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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학습동화
· ISBN : 9791170267010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5-02-25
책 소개
목차
나만 못 갔어, 해외여행!
*우리나라의 명절은 음력으로 쇤답니다!
우울하기 짝이 없는 명절이라고!
*명절에 하는 세시풍속이 있어요
결국 할머니네로 끌려왔다
*차례상에는 어떤 예절이 담겨 있을까요?
대망의 떡메치기 대회
*명절마다 챙겨 먹는 음식이 있어요
막장 송편이라니!
*24절기는 무엇일까요?
모든 날이 추석만 같아라
*24절기를 재치 있게 이야기한 속담을 살펴보아요
명절이 기다려지는 이유
*세계에는 어떤 명절이 있을까요?
리뷰
책속에서
“나 이번 추석에 미국 여행 간다.”
미국이라는 말에 나와 아이들의 눈이 달력을 봤을 때보다 더 커졌다.
“뭐어?”
은수가 호기심에 찬 눈으로 민규에게 말했다.
“어디? 뉴욕? LA?”
으스대던 민규가 은수의 질문에 머리를 긁적였다.
“으응? 그냥 미국이야. 미국 간다고.”
은수가 더 묻기도 전에 아이들이 질문 포화를 퍼부었다.
“진짜 좋겠다. 나도 미국 가 보고 싶은데.”
“부러워. 너 다녀오면 영어로만 말하는 거 아니야?”
“나도 엄마한테 추석 때 미국 가자고 할래.”
모두들 민규를 부러워했다. 그중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은 나 이현우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까처럼 제일 큰 목소리로 속마음을 말하지 않았다. 마치 달팽이가 제 집에 들어가듯이 목소리가 목구멍으로 쏙 들어가 그저 웅얼거렸다.
“내년? 이번 추석이 아니고?”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높아졌다.
“엄마, 이번 추석에 가자. 5일이나 된다고! 민규는 미국에 다녀올 거래. 그러니까, 우리도…….”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엄마 아빠가 동시에 단호한 얼굴로 말했다.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