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큰글자책] 인공지능과 콘텐츠 비즈니스](/img_thumb2/9791173078712.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컴퓨터/모바일 > 인공지능
· ISBN : 9791173078712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5-04-18
책 소개
목차
인공지능, 콘텐츠 혁신을 위한 도구
01 콘텐츠 기업이 인공지능을 고민하는 이유
02 콘텐츠 산업의 특징과 인공지능 기술
03 인공지능과 콘텐츠 기획
04 인공지능과 콘텐츠 제작
05 인공지능과 콘텐츠 유통
06 인공지능과 콘텐츠 이용
07 인공지능과 콘텐츠 저작권
08 인공지능과 뉴 콘텐츠
09 인공지능 시대, 사람의 역할
10 인공지능과 콘텐츠 비즈니스의 변화
저자소개
책속에서
콘텐츠 산업에서는 기획 단계에 들어가는 노동과 어려움, 비용이 시장에서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곤 한다. 콘텐츠 기업의 기획 단계는 전통 산업의 R&D와 성격이 달라서, 세금 감면 등의 혜택에서도 오랫동안 손해를 보아 온 것이 이러한 문제와 연결된다. 지금까지 콘텐츠 기획 단계의 비용은 일종의 매몰 비용으로 간주되어 왔으나, 인공지능 기술이 이 비용을 줄여 줄 수 있다면 기업 측면에서는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이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와 흥미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할 수 있다면, 더욱 타기팅된 콘텐츠 기획을 추진할 수도 있다.
-02_“콘텐츠 산업의 특징과 인공지능 기술” 중에서
하지만 긴 영상 제작에서는 여전히 기술적 한계가 존재한다. 30초 이상의 긴 영상을 생성하는 데 기술적 한계가 분명하다. 이에 짧은 영상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조합하는 방식으로 보다 긴 분량의 영상들을 만드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상업적 영상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선 평이 엇갈린다. 2024년 12월 24일 개봉한 〈나야, 문희〉는 나문희 배우의 초상권을 활용해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제작한 단편 다섯 편을 묶은 작품이다. 인공지능 배우가 등장한 세계 최초의 상업 영화로 주목을 받았지만, 완성도 측면에선 아쉬운 평을 받았다(신정선, 2024).
이는 상업적인 콘텐츠 영역에서는 인공지능만을 활용해서 영상을 생성하기보다는, 콘텐츠의 제작 과정 중 세부적인 요소들에 인공지능의 적용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생각하게 한다. 최종 결과물의 단계보다는 프리프로덕션(pre-production) 단계에서 시안 제작의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과정, 그리고 로케이션 비용이 높은 분야에 대한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 시각 효과(VFX, Visual Effect) 등 포스트프로덕션(post-production) 단계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는 편집이나 인공지능이 생성한 애셋(Asset)을 활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콘텐츠 제작의 워크플로(workflow)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박민아, 2024).
-04_“인공지능과 콘텐츠 제작” 중에서
결국 인공지능 시대의 콘텐츠 이용에 대한 고민은, 콘텐츠에 대한 우리의 기존 인식을 넘어서는 재구성의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다. 때로는 권리의 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이용자와 인공지능의 협업을 통해 열리는 더 넓은 무한한 상호 작용적 콘텐츠 이용의 세상을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선호, 관여와 참여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06_“인공지능과 콘텐츠 이용”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