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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부모교육
· ISBN : 9791185053202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15-04-24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아이와 줄다리기를 시작했다면
엄마의 믿음, 아이의 운명
존재, 그 자체의 소중함
‘밀당’의 기술
사랑받는 아이
내 아이에게 친절하기
반항 다스리기
어른 아이 ; 부모를 생각하다
사랑 표현하기
감정의 폭풍이 지나간 후에
떼쟁이 다루는 법
비교 금지
지금, 당장 실행하기
반성하기
장점 찾기
이해의 신비
훈육의 방법
침묵의 효과
내 아이의 특별함
따분한 시간 보내기
반면교사 피하기
기쁨 찾기
존중하기
좋은 귀 효과
아이와 관계 맺기
약속 지키기
좋은 말과 작은 귀
2장 아이에 대한 조바심이 앞선다면
실수 관용
늦됨=숙성
지치지 않기
유머의 힘
좋은 영향 주기
때리는 부모들에게
“고마워”라고 말하기
육아가 버거운 당신, 기운 내요
놀 때는 놀자
새로운 세상 앞에서
북돋우기
초심으로 돌아가기 ; 아이를 가졌을 때
설득의 기술
키우며 자라기
평가보다 사랑을
조화로운 가족, 평화로운 가정
서로를 위한 변화
우는 아이
행복은 가까이에
침착하기
옳은 길? 바른 방법?
즐길 거리 찾기
완벽주의 금지
한 템포 늦추기
3장 꿈을 이루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과정을 중심에 두기
넘치는 사랑은 독
다름 받아들이는 법
모험 즐기기
상상력의 힘
독서의 힘
기대 줄이기
포기 금지
앎의 즐거움 가르치기
부드럽게 습관들이기
자발적인 학습, 자발적인 성공
독립적 사고의 중요성
눈높이 교육
대화로 교육하기
집에서 하는 체험학습
건전한 성교육 ; 엄마, 아빠의 스킨십
배움의 문 열기
꿈의 실현
인내의 결실
열정가로 키우기
‘부지런’ 가르치기
자신을 믿는 아이
교육 방법 돌아보기
생각하는 힘
4장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다면
엄마의 힘
자기 알기
후회 금지
삶 꾸리기
타인의 시선, 반사!
남편과 아내
행복한 결혼
부부 프로젝트 ; 가사 룰 정하기
엄마의 삶, 나의 삶
나다운 나
거울 앞의 나
내 밥상 차리기
꿈 놓지 않기
고부관계의 해법 ; 그녀는 내 엄마가 아니다
도움 받기
아침 커피 한 잔
티끌 모아 태산
두려울 때
감정 정화법 찾기 ; 불쾌한 기억 삭제
파티 열기 ; 사회관계망 넓히기
변화 주기
유난 떨기
유난 떨지 않기
삶의 비결
우울 다스리기
자기 비하 금지
흔들리며 나아가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랑의 첫 번째 의무는 듣는 것이다. -폴 틸리히
아이가 좀 조용히 해줬으면 하는 때가 있습니다. 왜 그렇게 쉬지 않고 말을 하는지, 자기 말을 엄마가 제대로 듣고 있는지 어찌나 자주 확인하는지……귀찮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놀랄만한 표현을 하는 아이를 보면 곧 뉘우칩니다. 누가 버렸는지, 계단에 붙은 일회용 반창고를 보고 아이가 얘기합니다.
“엄마, 계단이 다쳤나 봐.”
아이가 좀 더 크면 이제 이런 말은 안 하겠죠.
우리는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는 자꾸 말을 하고 싶습니다. 들어주는 그 사람은 내 마음을 잘 알아줄 것 같잖아요.
내 아이에게는 내가 그런 사람입니다. 자기가 잘 크고 있는지, 사랑받고 있는지 아이는 끊임없이 확인합니다. 존재 확인을 엄마에게서 하는 겁니다. 아이의 말을 듣다 보면 알게 됩니다.
‘아, 이 녀석이 많이 컸구나.’
들어주세요. 아이가 더 크면 듣고 싶어도 말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눈물 흘리지 마라, 화내지 마라. 이해하라. -바뤼흐 스피노자
“왜 그래?”
아이에게 물어봤자 아이는 말이 없습니다. 엄마는 점점 더 답답해집니다.
‘왜 말을 안 듣지? 왜 고집을 피우지? 도대체 뭐가 문제야!’
참다 못한 엄마는 소리를 지릅니다. 자신도 깜짝 놀랄 만큼 날 선 소리로. 그리고 엄마는 꼭 후회합니다.
이해는 ‘왜?’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왜?’ 뒤에는 ‘이해할 수 없어’가 더 잘 어울리죠. 화를 내고 난 다음에 ‘아, 이래서 그랬구나……’라고 알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나요? 마음을 다스리고 말해보세요.
“엄마가 몰라서 미안해. 어떻게 해줄까?”
자신을 신뢰할 때 어떻게 살지 알게 될 것이다. -괴테
자연분만으로 아이들을 낳았습니다. 무통주사도 맞지 않았습니다. 첫째는 조산사의 도움으로 집에서 낳으려고까지 했죠. 초산의 산모가 출산의 고통이 뭔지 알 턱이 있습니까. 스무 시간을 집에서 씨름하다가 결국 “나, 못해!”라고 소리치고 무통주사를 찾아 병원으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 자궁문이 열려 병원 도착 후 30분 만에 낳았습니다.
18개월이 지나 둘째를 가졌습니다. 출산의 고통이 뭔지 아는데도 무통주사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 해봤으니 잘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아기에게 위험한 순간이 있었지만 무사히 낳았습니다.
두 번의 자연분만이 나에게는 육체적으로 가장 큰 시련이었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애도 낳았는데 이걸 못해’라고 생각하면 은근히 마음이 달라집니다.
애 낳고 길러본 엄마들, 그녀들의 자신감은 나와 다르지 않을 겁니다. 엄마만이 공유하는 자신감, 그건 단순히 분만의 고통만이 아니라 생명을 탄생시키고 기르는,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막중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니 자신을 믿으세요. 못 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