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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창업/취업/은퇴 > 창업정보
· ISBN : 9791172245078
· 쪽수 : 230쪽
· 출판일 : 2025-02-2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제1장
공부방(개인과외), 교습소, 학원 등록 절차
1. 새로운 도전: 나 홀로 공부방의 시작
2. 100명의 아이들, 성공 비결은 매뉴얼
3. 운영의 정석, 매뉴얼의 마스터를 만나다
4. 개인과외 교습(공부방), 교습소 및 학원 설립 절차
제2장
비영리민간단체, 연구소 설립 등록 절차
1. 혼자가 아니기 위해: 함께 걸어가는 길
2. 비영리민간단체(협회), 연구소 설립 등록 절차
3. 지방자치단체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절차
제3장
인터넷신문 및 언론기관 부설 평생교육원 등록 절차
1. 새로운 도전의 시작: 평생교육원을 꿈꾸다
2. 인터넷신문 및 언론기관 부설 평생교육원 등록 절차
제4장
작은도서관 등록 절차
1. 책과 사람이 모이는 공간: 작은도서관의 풍경
2. 작은도서관 등록 절차
제5장
민간자격정보서비스(PQI) 등록 절차
1. 열정과 진심으로 만든 선한 영향력
2. 민간자격증 등록 절차
제6장
출판업 등록 절차
1. 47권의 ISBN, 나 홀로 시작한 출판 여정
2. 출판사 등록 절차
3. ISBN 등록 절차
4. 전자책 출판 과정(유페이퍼)
제7장
퍼스널 브랜딩
1. 차별화의 시작, 나만의 퍼스널 브랜딩
2. 상표권 등록 절차
제8장
저작권 등록 절차
1. 새로운 것을 창조하라, 그리고 보호하라
2. 저작권 등록 절차
제9장
지역사회서비스 바우처 등록 절차
1. 사회서비스, 희망의 불씨를 잇다
2. 사회서비스 등록 절차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떻게 하면 100명 넘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공부방 운영까지 해낼 수 있나요?”
내 물음에 그녀는 간결하게 답했다.
“저는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모든 것을 매뉴얼로 만들고 있어요.”
“매뉴얼이요?”
그 답은 내가 기대했던 것과 달랐다. 마치 “책으로 수영을 배웠다”, “책으로 육아를 배웠다” 같은 대답처럼 느껴졌다.
그녀는 덧붙였다.
“홍보, 수업, 세무 등 모든 과정이 매뉴얼화되어 있어요. 혹시 공부방 창업을 준비하시면서 관련된 책은 읽어보셨나요?”
“공부방 관련된 책이요?”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에 당황한 나는 마치 뒤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이었다. 그녀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저는 공부방 창업 전에 학원이나 공부방 관련된 책을 찾아 읽으며 꼼꼼히 준비했어요.”
공부방을 창업하기 전에 그분은 공부방 창업 관련 책 10여 권을 구입해 약 6개월간 철저히 준비했다고 한다. 그분에게는 있고 나에게는 없었던 것이 바로 준비였다.
“배우고 싶은 건 무엇인가요?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대부분의 대답은 비슷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나만의 일을 찾아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그러다 문득 실직자 훈련 제도가 떠올랐다. ‘맞아, 실직자 훈련은 소득과 관계없이 일정 기간 동안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도잖아!’ 이런 생각을 하고 곧바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조사를 해보니 직업훈련학교나 평생교육학원, 평생교육원 등에서 실직자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때 문득 평생교육원을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우처 제공기관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함께 운영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평생교육원 설립을 알아보니, 예상보다 까다로운 점이 많았다.
둘째 아이가 네 살이 되던 해, 언어치료, 놀이치료, 음악치료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절망감에 사로잡혔지만, 곧 ‘어떻게든 아이를 건강하게 키워야 한다’라는 절박한 마음이 나를 일으켜 세웠다. 아이에게 필요한 치료라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었지만, 전문 치료의 비용은 그때나 지금이나 결코 만만치 않았다. 때로는 자비로 치료비를 부담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바우처 제도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이어갈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치료를 받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다. ‘내가 직접 바우처 제공기관을 운영하면 어떨까?’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이 생겼다.
하지만 그 시작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다. 정부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서류들은 복잡하기 이를 데 없었고, 아무리 서류 작업에 자신 있다고 해도 그 규모와 범위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일이었다.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나를 말렸다. “주부로 지내온 네가 그런 걸 어떻게 해?”라며 걱정과 우려 섞인 조언을 쏟아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런 말들이 오히려 내 결심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돈을 벌겠다는 욕심이 아니라, 호연이가 살아갈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나처럼 절박한 부모들이 더 이상 혼자 애쓰지 않아도 되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