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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을 주세요

얼음을 주세요

(북극곰 홀리의 험난한 월급 받기)

이귤희 (지은이), 김현영 (그림)
길벗스쿨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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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을 주세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얼음을 주세요 (북극곰 홀리의 험난한 월급 받기)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74670526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25-09-25

책 소개

소외된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실적인 사회 문제를 판타지나 모험과 결합해 어린이 눈높이에서 풀어내는 이귤희 작가가 환경과 노동 문제를 조화롭게 엮은 동화 《얼음을 주세요》를 선보인다. 물을 무서워하는 북극곰 홀리가 지구 온난화로 생계를 위협받자 얼음 공장에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일한 만큼의 얼음을 주세요.”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한 북극곰 홀리의 통쾌한 외침

소외된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실적인 사회 문제를 판타지나 모험과 결합해 어린이 눈높이에서 풀어내는 이귤희 작가가 환경과 노동 문제를 조화롭게 엮은 동화 《얼음을 주세요》를 선보인다. 물을 무서워하는 북극곰 홀리가 지구 온난화로 생계를 위협받자 얼음 공장에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일한 만큼의 얼음을 받지 못하는 부당한 상황에 맞서 홀리는 공장 사장을 고소하고, 북극여우 사티, 생쥐 조나단과 연대하며 세상을 바꾸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북극곰 홀리, 얼음 공장에 취직하다
주인공 홀리는 물이 무서워 수영을 못하는 북극곰이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점점 녹아내리자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진 홀리는 가족을 위해 일자리를 찾아 나선다. 그런 홀리 앞에 ‘힘세고 추위에 강한 직원’을 구하는 얼음 공장 사장이 운명처럼 나타나는데, 기대를 안고 얼음 공장에 취직한 홀리는 예상치 못한 냉혹한 현실을 마주한다.
홀리에게 ‘얼음’은 가족이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자 공장에서 일한 대가로 받는 임금을 의미한다. 얼음이 필요한 홀리가 일한 만큼의 얼음을 받기로 했으니 홀리에게 얼음 공장은 더없이 좋은 직장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제목에서 홀리는 왜 얼음을 달라고 요구하는 걸까? 홀리의 험난하지만 당찬 여정이 시작된다.

북극곰이 인간을 고소한 최초의 사건
얼음 공장에서 홀리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한다. 북극에서 물고기 사냥도 제대로 할 줄 모르던 홀리는 처음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아 마냥 기쁘다. 공장 사장은 힘든 일을 도와줄 직원이 필요했고, 홀리는 가족을 위해 얼음을 벌어야 했으니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관계인 셈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장은 홀리의 절박한 상황을 이용해 마음대로 부려 먹고, 약속한 얼음조차 제대로 보내 주지 않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홀리는 사장에게 얼음을 달라고 말하는데…….

“일한 만큼의 얼음을 주세요. 안 그러면 고소할 거예요.”
홀리가 단호하게 말했어.
사장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콧방귀를 꼈어.
“고소? 감히 나를? 어디 해 볼 테면 해 봐! 배은망덕한 곰 같으니라고.”
_본문 중에서

반성하지 않는 사장의 태도가 괘씸했던 홀리는 결국 사장을 고소하기로 결정한다. 이 일은 북극곰이 사람을 고소한 최초의 사건이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라고 말한 사티의 말이 도움이 됐던 걸까. 부당한 상황을 알아차린 홀리는 더는 가만히 있지 않고 부당함에 맞서기로 용기를 낸다.

노동과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
북극곰 홀리가 얼음 공장 사장을 상대로 벌이는 두 번의 재판에서 작가는 단순히 개인의 갈등을 넘어,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첫 번째 재판은 노동 착취를 다룬다. 사장은 계약서에 ‘기타 등등’이라는 모호한 문구를 넣으면서 홀리에게 부당한 노동을 강요한다. 그러나 법원은 홀리가 계약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사장의 편을 들어 준다. 이는 노동의 가치와 약자의 권리가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을 비추는 씁쓸한 장면이다.
두 번째 재판은 환경 문제로 확장된다. 첫 재판에서 패소한 홀리는 변호사 조나단의 도움을 받아 사장에게 환경 오염에 대한 손해 배상을 청구한다. 얼음 공장에서 나온 뜨거운 물이 북극의 빙하를 녹여 홀리 가족의 터전을 위협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 재판은 기업의 이윤 추구가 모든 생명체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는다. 두 번의 재판을 통해 독자들은 노동의 가치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어떻게 지켜 나가야 할지 깊이 있는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약자들의 용기와 연대가 만드는 변화
《얼음을 주세요》는 사회적 약자를 향한 소외와 차별, 노동 착취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여 준다. 그러면서 차가운 현실을 극복하는 연대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물을 무서워하는 북극곰 홀리, 동물원에서 태어난 북극여우 사티는 힘이 없다는 이유로 인간 사회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차별당하지만, 서로에게 기대고 연대하며 희망을 찾아간다. 더는 약자의 편에 서지 않기로 마음먹었던 생쥐 조나단 역시 혼자 누리는 행복보다 함께 나누는 행복이 더 소중하다는 진리를 깨닫고 홀리의 정당한 권리를 찾아 주기 위해 힘을 모은다.
홀리, 사티, 조나단이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일이 결코 힘 있는 존재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일깨워 준다. 작고 보잘것없어 ‘미미’라고 불렸던 태풍이 섬 하나를 사라지게 하고, 얼음 공장에서 내뿜는 열기가 북극의 거대한 빙하를 녹일 수 있듯이 ‘나’ 한 사람의 선택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목차

1. 홀리, 취직하다 ……… 6쪽
2. 얼음 공장 ……… 16쪽
3. 직원을 뽑아 주세요 ……… 27쪽
4. 마스코트 ……… 35쪽
5. 탈출 ……… 46쪽
6. 조나단 ……… 59쪽
7. 씁쓸한 파티 ……… 66쪽
8. 사장을 고소하다 ……… 73쪽
9. 북극행 배 ……… 87쪽
10. 다시 열린 재판 ……… 96쪽
11. 새로운 일자리 ……… 107쪽
작가의 말 ……… 112쪽
추천의 말 ……… 114쪽

저자소개

이귤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날 마냥 걷는 걸 좋아해요. 목적지는 없어요. 그냥 걷는 거죠. 낯선 골목을 만나면 그 끝에 뭐가 있는지 가 보고, 새로 생긴 상점이 있으면 무엇을 파나 기웃거려요. 그런 ‘짧은 여행’을 저는 자주 떠납니다. 동화를 쓰는 게 저에게는 여행과도 같아요. 처음 만난 아이들과 놀이터, 낯선 골목과 상점. 그들의 얘기를 만들다 보면 여행은 어느새 끝이 납니다. 아쉽지만 괜찮아요. 전 또 여행을 떠날 거니까요. 여러분도 제가 만난 아이들과 함께 멋진 여행을 떠나길 바랄게요. 지은 책으로 《터널: 시간이 멈춘 곳》 《고양이 섬》 《특종 전쟁 1, 2》 《다락방 외계인》 《로봇 벌 알파》 《가짜 가족》 《타마르의 숲》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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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영 (그림)    정보 더보기
대학교에서 의상디자인은 전공한 뒤 미국 뉴욕시각예술학교(School of Visual Art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두 아이와 보내는 일상을 그림으로 남기고, 책 속의 그림을 만드는 일에 열심입니다. 그린 책으로 《까불이 걸스》 《귀신 사는 집으로 이사 왔어요》 《신기하고 특이하고 이상한 능력자》 《주말에는 우리 강을 여행할래!》 《당당하고 다정하게 말 잘하는 아이들》 《중독 가족》 《초경은 초면입니다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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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때, 바닷물에 둥둥 떠 있는 뭔가가 홀리 눈에 띄었어.
"물고기일지도 몰라."
얼른 낚아챘지만 안타깝게도 물고기가 아니라 종이였어. 직원을 구하는 전단지였지.
"힘세고 추위에 강한 직원을 구합니다……. 이건 나잖아?"


사장은 홀리가 잠시 한눈을 팔면 어느새 다가와 속삭였어.
"홀리, 잊지 마. 널 받아 줄 곳은 여기뿐이야. 널 누가 좋아하겠니?"
"왜요? 왜 날 싫어하죠? 전 어디서든 열심히 일할 거예요."
홀리는 너무 억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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