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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깃털

하얀 깃털

앤 부스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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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깃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얀 깃털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70283867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9-11-15

책 소개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소년 윌리엄과 시공간을 초월해 교류하며, 현재의 문제에 마주하는 주인공 올리비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 경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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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앤 부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호소력 짙은 데뷔 소설 《다하우에서 온 편지》를 출간하여 2015 카네기 상 후보, 워터스톤즈 어린이책 상 후보에 올랐다. 이 책을 기획한 편집자 논 프랫은 이 책이 “읽는 이들의 마음과 정신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평했다. 남편과 십 대인 네 명의 자녀, 개 두 마리, 닭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서점을 운영하고 대학에 강의를 나가면서 요양 시설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지낸다. 친구와 가족,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직면하는 소소하되 의미심장한 선택의 순간들을 주제로 한 청소년 소설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다하우에서 온 편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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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식품 영양학과 실용 영어를 공부한 뒤, 영어 문장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요모조모 바꿔 보며 즐거워하다가 본격적으로 번역을 시작했어요. 옮긴 책으로 《불을 꺼 주세요》《밥을 먹지 않으면 뇌가 피곤해진다고?》《플라스틱 지구》《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외 여러 권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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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미스 선생님이 말했다. "우리 지역에 아주 흥미로운 뉴스가 있었네. 에이든, 왜 시위에 참여했는지 말해 볼래?" 에이든은 설명을 이어 갔다.
"그리고 거리에 드러누운 행동은 전쟁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람들이 이 문제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게끔요."
셉이 손을 들었다. 아미스 선생님이 셉을 지명했다.
"셉?"
"에이, 선생님도 아시잖아요. 전쟁터에서 사람들이 죽는다는 건 누구나 알아요. 그 말을 하려고 길거리에 누울 필요는 없잖아요."
(중략)
클로에가 나섰다.
"그렇지만 전쟁은 필요해요. 제 말은, 만약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으면 우리 자신을 방어해야 하니까요."
에이든이 반박했다.
"그렇다고 꼭 전쟁이 필요한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더 깊이 생각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가 곪아서 서로를 공격하는 지경에 이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요."
클로에가 반박했다.
"글쎄요, 저희 아빠 말을 빌려서 말하면 시위대는 경찰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테러리스트들과 싸우려면 우리에게는 경찰이 필요하죠."
아미스 선생님이 말했다.
"글쎄, 우리가 테러리즘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중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는 표현의 자유라고 할 수 있지. 그런데 만약 평화주의자들이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는 것을 막는다면, 그때는 테러리스트들의 생각을 지지하게 되는 거야."


"우리 아버지는 평화주의자들을 몹시 싫어하셔. 신문도 평화주의자에 관한 적대적인 기사를 너무 많이 싣고 있지. 우리 고모들 중 한 분은 징집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흰색 깃털을 뿌리기도 하셨어."
"하얀색 깃털을?"
"그래. 하얀색이야. 알잖아, 하얀색은 비겁한 겁쟁이라는 의미인 걸."
"난 하얀색이 평화의 상징인 줄 알았어. 비겁함의 상징이 아니라. 흰색 비둘기가 그렇잖아. 우리 엄마는 그래서 하얀 양귀비꽃을 나눠 주시는걸."


"여러 가지 모순점이 있다 해도, 우리는 평화를 위해 싸웁니다. 우리는 여기 학생들이 생각해 낸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 손녀 올리비아를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올리비아는 제 엄마에게서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제 아빠에게서 평화를 지키며 협의하는 기지를, 제 할머니에게서 평화롭게 중재하는 기질을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매우 뿌듯한 마음으로 덧붙이자면, 우리 손녀는 여전히 카뎃에 들어가고 싶어 합니다. 물론 이 지역에 새롭게 들여올 카뎃이 되겠지요."
할아버지의 연설은 완벽했다. 모두가 미소를 지으며 안도했다.
새로운 청원의 서명대 앞에는 학생들 수백 명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중략)
몇몇 군데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고, 여러 정당의 정치인들이 방송에 나와 상대와 협의하고 합의점을 찾기는 어른들도 힘든데 어린 학생들이 대단하다며 우리 사회의 장래가 밝다고 했다. 어떤 하원 의원은 내게 정치에 입문해 보라고 하기도 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뭔가를 한다는 건, 그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굉장히 복잡한 사안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게 전부일지라도,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어쩌면 나는 생각보다 엄마를 많이 닮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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