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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종교일반 > 종교철학
· ISBN : 9791172611866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5-08-08
책 소개
목차
머리말 _ 4
1부 임사체험에 관하여
1강 죽음이란 무엇인가 _ 13
2강 임사체험 연구의 역사와 특수성 _ 29
3강 팸 레이놀즈의 임사체험 _ 47
4강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의 임사체험 연구 _ 61
5강 핌 반 롬멜의 임사체험 연구 _ 73
6강 심리적 요인과 마취 중 각성 _ 87
7강 두뇌의 작용과 산소 결핍증 _ 99
8강 정신은 뇌가 아니다 _ 113
2부 최면 퇴행과 윤회
9강 윤회 사상의 역사적 배경 _ 125
10강 영매 _ 143
11강 캐논 보고서 _ 157
12강 브라이드 머피를 찾아서 _ 169
13강 블록샴 테이프 _ 181
14강 에드가 케이시의 피지컬 리딩과 라이프 리딩 _ 189
15강 이안 스티븐슨에 대하여 _ 207
16강 환생의 사례 _ 217
17강 전생 사례에 대한 대안적 설명 _ 227
18강 이안 스티븐슨의 연구 태도에 대한 논쟁 _ 239
19강 전생 개념에 대한 합리적 판단 _ 249
3부 불교의 무아 윤회
20강 믿음의 토대 _ 261
21강 존재 중심의 세계관과 사건 중심의 세계관 _ 275
22강 불교 윤리의 바탕이 되는 윤회 _ 291
23강 업과 윤회 _ 305
24강 테세우스의 배 _ 319
25강 중도와 윤회와 고성제 _ 341
26강 윤회 사상의 정립이 가져올 효과 _ 355
참고 문헌 _ 370
찾아보기 _ 375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후 세계가 있다면 삶의 태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다. 내가 뿌린 씨앗을 결국 내가 다 거두게 되는 것이 우주적 법칙이라면, 그리고 그 사실을 깨닫는다면 누구나 바르게 살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 책은 임사체험과 윤회에 관해 서로 상반되는 견해를 가진 두 전문가 집단의 주장을 소개함으로써 일반 독자들이 이 두 가지 주장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타당한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임사체험은 의학적으로 사망 선고를 받았다가 살아난 사람들이 죽음 직전에 체험했다고 하는 내용이다. 많은 경우 임사체험자들은 사후 세계를 경험했다고 한다. 임사체험 자체는 누구나 인정하는 문제다. 체험자가 체험했다고 하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문제의 핵심은 체험자가 경험했다고 하는 유체 이탈(幽體離脫, Out-of-Body Experience, OBE)이나 사후 세계를 어떻게 설명하느냐 하는 것이다. 만일 임사체험자가 유체 이탈을 통해 보통 사람은 알 수 없는 어떤 비밀스러운 일을 알아내는 사례가 입증된다면, 이 하나의 사례로 인해 인간의 의식(意識)이 두뇌를 떠나서 활동한다는 것이 입증될 것이다. 그리고 전생을 기억한다는 사람이 말한 내용이 과학적으로 정확히 입증된다면 ‘죽음 이후의 삶’이 사실이라는 것이 입증될 것이다.
비유물론적 생사관을 지지하는 과학자들은 지금 뇌・신경 과학에서 논쟁 중인 삶과 죽음의 문제도 양자 역학의 탄생 시기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본다. 죽음 이후에도 또 다른 삶이 계속된다는 것은 양자 현상처럼 인간의 사물 인식 방식에서 볼 때는 있을 수 없는 일 같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두뇌 상태 = 마음’이라는 과학적 믿음보다는 과학적 자료에 충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과학적 자료’는 임사체험자들이나 전생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증언이다. 비유물론적 생사관을 지지하는 과학자들은 이미 학계에 보고된 임사체험 사례가 사후 세계의 존재를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지만, ‘두뇌 상태 = 마음’이라는 과학적 믿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후 세계의 존재를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