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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
· ISBN : 9791171258611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5-10-23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생명력과 취약성의 근원, 목
1장 기원과 기능: 목이 존재하는 이유
2장 자세와 표현: 머리를 지탱하는 목
3장 시야와 몸짓: 머리 움직임에 담긴 의미
4장 통로와 운반: 머리와 몸을 잇는 길목
5장 속도와 골격: 목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힘
6장 언어와 목소리: 목에서 나오는 말과 노래
7장 구애와 매력: 목으로 하는 성적 소통
8장 소속과 지위: 목의 정체성 표현
9장 권력과 정치: 목을 통해 드러내는 공격성과 통제
10장 방어와 치유: 목을 지키는 힘
마치며: 목이 남긴 이야기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책속에서
신체에서 1퍼센트도 차지하지 않는 작은 부위, 목에는 인간의 생명력과 취약성이 집중된다. 태도와 관심을 강하게 표현하는 머리 움직임은 목 근육이 수축하며 제어된다. 의미를 담은 일상적인 말은 성대의 진동에서 시작한다. 모든 신체 움직임과 감각은 척수와 신경으로 전달되는 전기신호로 가능하다. 뇌는 박동하는 혈관을 통해 혈액을 공급받고, 몸은 기도와 식도를 통해 공기와 음식을 공급받는다. 인간의 목은 우리 자신을 표현하고 유지하기 위해 쉼 없이 일한다. 아니 ‘거의’ 쉼 없이 일한다.
“들어가며” 중에서
양서류로의 전환기에 목이 지녔던 진화적 이점을 종합한 사람은 20세기 후반의 저명한 비교해부학자 칼 간스다. 그에 따르면, 척추동물의 목이 지닌 근본적인 이점은 신체의 감각 시스템과 운동 시스템을 부분적으로 분리한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목이 있으면 한쪽을 바라보면서 몸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고, 몸을 전혀 움직이지 않고도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는 뜻이다.
“1장 기원과 기능: 목이 존재하는 이유” 중에서
아침이 오면 우리는 몸을 일으켜 머리를 거의 힘도 들이지 않고 수직으로 세운다. 1~2초에 걸쳐 정신을 차리고는 다시 밤이 오기 전까지 내내 멈추지 않는 머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목은 자세와 표현은 물론 시야와 몸짓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목뼈는 머리를 3차원적 측면에서 지탱한다. 그리고 목을 둘러싼 근육은 4차원적 영향인 ‘시간 속의 움직임’을 부여한다.
“2장 자세와 표현: 머리를 지탱하는 목”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