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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사람들은 모두 부자일까?

선진국 사람들은 모두 부자일까?

(사회적 인식에 관한 7가지 이야기)

이영란 (지은이), 끌레몽 (그림)
풀과바람(영교출판)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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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사람들은 모두 부자일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선진국 사람들은 모두 부자일까? (사회적 인식에 관한 7가지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사회 일반
· ISBN : 9791171471621
· 쪽수 : 100쪽
· 출판일 : 2026-03-15

책 소개

어린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의 틀’을 점검하고 확장하도록 돕는 사회적 인식 교양서이다. 교실 안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다툼과 편견 어린 질문들을 시작으로, 역사와 경제, 종교, 환경, 문화 등 다양한 사회적 맥락을 차근차근 되짚어 본다.

목차

머리글

1. 찌그러진 동그라미
2. 이슬람은 테러리스트?
3. 중국 제품은 다 믿을 수 없을까?
4. 개발 도상국은 기후 파괴범?
5. 선진국 사람들은 모두 부자일까?
6. ‘개근 거지’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7. 아프가니스탄은 최악의 여성 차별 국가?

저자소개

이영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출판사를 거쳐 지금은 출판 기획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게 물렀거라! 가마꾼 납신다》, 《화학아, 친하게 지내자!》,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가야금》, 《닮았지만 다른 교과 개념 54가지》,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김치 이야기》, 《화학 원소 아파트》, 《고려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성교육을 부탁해》, 《세종 대왕의 한글 연구소》, 《사라진 우리말을 찾아라!》, 《어린이를 위한 바이러스 연구소》, 《어린이가 알아야 할 인체의 모든 것》, 《지구는 왜 23.5도 기울어졌을까?》, 《기후 재난, 인간과 자연은 함께할 수 없을까?》, 《우리나라 유물유적에 신기한 과학이 숨어 있어요!》, 《소금아, 진짜 고마워!》, 《정치 좀 아는 어린이》, 《용돈으로 시작하는 어린이 경제 교실》, 《작은 칩에 담긴 거대한 이야기, 반도체 과학 교실》,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속담책》, 《선진국 사람들은 모두 부자일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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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레몽 (그림)    정보 더보기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 남부의 시골 마을로 입양되어 자랐습니다. 온종일 숲과 들로 뛰어다니며 동물과 곤충을 관찰하고 혼자만의 도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이 튼튼해지고 그림 그리는 일이 점점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한국에 돌아와 열심히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숙제 싸게 팔아요!》, 《쉿! 북극곰도 모르는 이상기후의 비밀》, 《초등학교 때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창의 활동 365》, 《나무들이 재잘거리는 숲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무역의 모든 것》, 《어린이를 위한 미세 먼지 보고서》, 《산호초가 모두 사라지면?》, 《바나나가 정말 없어진다고?》, 《오랑우탄과 팜유 농장 보고서》, 《어린이를 위한 바이러스 연구소》, 《입이 쩍 벌어지는 개구리 생태 이야기》, 《세계를 뒤흔든 꽃, 튤립 이야기》, 《올빼미와 부엉이를 지켜 줘!》, 《코끼리 똥이 숲을 지킨다고?》, 《소금아, 진짜 고마워!》,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오페라 이야기》, 《세계 유산, 한국의 갯벌로 놀러 가요》, 《태양계, 어디까지 알고 있니?》, 《식물이 들려주는 자연 이야기》, 《고래는 똥만 싸도 탄소를 줄인대》, 《새가 들려주는 환경 이야기》, 《선진국 사람들은 모두 부자일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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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슬람은 테러리스트?

“좀 전에 다툰 모하메드와 윤후부터 시작하자. 누가 먼저 할래?”
윤후는 살며시 모하메드의 얼굴을 보았어요. 모하메드의 눈 주변이 살짝 부어 있었어요.
“모하메드, 미안해. 내가 나쁜 말을 했어. 연휴 동안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뵈러 갔다가 알게 된 게 있거든. 넌 참 친절하고 좋은 친구지만,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은 폭탄을 몸에 두른 채 터트려서 자신도 죽고 다른 사람까지 죽인대. 너도 어른이 되면 그럴까 봐 무서웠어.”
모하메드는 윤후가 왜 반갑게 인사도 안 하고 짜증을 냈는지 이제야 깨달았어요.
“어휴, 네가 잘못 알고 있는 거야. 툭툭거리지 말고 물어보지 그랬냐.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너까지 그럴 줄 몰랐다. 그들은 진짜 무슬림이 아니야.”
선생님은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말했어요.
“윤후는 어디서 그런 소리를 들었어?”
“할머니 집 근처에 짓고 있는 건물이 있는데, 아라비아 궁전 같았어요. 둥글고 뾰족한 지붕에 높은 탑도 있고요. 하도 궁금해서 동네 아주머니에게 여쭤봤는데, 아주 못마땅한 말투로 그렇게 알려 주셨어요. 심지어 짓지 말라고 동네 사람들이 시위도 했대요.”
모하메드는 한숨을 쉬며 말했어요.
“그건 모스크야.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이 예배를 보는 곳이라고. 그곳을 왜 위험하다고 여기는 거지?”
“그 아주머니 말씀이,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른 남자들이 허구한 날 여럿이 모여 있고, 하나같이 짙은 눈매가 무서운데, 꼭 나쁜 일을 의논하러 모인 것 같다고 했어.”
“무슬림은 식구가 많기도 하고 친척끼리, 친구끼리 잘 챙기거든. 친한 사람끼리 이야기를 나눌 뿐인데 우리를 힐끔거리며 피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속상해.”
윤후는 모하메드의 집에 놀러 갔을 때가 떠올랐어요. 정말 식구가 많아서 놀랐거든요. 모하메드는 다른 친구들도 잘 기억하라는 듯 얼굴을 하나하나 보면서 말했어요.
“이슬람교는 평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종교야. 무슬림들은 매일 기도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고 노력해. 테러리스트는 이슬람교를 잘못 이해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이야. 윤후야, 너는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윤후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고개를 푹 숙였어요. 얼굴이 뜨거워졌어요.
“미안, 모하메드. 잘 모르면서 남들이 말하는 대로 믿어 버렸어. 너무 창피해.”


무엇이 더 궁금한가요?

이슬람은 어떤 종교예요?
‘이슬람’은 불교, 기독교 같은 종교예요. ‘무슬림’은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이지요. 이슬람은 평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요. ‘알라’라는 신을 믿고, 매일 기도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고 노력해요.

이슬람교에 대해 알려 주세요
이슬람교는 이름만 다를 뿐 기독교, 유대교와 같은 신을 믿어요. 신의 이름을 유대교에서는 ‘야훼’, 기독교에서는 ‘여호와’, 이슬람교에서는 ‘알라’라고 해요. 그리고 구약 성경의 이야기와 규칙, 예언자들의 가르침을 배워요.
구약 성경에는 아브라함이라는 예언자가 나와요. 아브라함은 이 세 종교에서 아주 중요한 인물이에요. 아브라함은 여호와, 야훼, 알라라고 불리는 하나님(또는 하느님)을 믿은 사람이에요. 아브라함은 이슬람교에서 ‘아브라힘’으로 불려요.
아브라함은 지금으로부터 약 4000년경 메소포타미아의 우르에서 태어났어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가나안 땅으로 옮겨갔고, 그곳에서 자손을 낳았어요. 아브라함은 두 번 결혼했는데, 첫 번째 부인인 사라가 낳은 이삭은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에요. 사라의 하인인 하갈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이스마엘은 아랍 민족의 조상이지요.
구약 성경은 아주 오래된 책으로,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유대교에선 이 책으로 하나님과의 약속을 배우고 지켜요. 기독교에서는 구약 성경 말고도 신약 성경을 배워요. 신약 성경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슬람교에서는 ‘코란’을 배워요. 코란은 예언자 무함마드가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받은 알라의 계시를 기록한 책이에요. 구약 성경을 직접 배우지 않지만, 구약 성경에 나오는 많은 예언자와 이야기가 코란에 기록되어 있어요.

왜 사람들은 무슬림을 두려워할까요?
테러를 저지른 사람들이 자신을 무슬림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에요. 그들은 이슬람의 가르침을 잘못 해석해서, 폭력을 휘두르는 걸 정당하다고 믿어요. 또 정치적으로 이익을 얻기 위해 이슬람을 대표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한국에서 이슬람교는 낯선 종교예요. 그래서 모든 무슬림이 그들과 한마음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실제로 평화를 사랑하는 많은 무슬림은 테러리스트를 무슬림으로 인정하지 않아요. 이슬람교에서도 살인은 금지예요. 한마디로 살인을 저지른 테러리스트는 무슬림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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