
3) 공공성: 장소 정체성에 우선하여
# 사례 이야기2: 여성, 인종, 소통의 공공성
# 사례 이야기3: 가려진 벽화 사건, 벽화 지우기 그리고 철거라는 공적 사건에 대한 단상
2부 공공성의 철학: 대칭적 공공성과 비대칭적 공공성
들어가기: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
1) 사적인 여담: 목숨을 걸라굽쇼?
2) 사적 이슈에서 공적 이슈로
1. 공감적 연대의 공공성: 아렌트와 하버마스의 연대
2. 생활세계의 수성이냐, 탈환이냐: 함부르크 공공예술을 생각하며
3. 차이에 민감한 연대?
# 사례 이야기4: 취약한 파편들
4. 비대칭적인 것의 출현
3부 새장르 공공예술과 문화민주주의
들어가며
1. 사적 영역과 공공성
2. 하버마스와 레이시, 잘못된 만남
3. 문화민주화와 문화민주주의
4. 관계적 주체인가? 상호주체인가?
5.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들, 공공성의 잠재력
6. 이야기 하나
1) 지극히 사적인 것에 관하여
2) 공공성의 시작, 타인에게 열리는 것
3) 고통 이후의 언어: 언어의 사후성
# 사례 이야기5: 관공예술(offcial art)이냐 공공예술(public art)이냐?
# 사례 이야기6: 부산의 그라피티존 이야기
4부 새장르 공공예술과 미디어 공공성
1. 매체 또는 미디어 이야기를 하기 전에
2. 새장르 공공예술에만 그칠 것인가?
3. 공공예술과 매체의 문제
4. 공공예술과 상호행위의 유형
1) 면대면 상호행위
2) 매개된 상호행위
3) 매개된 유사-상호행위
# 사례 이야기7: 수잔 레이시의 〈풀 서클(Full Circle)〉
5. 공공예술을 위한 매체론(1)
6. 공공예술과 매체론(2)
7. 우발성, 매체 그리고 임계적 공공성
8. 요청과 저항으로서 작품 철거
9. 공공예술과 매체론(3)
10. 매체예술(media art)과 공공예술의 관계에 관하여
# 사례 이야기8: 《Art4 크레인》 전시
11. 보론: 공공예술 사업과 홍보 매체
12. 결론
부록1: 공공예술 비평연습
부록2: 임계적 공공성과 공공예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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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공공예술 작업과 관련하여 정말 수많은 질문이 제기된다. 공공예술이라는 것은 왜 이리도 소란스러운 것인가? 그저 미술관에 작품을 설치하면 됐지, 예술가들은 왜 굳이 이 잡음과 욕을 들어가면서까지 미술관 바깥으로 나오려 하는 걸까? 도대체 공공예술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
최근 인문학은 아직 아닌 존재, 즉 뭘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존(existing)의 것을 부정함으로써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것을 예비하는 저력이 도래하는 상황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것들을 일단 잠재성 또는 희망들이 가지는 부정의 저력이라 하자. 도래하는 다양성, 아직 아님의 저력으로 남성중심주의라는 허구적 중심과 획일성을 터뜨려버릴 수도 있다. 이런 폭격은 여성을 포함한 비남성만이 아닌, 남성들에게도 해방을 선언하는 일이기도하다. 미술계에 이 비체들이 귀환하기 시작했다.
공공예술 사업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예술을 매개로 생긴 공공성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후 복안을 제도적으로 보장해두어야 한다. 단순히 설치된 작품을 추후 수리하는 AS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작업이 진행되고 난 이후, 공공성에 활력을 주고 지속성을 기하는 지원이 있어야 한다. 예컨대 철거의 이슈가 생기면, 이 이슈를 작품을 철거하는 수준을 넘어, 작품과 장소와 사람 등을 둘러싼 새로운 공적 가능성을 잉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철거를 주제로 생긴 공공성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정적 반응이라고 이를 제거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부정적인 것을 생산적 공공성으로 변환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