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언어학
· ISBN : 9791169191968
· 쪽수 : 238쪽
· 출판일 : 2024-12-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서론
1.1. 연구 목적
1.2. 한국어 학습서 자료의 성격 검토를 위한 논의
1.3. 논의의 구성
제2장 〈新撰朝鮮會話〉, 〈新撰日韓會話〉, 〈朝鮮語〉에 대한 서지적 검토
2.1. 〈新撰朝鮮會話〉의 서지와 체재
2.2. 〈新撰日韓會話〉의 서지와 체재
2.3. 〈朝鮮語〉의 서지와 체재
제3장 〈新撰朝鮮會話〉의 가나 표기에 대한 검토
3.1. 기존의 논의
3.2. 자음 대응 가나 표기
3.3. 모음 대응 가나 표기
3.3.1. 기본 모음자의 가나 표기
3.3.2. ‘ㅐ(ㆎ), ㅔ’의 가나 표기
3.3.3. ‘ㅚ, ㅟ, ㅢ’의 가나 표기
3.3.4. 그 밖의 이중모음의 가나 표기
제4장 〈新撰朝鮮會話〉에 대한 국어학적 검토
4.1. 음운론적 특징
4.1.1. ‘ㅔ, ㅐ’의 음가
4.1.2. ‘ㅚ, ㅟ’의 음가
4.1.3. ‘ㅢ’의 음가
4.1.4. 음운현상
4.2. 어휘적 특징
4.2.1. 방언적인 특징을 보여 주는 어휘
4.2.2. 어휘 사용 양상의 차이
4.2.3. 한자어 어휘의 차이
4.2.4. 그 밖의 어휘
4.3. 문법적 특징
제5장 결론
참고문헌
부록 〈新撰朝鮮會話〉의 가나 표기와 〈新撰日韓會話〉의 한글 대응 표기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제1장 서론
1.1. 연구 목적
본서는 〈新撰朝鮮會話〉의 가나 전사 표기에 대한 검토를 통해 개화기 한국어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新撰朝鮮會話〉는 1894년에 홍석현(洪奭鉉)이 저술한 일본인 대상 한국어 회화서이다. 이 회화서는 명치(明治) 시기 일본에서 간행된 한국어 학습서 중 최초로 한국인이 저술한 것인데, 일본어 문장에 대응하는 한국어 문장을 한글 표기가 아닌 일본 가나 문자인 가타가나(片?名)로 표기하여 제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음이 특징적이다. 한국인이 저술한 한국어 회화서인데 그 속에는 한글 표기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新撰朝鮮會話〉는 우리의 관심을 끈다.
그런데 이 학습서가 간행되고 난 후 10년 뒤인 1904년에 이 책의 가나 표기를 한글로 다시 변환 혹은 복원한 필사본이 등장하는데 그것이 〈新撰日韓會話〉이다. 하버드-옌칭 도서관(Harvard-Yenching Library)에 소장되어 있는 이 필사본의 존재는 박진완(2021, 2023)을 통해 처음 알려지게 되었다. 이 책은 일본인 고이즈미 데이조(小泉貞造)가 일본 육군의 통역병으로 한국 원산(元山)에 체재할 때 한국어 학습을 목적으로 〈新撰朝鮮會話〉의 가나 표기를 한글로 변환 혹은 복원하는 작업을 한 뒤, 〈新撰日韓會話〉라고 서명을 붙인 것이다. 그리고 한국인 이범익(李範益)에게 교열을 부탁하였는데 그 교열 내용은 〈新撰日韓會話〉에 붉은 글씨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인 저자가 일본 가나 문자로 한국어를 전사한 〈新撰朝鮮會話〉와, 10년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이 가나 표기를 일본인이 다시 한글로 복원한 〈新撰日韓會話〉는 이 시기의 한국어를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흥미로운 자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배경하에 〈新撰朝鮮會話〉를 다루는 본 연구에서는 〈新撰日韓會話〉도 함께 검토하게 될 것이다.
한편 〈新撰朝鮮會話〉의 저자 홍석현은 또 다른 한국어 학습서인 〈朝鮮語〉의 ‘講述者’이다. 〈朝鮮語〉는 1895년(明治 28年)에 창설된 ‘대일본실업학회(大日本實業學會)’에서 발행한 강의록 가운데 하나로 제1기, 제2기 강의록 가운데 포함되어 있다. 연도는 정확하지 않으나 1895년이나 1896년에 간행된 것으로 보이는 〈朝鮮語〉는 〈新撰朝鮮會話〉와는 달리 일본어 문장에 대응하는 한국어 문장을 한글로 표기하고 그 옆에 가나 표기를 통해 한국어 발음을 전사하는, 이 당시 한국어 학습서의 일반적인 표기 방식을 보여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