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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제제의 학교생활 2

고양이 제제의 학교생활 2

(규칙이 왜 이렇게 많은 거야)

이승민 (지은이), 온수 (그림)
바우솔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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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제제의 학교생활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양이 제제의 학교생활 2 (규칙이 왜 이렇게 많은 거야)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71471713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26-05-06

책 소개

학교 담벼락 위에서 등굣길을 바라보던 고양이 제제는 초등학생이 되면 매일이 즐겁고 신날 거라고 믿었다. 그리고 마침내 소원을 이루어 진짜 초등학생이 되었다. 《고양이 제제의 학교생활 ② 규칙은 왜 이렇게 많은 거야》는 초등학생이 된 고양이 제제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진정한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창작 동화이다.

목차

1장 고양이 제제에게 가족이 생기다
일주일 중에 제일 힘든 요일은?
소원을 들어주다 말았다고?
나도 이제 내 방이 있어!
엄마 아빠 자랑
우리 가족을 자랑합니다

2장 규칙이 왜 이렇게 많은 거야
똥방귀 절대 금지
억울해서 못 살아
금지! 금지! 금지!
억지로 한 사과

3장 행운 고양이와 하트 스티커
뜻밖의 인기 스타
문주의 마음을 이해한 순간
고양이의 사과 방법?
닭고기 맛 소시지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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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승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머릿속 여러 상상을 연결해서 이야기로 만드는 작업을 사랑합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개마법사 쿠키>, <숭민이의 일기>,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고양이 제제의 학교생활> 시리즈와 <소원 코딱지를 드릴게요>, <3학년 27반 비밀 교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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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 (그림)    정보 더보기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책처럼, 오래도록 따뜻한 기억으로 남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그림을 작업하고 있으며, 《밤은 아주 포근해》를 쓰고 그렸습니다. 《물꼬》, 《코끼리 안경》, 《고양이 제제의 학교생활》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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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원을 들어주다 말았다고?

구렁이 할머니는 내 앞으로 바싹 다가와서 똬리를 틀었다.
“소원을 들어주다 말아서, 마저 들어주러 왔지.”
“네? 소원을 들어주다 말았다니요?”
“학교만 다니면 뭐 하니. 학교 수업이 끝나면 다시 길고양이처럼 지내는데. 집이 있어야 진짜 초등학생이지.”
“그럼 어떻게 해야 해요?”
그 순간, 구렁이 할머니의 눈이 반짝였다.
“어떻게 하긴 집으로 가야지.”
구렁이 할머니가 똬리를 풀고 제자리에서 두 바퀴 돌았다. 그러자 정자 주변이 신비로운 빛으로 가득 찼다.
빛이 사라지고 눈을 뜨니 그곳은 공원 구석의 낡은 정자가 아니었다. 학교 맞은편 아파트 103동 902호 현관문 앞이었다. 마치 날 기다렸다는 듯 현관문이 스르르 열렸다. 나는 조심스럽게 두리번거리며 들어갔다.
거실로 들어가자, 어른 두 명과 나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여자아이가 날 보며 활짝 웃었다. 세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하나, 둘, 셋 하고 숫자를 세다가 같이 외쳤다.
“제제야, 우리 가족이 되어 줘서 고마워!”
나는 깜짝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무슨 상황인지 몰라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다가 문득 깨달았다. 나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나에게 가족이 생겼다!


엄마 아빠 자랑

“사람들은 낯선 환경에도 적응하면서 살아간대. 그래서 엄청 추운 북극에서도 살고, 엄청 더운 사막에서도 살고, 어디에서라도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거래.”
나는 그 말을 곰곰이 생각했다. 절대 적응 못 할 것 같던 학교와 학원 생활에 익숙해진 나를 보니, 고양이도 적응을 잘하는 동물인 것 같았다.
하지만 아무리 익숙해져도, 익숙해지지 않는 게 하나 있었다. 바로 엄마의 ‘규칙’이었다.
엄마는 엄청나게 많은 규칙을 세워 놓았다. 이를테면 양치는 꼭 4분 이상 해야 하고, 양말은 꼭 오른쪽부터 신어야 하며, 저녁 먹기 전에 반드시 숙제를 해야 하고, 잠들기 전에 일기를 꼭 써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돌아오면 책가방을 아무 데나 놓으면 안 되고 꼭 내 방 가방 걸이에 걸어야 한다. 신발 끈은 꽉 묶지도, 너무 느슨하게 묶어도 안 된다.
공부할 때는 계속 책상에 앉아만 있으면 안 되고, 가끔 일어나서 기지개도 켜고 스트레칭도 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주말에 공부하다가 20분에 한 번씩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창밖 놀이터도 구경했다.
그랬더니 엄마는 내가 너무 자주 일어난다며, 40분에 한 번씩만 움직이라고 시간까지 정해 주었다.
내가 엄마의 규칙이 너무 많아서 좀 힘들다고 말했더니, 우리 반 민수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엄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자 친구들도 하나둘 말을 보탰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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