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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73072185
· 쪽수 : 110쪽
· 출판일 : 2024-11-29
책 소개
목차
AI의 보이지 않는 권력
01 AI, 상상, 권력
02 AI와 전문성의 상상권력
03 AI와 편리성의 상상권력
04 AI와 확장성의 상상권력
05 AI와 미래성의 상상권력
06 AI와 위신성의 상상권력
07 AI와 불확실성의 상상권력
08 AI와 긍정성의 상상권력
09 AI와 부정성의 상상권력
10 AI 상상권력의 미래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대 중국의 황허 유역의 허난 지방에는 코끼리가 많이 서식했다고 한다. 그런데 기후 변화와 코끼리 남획 등의 영향으로 코끼리가 남쪽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먼 훗날 허난 지방의 사람들은 실제 코끼리를 볼 수 없게 되었다. 대신 코끼리가 많았던 시절에 죽어서 남아 있던 코끼리 뼈로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었다. 코끼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 뼈를 보면서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코끼리의 뼈를 통해 코끼리의 모습과 크기를 생각한다는 데서 유래된 말이 상상이다.
-01_“AI, 상상, 권력” 중에서
그동안 인간을 위한 설계(design for human) 차원에서 발전해 온 인체 공학 혹은 인간 공학(ergonomics) 덕분에 ‘기술에 의한 인간의 편리함’이라는 말에 익숙해져 있지만, AI는 그것을 넘어선다. ‘인간을 위한 기술’은 물론이고 ‘기술에 의한 인간’, 그리고 그 ‘기술에 의한 인간’이 제공해 주는 인간의 편리함을 낳게 하는 고도의 기술이 AI인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그전에는 ‘기술’로 표현되었지만, AI는 ‘AI’로 표현된다는 점이다. 인간을 편리하게 해 주는 ‘기술’이라는 말보다는 인간을 편리하게 해 주는 ‘AI’로 언급되는 것이다.
-03_“AI와 편리성의 상상권력” 중에서
위신을 추구하는 인간은 변화된 사회에 발맞추기 위해 AI를 배운다. 아니, 앞서 언급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의 사례처럼 배워야만 한다. 적어도 AI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신의 위신을 유지하거나 더 높이기 위해서는 AI에 대해 알려고 한다. AI에 대한 전문가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사회적 위치에서 AI와 관련한 몇 가지 정도는 대화를 나눌 수 있으려고 한다. AI는 위신의 문제로 나에게 맞닿아 있는 것이다.
-06_“AI와 위신성의 상상권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