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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쪽으로

야생 쪽으로

이저벨라 트리 (지은이), 박우정 (옮긴이)
글항아리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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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쪽으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야생 쪽으로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69090339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22-09-12

책 소개

다년간 심혈을 기울여 사유지 넵 캐슬을 경작지로 일구고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농사짓던 영국인 부부가, 어느 날 문득 자신들의 대농장을 완전히 뒤엎기로 결정하고 20여 년에 걸쳐 그곳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야생 상태’로 되돌리게 된 모험적 스토리를 담고 있다.

목차

연대표
넵 사유지 지도
들어가는 말

1. 놀라운 나무 밑에서 놀라운 사람을 만나다
2. 모든 것과의 불화
3. 세렝게티 효과
4. 초본초식동물들의 비밀
5. 삼림 목초지의 세계
6. 야생 조랑말, 돼지, 롱혼 소
7. 혼란 일으키기
8. 노란색 위험과의 동거
9. 작은멋쟁이나비와 최악의 상황
10. 번개오색나비
11. 나이팅게일
12. 멧비둘기
13. 강을 재야생화하다
14. 비버의 복원
15. 목초지 사육
16. 토양의 재야생화
17. 자연의 가치

부록: 넵 황무지 자문위원회
출처
참고서적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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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저벨라 트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에 태어나 런던대학에서 고전을 공부했다. 작가이자 여행 저널리스트이며 넵 황무지 프로젝트의 관리자다. 2000년에 환경보호론자인 남편 찰리 버렐과 함께 영국 웨스트서식스주에 있는 적자 상태의 농지에서 개척적인 재야생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황폐했던 땅이 20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기능하는 생태계가 되었고 야생생물의 수가 급증해 수많은 멸종위기 동물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저서로는 영국의 조류학자 존 굴드의 전기인 『조류 연구가  The Bird Man』를 시작으로 뉴기니의 고지대 여행기인 『구름에 싸인 섬들  Islands in the Clouds』, 멕시코 여행기인 『잘린 이구아나Sliced Ihuana』, 카트만두 중심부 여행기인 『살아 있는 여신  The Living Goddess』 등이 있다. 2021년 첫 어린이책 『우리가 야생화되면When We Went Wild』을 출간했고 현재 크고 작은 재야생화를 위한 실용적 안내서를 쓰고 있다. 『야생 쪽으로』는 리처드 제프리스 도서상 자연 부문을 수상했고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이 선정한 2018년 10대 과학서로 꼽혔다. 2020년에 생태학 및 환경관리 협회  CIEEM 메달을 받았고 2021년에는 왕립지리학회의 네스 상을 받았다. 그동안 『내셔널지오그래픽』 『선데이타임스』 『옵서버』에 글을 기고해왔고, 여기 실린 기사들은 최고의 미국 여행기나 『리더스다이제스트』가 뽑은 오늘날의 최고 논픽션으로 선정되었으며, 트래블렉스 트래블 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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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북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출판 번역 에이전시 유엔제이에서 도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들을 만난 남자』 『메이크 타임』 『스프린트』 『불평등이 노년의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가』 『왜 신경증에 걸릴까』 『자살의 사회학』 『좋은 유럽인 니체』 『역사를 이긴 승부사들』 『평면의 역사』 『아들러 평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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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테드가 방문한 1999년의 그날부터 찰리와 나는 매일 아침 서서히 불안을 느끼며 참나무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참나무들은 이제 더 이상 우리와 증손자들의 일생 내내 살아 있을 건장한 동반자들이 아니라 궁지에 몰린 난민들이었고 앙상한 가지들이 고통의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테드가 한 말의 의미는 심오하고도 충격적이었다. 한창때여야 할 이 참나무들은 아마 치명적일 병에 걸렸고 그들의 상태는 우리 때문이었다. 집약농업이 나무 자체뿐 아니라 나무들이 서 있는 땅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50년 전에는 영구 목초지 아래에서 균근들이 화학적 회로판처럼 나무들 사이에 메시지를 보내며 식물들의 수다로 가득 찼을 대정원의 토양이 지금은 십중팔구 무덤처럼 고요할 것이다.


우리는 특히 사체들을 수레로 옮겨 태우기보다 땅에 그대로 놔두기를 바랐다. 하지만 유럽의 나머지 지역들과 비슷한 영국의 보건 및 안전 법령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특별 허가가 필요했다. 경관에 시체가 없는 것은 자연적 과정의 또 다른 잃어버린 측면이다.


우리는 잉글리시 네이처가 우리 계획을 웃어넘기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용기를 얻었지만 무미건조한 답변은 좌절감을 주었고, 결국 조심스러운 접근 방식은 핵심을 놓치는 것이라고 느꼈다. 경관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초본초식동물들이 미치는 영향을 시험하는 유일한 방법은 실행에 옮겨보는 것뿐이었다. 우리의 과정 주도식 프로젝트의 전체 목표는 자연이 이끌어가도록 놔두는 것이었고, 이는 선입견들을 접고 가능한 한 많은 제약을 없앤다는 뜻이었다. 목표와 한도 설정은 말이 되지 않았다. 이 실험에는 자연적 과정이 회복되고 생물다양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광범위한 기대 말고는 특정한 목표 없이 제약을 두지 말아야 했다. 변수가 너무 많은 데다 그 전에 영국에서 이런 실험이 허용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길이 없었다. 자유롭게 놔둔 땅이 낼 결과를 밝히기 위해 컴퓨터 모델링을 한다는 생각은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가 평생 동안 이룰 성취를 예측하려는 것과 비슷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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