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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73076268
· 쪽수 : 122쪽
· 출판일 : 2025-06-19
책 소개
목차
AI와 영화 문화
01 영화와 AI
02 AI 시대의 예술
03 창작과 빅데이터
04 AI 자동화 기술과 OTT 플랫폼
05 관객과 AI
06 영화 산업과 AI
07 영화와 AI 사회
08 영화 속 AI 캐릭터
09 인공지능 영화 제작의 윤리적 쟁점
10 AI와 영화의 미래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늘날 인공지능 기술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서 무한한 정보를 획득하도록 돕는 ‘기억 기술’의 영역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인류에게 인공지능이란 인간의 능력으로는 바라볼 수 없는 영역의 정보를 지각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조 수단이다. 실제로 영화는 인간의 ‘눈’을 보조하는 역할로서 ‘카메라 렌즈’라는 기술을 바라보게 된다. 이때 인간의 눈은 더욱 많은 것을 보기를 욕망하게 되는데, 이러한 욕망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인간은 기계 기술을 보조적으로 차용함에 따라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 지닌 비물질적 가치들, 흔히 감정과 윤리 등의 물성으로 환원하기 어려운 가치들은 어떠한 형태로든 아직 구체화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만이 지닌 고유한 특질이라 할 수 있다.
-01_“영화와 AI” 중에서
이처럼 사용자가 요구하는 특정한 이미지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큰 단위의 학습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학습 데이터의 양이 적을 경우는 이미지가 편향적으로 제공되거나 왜곡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 이처럼, 빅데이터 기술은 대량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때의 효율을 높이는 긍정적 역할을 하지만 빅데이터가 학습할 정보가 구축되지 못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특히,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와 같은 특정 주제 검색 엔진은 일정한 주제에 관한 실시간 변화를 신속히 분석하도록 돕지만 모집한 자료의 대표성이 부족할 수 있고 검색 과정에서 여러 잡음(noise)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다 정교한 검증이 요구된다.
-03_“창작과 빅데이터” 중에서
나아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영상은 실제 영화 제작에까지 이른다. 2024년 2월 제1회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에서 한국 권한슬 감독의 〈원 모어 펌킨(One more Pumpkin)〉(2023)이 대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는 한국 영화의 위상을 알린 동시에 인공지능 기술로 생성한 영화가 하나의 독립 장르로 평가된 사례이기도 하다. 판타지 호러 장르 영화〈원 모어 펌킨〉은 100년 넘게 생존한 동양인 노부부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서양의 할로윈 문화를 통해 다룬다. 영화는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인 인물들의 괴기스러운 신체와 표정을 오히려 호러 장르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극에 대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06_“영화 산업과 AI”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