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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할 준비

취할 준비

(알고 취하면 더 맛있는 우리술 이야기)

박준하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2024-03-13
  |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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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할 준비

책 정보

· 제목 : 취할 준비 (알고 취하면 더 맛있는 우리술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술
· ISBN : 9791171711666
· 쪽수 : 304쪽

책 소개

소맥 시대가 저물고 뭐든 말아먹는 ‘믹솔로지(Mixology)’와 ‘RTD(Ready To Drink)’의 시대가 왔다. 전통주 소믈리에이자 전국의 양조장을 찾아다니는 우리술 전문 기자가 ‘요즘 세대’이자 ‘알쓰’인 자신의 경험을 통해 ‘K-술’의 현주소를 새롭게 정의했다.

목차

들어가며. 취할 준비 되셨습니까?

step 1. 전통주? 우리술? 아무튼 처음 뵙겠습니다!
1. 주량이 대수다
2. ‘알쓰’가 쓰는 술 기사
*상식1. 우리술이 대체 뭘까?
3. 계획변태 ‘J’와 전통주 가격
4. 전통주도 소믈리에가 있다
*상식2. 우리술 더 맛있게 즐기기
5. 오늘도 속 깊은 술 하나가 사라진다
*상식3. 맑은술의 시간
6. “Where can I buy 진도홍주?”
*상식4. 술 빚는 재료
7. 소주는 순해지고 막걸리는 독해진다
*상식5. 맑은파 vs 꾸덕파
8. ‘새롭지만 검증된 것’을 찾는 모순
*상식6. 맨정신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우리술 여행지12

step2. 옛날 술을 마시는 요즘 사람들
1. 성수동
*상식7. 한 잔의 우리술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2. 하이볼 전성시대
*상식8. 이슬처럼 영롱한 전통 소주의 세계로
3. 누군가에게는 최선의 선택, 무알코올
4. MZ세대가 꽂히는 술의 법칙
5. 술꾼 도시 여자들
6. 야구, 직관의 맛
7. 제발 잔술로 팔아주세요
*상식9. 와인도 우리술이었어!
8. 분리수거함에서 찾아낸 우리술 트렌드
*상식10. 우리술과 찰떡궁합, 실패 없는 페어링 공식

step3. 나와 세상 사이에 놓인 이 한 잔의 술
1. 술의 무게
2. 해장법
*상식11. 술을 즐기는 세 가지 감각
3. 선상낚시
4. 졸작(卒作)이 졸작(拙作)으로 남지 않게
*상식12. 덧술로 더하는 맛의 한 끗
5. 작지만 진한 여운, 미니어처
*상식13. 술의 여정
6. 무한대 경우의 수, 부재료가 독특한 우리술/ 271
7. 사케와 착각쟁이
8. 엄마와 술
*상식14. 알쓰부터 술꾼까지 모두가 좋아할 우리술 보틀숍
*상식15. 나만의 시음 노트를 써보자!
이 책에 나온 우리술 양조장
참고 도서 / 참고 자료

저자소개

박준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직접 술을 빚고 군침 도는 안주를 만들지만 정작 소주 석 잔에 ‘꽐라’가 되고 마는 전통주 소믈리에. “회사에서 술을 제일 못 마시니 일만 하고 올 것 같다”는 부장의 말에 엉겁결에 우리술 취재를 맡았다. 우리 먹거리와 가장 맞닿은 매체인 《농민신문》 기자이자 인스타그램 ‘준돌드링크’, 유튜브 ‘준돌드링크TV’로 예비 술꾼들과 소통하는 ‘술플루언서’. 술 마시는 재능은 없지만 노력형(?) 술꾼으로 거듭나는 중. MBTI는 ENTJ. 인스타그램 @jundol_drink │유튜브 준돌드링크TV www.youtube.com/@jun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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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술은 ‘최악의 적’이었다. 솔직히 술을 미워했다. ‘술 권하는 사회’에서 술은 어떻게든 이겨내야 하는 존재였다. 물론 싸움에서 지는 쪽은 언제나 나였다. 소주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고, 주량 이상으로 마시면 몸에 울긋불긋 두드러기가 돋았다.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술을 피할 순 없었다. 술과 정면승부를 하게 된 건 2021년, 당시 부장님이 연재 기획 기사인 ‘우리술 답사기’를 내게 맡겼을 때다. “우리 회사에서 술을 제일 못 마시니 취하지 않고 일만 하고 올 것 같아서”라는 농담 섞인 이유에서다. 하지만 술이라고는 한 모금도 제대로 못 넘기는 ‘알쓰(알코올 쓰레기,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을 뜻하는 은어)’가 맨몸으로 파헤치기엔 체급 차이가 컸다. _ 〈들어가며. 취할 준비 되셨습니까?〉 중에서


요즘은 워낙 MZ세대들이 많이 소비해주는 덕에 프리미엄 막걸리가 대중화됐지만, 여전히 막걸리는 1,000원짜리 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막걸리는 서민의 술’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다른 주종보다 가격 저항이 심한 편이다. (중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0년도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통주 업체의 영업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원료 구입비(47.1%)였다. 그만큼 막걸리 가격을 크게 차지하는 것이 원료 가격이다. 과거 1,000원짜리 막걸리가 대세였던 시절엔 모두 외국산 쌀을 쓰거나 뻥튀기 쌀인 팽화미, 또는 밀가루 같은 저렴한 재료로 막걸리를 만들었다. 산업화 시대에는 쌀이 부족해 술을 빚지 못하게도 했다. 최근 들어 좋은 쌀로 막걸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막걸리 가격도 덩달아 오른 것이다. _ 〈계획변태 ‘J’와 전통주 가격〉 중에서


자꾸 높아지는 막걸리 도수에 물처럼 넘어가던 옛 막걸리를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막걸리는 작은 잔보다 큰 잔에 한가득 담아 목을 타고 넘어가는 게 보일 정도로 꿀떡꿀떡 삼켜주는 게 좋다. 가벼운 목넘김은 그야말로 술이 술을 부른다. 달거나 약한 탄산이 있어도 좋다. 이런 막걸리를 또 다른 말로는 ‘노동주’라고 부른다. 고된 노동을 한 다음에 마시는 막걸리다. 여름철 농번기에 농촌에 가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새참과 함께 마시는 가벼운 막걸리 한잔. 도수도 낮아서 쉽게 취하지도 않고 그저 일로 굳었던 몸을 가볍게 풀 정도로 취기가 돈다. 이런 막걸리에 파전 안주는 또 얼마나 기가 막히던가. 약간 신김치에 어울려 먹어도 산미 궁합이 알맞다. 이때 마시는 막걸리는 업무량의 바로미터다. 술이 달고 맛있을수록 열심히 일했다는 증거다. _ 〈소주는 순해지고 막걸리는 독해진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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