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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어사 박문수

어린이 어사 박문수

박연강 (엮은이), 김형진 (그림)
매월당주니어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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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어사 박문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린이 어사 박문수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91170292340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3-05-19

책 소개

33세라는 늦은 나이에 증광문과에 급제해, 백성들의 삶을 돌아보고 진실을 밝혀 억울한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암행어사로 활동한 박문수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 가운데 재미있으면서도 교훈적인 것들만 가려 뽑았다.

목차

박문수 과거에 급제하다
구천동에 나타난 오방신장
사라진 황금 거북이
가짜 시신의 음모
두건 도적 천리마를 잡아라
숙부 덕에 장가든 도령
백정의 조카가 되다
가짜 도사의 죽음

저자소개

박연강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우리 말과 글을 익히고, 책과 더불어 살며 오늘도 열심히 활자와 씨름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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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그림)    정보 더보기
호주에서 시각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단행본, 교재 등 출판 및 광고물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어린이 어사 박문수》, 《치매 예방을 위한 어르신들의 사계절 꽃 색칠놀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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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옥황상제의 명을 받들어, 인간으로서는 차마 할 수 없는 죄를 짓는 자들을 벌하러 왔노라. 여봐라, 동방의 청제장군!”
갑자기 동쪽 하늘에서 벼락같은 소리가 울려 퍼지더니 푸른 갑옷을 입은 장군이 청마를 타고 마당 한가운데로 내려왔습니다. 그러고는 창과 칼을 쿵 하고 내리찍자 그 소리가 무시무시하게 울리며 땅이 흔들렸습니다.
“서방의 백제장군!”
“남방의 적제장군!”
“북방의 흑제장군!”
중앙의 황제장군이 무시무시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네 이놈들! 하늘이 무섭지도 않더냐?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너희들을 잡으러 오방신장이 내려왔노라.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추악한 혼사는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못된 짓임을 네놈들은 진정 모른단 말이냐? 옥황상제께서 이들을 친히 벌하실 것이니, 신장들은 이놈들을 어서 잡으시오!”
— <구천동에 나타난 오방신장> 중에서


“나리, 생각 좀 해보십시오. 누가 제 말을 믿어주겠습니까? 한낱 힘없는 계집종이 무슨 수로 저들과 싸우겠습니까? 더군다나 물증(범행에 사용된 흉기나 훔친 물건 따위)도 없이 관아에 알렸다가 언제 죽임을 당할지 모를 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하는 수 없이 죄책감이나 들게 하려고 백지 서찰을 보낸 것입니다. 아무 내용이 없는 서찰이라 하더라도 죄를 진 사람은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가 보낸 백지 서찰을 받은 주인어른의 건강이 점점 나빠졌습니다. 밤에 주인어른의 방 앞을 지나면 악몽에 시달리는 듯 끙끙거리는 신음 소리가 들리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젯밤에 죽은 것입니다. 스스로 죗값을 치른 것이지요. 이제 주인어른이 죽었으니 하늘에 계신 저의 아버지도 기뻐하실 겁니다.”
긴 이야기를 마친 유월이는 그동안 응어리진 마음의 한이 풀렸는지 눈물을 마구 쏟았습니다. 박문수는 그런 유월이를 안쓰러운 눈길로 한참을 지켜보았습니다.
— <사라진 황금 거북이> 중에서


사또는 매우 기뻐하며 사건을 시원하게 해결한 박문수에게 물었습니다.
“참으로 신통한 선비가 아닙니까! 그런데 남강 선생이 천리마라는 것을 어떻게 아셨소?”
“내가 남강 선생을 처음 만났을 때 몹시 아프다고 들었는데, 그의 눈빛은 아픈 사람의 눈빛이 아니었소. 그리고 남바위를 귀밑까지 눌러 쓰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도 어색해 보였지요. 게다가 그 노인이 무심코 남바위를 벗는 순간, 환갑이 가까운 노인답지 않게 머리숱이 풍성한 것도 의아했고 그의 귓속에 무엇인가 들어 있는 것이 보였소. 그 당시에는 무심코 지나쳤는데 나중에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것은 귀머거리(청각 장애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 행세를 하기 위해 일부러 촛농으로 귀를 틀어막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박문수가 차근차근 설명하자 사또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헛기침을 했습니다.
“아, 대단하군요!”
“그러니까 촛농으로 귀를 막고 노인으로 변장했을 때는 남강 선생이 되고, 귓속에 넣었던 촛농을 빼고 검은 두건으로 얼굴을 가렸을 때는 천리마가 되는 것이오. 또한 저놈은 완벽한 범죄를 하기 위해 수향이의 집을 이용했소. 수향이의 집에서 남강 선생의 변장을 벗어던지고 천리마가 되어 도적질을 하고, 도적질을 성공한 다음에는 다시 수향이의 집으로 가서 남강 선생으로 변장을 하고 유유자적하게 자기 집으로 돌아간 것이지요. 그래서 이웃 사람들은 남강 선생이 가끔 여인들만 사는 집에 들어가는데, 그가 들어가고 나면 반드시 젊은 사람이 몰래 나온다고 말한 거였소.”
“으음, 그대는 과연 대단한 분이오.”
— <두건 도적 천리마를 잡아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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