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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도자 이야기

이천 도자 이야기

(유네스코 세계 공예 도시 이천 도자의 어제와 오늘)

조용준 (지은이)
  |  
도도(도서출판)
2019-12-30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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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도자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이천 도자 이야기 (유네스코 세계 공예 도시 이천 도자의 어제와 오늘)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공예/도자
· ISBN : 9791185330648
· 쪽수 : 332쪽

책 소개

한국전쟁 이후의 폐허 속에서 칠기공장만 몇 개 남았던 마을이 어떻게 한국 도자기의 메카가 되었는지에 대해서 소상하게 밝히고 있다. 그 과정 속에서 역사적으로 꼭 알아야 할 사실도 발견했다.

목차

들어가는 글_ 백옥같이 갓맑은 살결의 감촉을 평생 칭송하리라

chapter 1 임란 이후 조선과 일제강점기 도자 산업
1/ 굶어 죽은 광주 분원의 사기장들
조선 왕실의 살림, 궁핍해질 대로 궁핍해지다|청화백자의 지극히 짧았던 황금기|광주 분원, 민영화로 넘어가다

2/ 일본 사기와 조선 자기의 위치 역전
조선이 일본에 도자기를 주문한 기록|조선 점령에 앞장 선 일본인 도자기 판매상들|하사미 그릇이 한반도에 범람하다

3/ 일제강점기 일본인 도자 사업가와 수집가들
납치된 청자 사기장의 일본인 후예가 조선에서 청자를 되살리다

chapter 2 고려청자 부활의 시작
1/ 일제의 조선 도자산업 말살 정책
일본인 설립 요업공장의 폭발적인 증가|난항에도 자생력이 발현된 조선인 사기장들의 활약|‘재현 청자’의 등장

2/ 칠기가마는 하늘의 뜻이런가?
이천 도자기의 역사적 배경|부활의 시작, 성북동 가마와 대방동 가마|칠기는 무엇인가?

3/ 이천 도예촌 1세대 대표 3인과 ‘3대 물레대장’
이천 도예촌의 형성|청자 재현의 영원한 명장 유근형과 대한민국 명장이 된 아들 유광열|해강이 처음 청자를 구운 남곡 고승술의 칠기가마|최초로 고려청자 재현한 도암 지순탁|조소수의 청자가 북한 평양에서도 만들어진 사연|‘광주요’가 한식의 세계화를 앞장서서 이끌다|이천의 ‘3대 물레대장’과 그 제자들

4/ 한일 국교 정상화가 ‘이천 청자’를 부흥시킨 슬픈 아이러니
청자, 없어서 못 팔다|일본 상인들이 버려놓은 도자 관련 순수 우리말|일본인 다니 준세이의 고려청자 조작 사기극

chapter 3 이천의 중흥과 2세대 명장들
1/ 이천 가마, 1980년대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
숙련된 신진 사기장들의 활약

2/ 이천을 부흥기로 이끈 2세대 대한민국 명장들
8명의 대한민국 명장들
한청 김복한l세창 김세용l한도 서광수l항산 임항택l효천 권태현l수안 장연안l벽옥 최인규

3/ 이천시를 빛내는 명장들
400여 명의 도예가들의 활동이 있기에 지금의 이천이 있다
청파/이은구l송월 김종호/취당 이승재l여천 이연휴l남양 이향구l보광 조세연l도성 김영수l백산 권영배l녹원 유용철l다정 김용섭l예송 유기정l로원 권태영l원정 박래헌l지강 김판기l고산 이규탁

그 외 이천을 빛낸 명장들
해주 엄기환/한얼 이호영

4/ 이천 도자기가 나아갈 길
이천도자기축제와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 그리고 ‘예스파크’l대대적인 각성이 필요하다

부록
대한민국 명장 & 이천시 명장

참고자료

저자소개

조용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사저널」과 「동아일보」에서 기자를 했고, 「주간동아」 편집장을 지냈다. 오로지 ‘내 책’을 쓰기 위해 마흔 다섯 살이 되기 전 기자를 그만두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유럽 도자기 여행』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편 3권과 『일본 도자기 여행: 규슈의 7대 조선 가마』, 『일본 도자기 여행: 교토의 향기』, 『일본 도자기 여행: 에도 산책』 3권, 총 6권의 출간을 통해 국내 최초로 유럽과 일본 도자문화사 전반을 발굴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완결했다. 이번에 『규슈의 7대 조선 가마』의 개정증보판 『규슈의 8대 조선 가마』에서 일본 왕실에서 사용한 아리타 자기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한일교류사 전문가이기도 해 『메이지유신이 조선에 묻다』, 『한일공동정부: 메이지 후예들의 야욕』과 한일합방 시기부터 지금까지 우리 도자기 역사를 탐구한 『이천 도자 이야기』를 출간했다. 10년 넘게 매해 프로방스를 방문한 프로방스 전문가로 2021년 『프로방스에서 죽다 1: 마티스, 피카소, 샤갈 편』을 냈고, 이 시리즈는 『프로방스에서 죽다 2: 세잔, 르누아르, 고흐 편』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유럽의 독특한 문화사를 정리한 책으로 『펍, 영국의 스토리를 마시다』, 『프로방스 라벤더로드』, 『발트해: 바이킹의 바다, 북유럽의 숨겨진 보석』, 『포르투갈은 블루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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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시 광주 분원에 살고 있던 장인들은 사옹원에서 지급하는 장포로 연명하였으니, 장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는 별도의 살아갈 방도가 없었다. 장포는 분원에 입역하지 않은 외방 사기장이 내는 것이나 이들이 전염병과 기근에 시달리면서 장포를 낼 수 없게 되자 결국 분원 장인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무려 39명이나 굶어 죽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당시 조선이 유례없는 기근과 전염병으로 온 나라가 신음하였다고는 하나 왕실의 그릇을 만드는 장인들마저 굶어 죽었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이들에 대한 처우가 형편없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임진왜란 이후 100년이 지났어도 조선의 도자산업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음을 알 수 있다.


조선 특산물인 인삼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자, 인삼 무역을 하려는 일본인들이 개성으로 몰려들었다. 그런데 개성에서 인삼밭을 찾아다니던 일본 상인들 중 눈 밝은 사람이 우연히 고려청자를 발견했던 모양이다. 그가 일본으로 인삼을 갖고 가면서 비취색 도자기도 함께 들고 갔다. 그것을 본 일본 골동품상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고려청자는 이렇게 세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 골동품계에서는 이 시기를 1880년 무렵으로 보고 있다.


심홍색의 진사 산화동는 12세기 중엽 단정학(丹頂鶴) 정수리나 꽃의 화심 등 중요한 부분에 간간히 발색되기 시작했다. 13세기 고려 왕조의 몰락과 더불어 그 기술 전수가 단절되었다가 400여 년의 공백기를 거쳐 17세기 후반 일부분 나타났지만, 1883년 관요(官窯)가 폐지되면서 그 명맥이 또 끊겼다. 그러다가 1950년대 중반에야 지순탁과 유근형 등에 의해 재현 연구가 비로소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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