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여자의 자서전

대구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2016년 매일신문과 전북일보 신춘문예를 뚫고 같은 해에 수필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자신을 탐구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글쓰기를 선택했다. 해서 글의 내용이 내면 성찰이나 사유 쪽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수필에 통용되는 창작 카르텔과 장르적 특성이라는 족쇄를 벗어나는 쓰기를 하겠다는 결심이 지켜지는 한, 수필은 한 개별적 존재의 생을 담아 낼 수 있는 최적의 장르라는 생각이다. 자신과 잘 맞는 장르에 몰두하고 있다는 확인은 편안한 옷을 걸쳤을 때의 안심과 맞먹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