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야기/사진가
· ISBN : 979117037045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2-07-18
책 소개
목차
특집 | 시작도 끝도 여름
001 The Boiling Point of Color _ Romin Favre
014 Summer _ Bernhard Lang
040 Like Birds _ Sven Jacobsen
056 숲과 바다 형제 사진 _ 한승무
070 La Famille _ Alain Laboile
085 여름의 시퀀스 _ 김선오
091 친밀한 미래, 빛 호리기 _ 권누리
098 Roxane II _ Viviane Sassen
112 마계(魔界) 2018~202? _ 이강혁
129 여름 경개 _ 이반지하
136 99x99s _ Luke Stephenson
150 리버사이드 / 밤섬 _ 김승구
166 Ramos / Dead Sea _ Julio Bittencourt
181 여름 일기 _ 한정원
187 여름의 끝 _ 강성은
194 Night flower / Meditations _ Gareth McConnell
212 Barrow Cabins _ Eirik Johnson
227 [영화의 장소들] 공원의 발견 _ 유운성
233 [일시정지] 몰입의 이미지, 박탈의 경험 _ 서동진
저자소개
책속에서

여름을 좋아하니까 여름에 대해서라면 한없이 적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폭염 속에서 사람이 죽고, 누군가는 평소보다 고된 노동을 하고, 어떤 사업은 망하고, 그런 일들이 있다. 그래서 여름에 대한 낭만적 글쓰기를 조금은 머뭇거리게 된다. 그러나 여름에 갖는 기쁨과 여름에 갖는 슬픔이 공존할 수 없는 것들은 아닐 것이다. 계절이 아름다운 이유는 소멸하기 때문이고, 소멸과 슬픔은 한 몸이니까. 슬픔과 기쁨이 함께하는 곳이 세계이니까.
- 김선오, <여름의 시퀸스>
불분명한 정황과 서사를 뒤로하고 순간과 감각만이 명확하구나. 지금의 나를 만든 과거의 모든 일들이 떠오르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일까? 한 번에 한 가지 사건을 떠올려도, 사랑과 미움이 동시에 마음을 짓밟고 가는 건 왜 그러는 걸까. 나도 알아. 여름은 정답이 아니라 힌트일 뿐이야. 전 생애를 복기해도 여름만이 유난히 선명하다는 건 신기한 일이다. 이 나라와 이 도시에서 살아 있으니, 여름의 선명도를 위해 감각의 조리개를 활짝 열어두지 않아도 된다. 뭉개진 시간도 가장자리 선명하게, 로 뚜렷해질 수 있는 거지.
- 권누리, <친밀한 미래, 빛 호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