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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국어국문학 > 음운론/어휘론
· ISBN : 9791169192583
· 쪽수 : 405쪽
· 출판일 : 2024-11-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신어 연구의 회고적 성과
1-신어 연구와 전문 용어-최형용
1.1. 머리말
1.2. 전문 용어 신어의 규모와 분야적 특성
1.3. 전문 용어 신어의 단어 형성적 특성
1.4. 전문 용어 신어의 의미적 특성
1.5. 맺음말
2-신어 연구와 형태론-정한데로
2.1. 머리말
2.2. 단어 분류 체계와 ‘축약어·혼성어’
2.3. ‘단어 형성 과정’과 ‘형태론적 작용’
2.4. 신어 유형과 ‘축약어·혼성어’
2.5. 맺음말
3-신어 연구의 현황과 쟁점에 대한 말뭉치언어학적 고찰-남길임·이수진
3.1. 머리말
3.2. 예비적 논의
3.3. 신어 수집 방법론의 진화
3.4. 신어 수집과 연구, 말뭉치언어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기
3.5. 맺음말
4-성별 갈등 새말과 언어 태도-이정복
4.1. 머리말
4.2. 갈등 관계를 나타내는 새말
4.3. 새말 형성 상황과 언어 태도의 불일치
4.4. 맺음말
5-새말 교육의 현황과 과제-박혜진
5.1. 머리말
5.2. 새말에 대한 교육적 요구와 새말 교육에 대한 성찰
5.3. 새말 교육의 현주소: ≪언어와 매체≫ 교과서의 단어 형성 단원을 중심으로
5.4. 새말 교육의 개선 방안
5.5. 맺음말
2부 신어 연구의 발전적 전망
6-한국수어의 신어 형성 원리-조주연·정유진
6.1. 머리말
6.2. 선행 연구
6.3. 연구 대상과 방법
6.4. 수어 신어의 형성 방법과 특성
6.5. 맺음말
7-신어 전문 용어의 생산성에 관한 고찰-권경녀
7.1. 머리말
7.2. 생산성의 정의와 특성 및 방법론
7.3. 신어 전문 용어에서의 접미사의 생산성
7.4. 맺음말
8-화용론적 추론을 통한 혼성어 형식 결정-조성원·정예은
8.1. 머리말
8.2. 한국어 혼성어의 의사소통 모형
8.3. 모형을 통해 분석한 한국어 혼성어의 형식적 효율성
8.4. 맺음말
9-신어를 넘어 신구문(新構文)으로: 구문 단위 신어에 대한 고찰-이찬영
9.1. 머리말
9.2. 신구문의 개념과 범위
9.3. 신구문의 형식화
9.4. 한국어 신구문의 유형 분류 및 분석
9.5. 맺음말
10-신어에서 나타나는 불완전 복합어의 양상-한수정
10.1. 머리말
10.2. 어휘적 연결관계와 불완전 복합어의 특성
10.3. 의미 관계에 기반한 형성
10.4. 음운과 형태의 유사성에 기반한 단어 형성
10.5. 구조적 유사성에 기반한 단어 형성
10.6.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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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그 이전에도 없었던 것은 물론 아니지만 한국에서 신어(new words)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국립국어연구원에서 1994년부터 신어 보고서를 내기 시작한 것이 신어 연구의 활성화에 직간접적으로 큰 역할을 한 것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신어를 ‘새롭게 생겨난 말’이라고 할 때 ‘말’은 전형적으로 언어 단위 가운데 단어에 해당한다. 이때의 단어는 물론 어휘적 단어(lexical word)를 일컫고 또 새롭게 생겨났다고 하더라도 기존에 존재하는 언어 ‘형식’을 재료로 이용하는 일이 대부분이므로 신어에 대한 연구가 단어 형성을 대상으로 삼는 형태론 분야에서 가장 큰 활기를 띠게 된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눈을 돌려 보면 신어를 연구 대상으로 삼기 위해서는 신어를 수집하는 방법론의 정립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국어정보학의 발전과 신어 연구가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신어가 축적됨으로써 그 생성과 정착 과정을 따지는 것은 사회언어학적 관점에서 신어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어는 사회상을 반영하므로 신어에 반영된 사회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마찬가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단어 형성의 관점이 중심이 되더라도 이를 확대하려는 양상도 발견할 수 있다. 신어의 형성을 어휘의미론의 의미 관계의 측면에서 조명 한다든가 정착의 양상이 신어 형성의 기제와 관련되는 부분에 초점을 두는 것이 이를 단적으로 반영한다. 또한 인지의미론을 바탕으로 의미 개념화의 측면에서 신어 형성을 연구하는 것도 신어 연구가 의미론의 측면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확인시켜 준다. 형태론의 신어 연구가 주로 형태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에 비해 의미 형성에 초점을 두어 이를 사회언어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논의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