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이란 탐색의 발화점

1. 늘푸른 주체들
청춘의 약속
육신의 향기는 무죄
강물은 함께 흘러야
수정할 수 없는 발화점
인생의대지
치유 1
순간에서 영원이란
봄이라는 이름
아름다운 발화점
빈 공간
등대여
꿈의 우주여행
천상의 입맞춤
가을 황금빛 방황

2. 뒤안길의 미련들
청춘의 속도
위대한 그 이름산
미지수
그대의 손수건
당신의 우주
가보
미련
생각하는 것들 1
생각하는 것들 2
빙산의 눈물
상실이라는 이름
해변의 야윈 눈물
흔들리는 세월
가랑잎 안부

3. 고독한 탐색의 미소
치자꽃 6월의 향기
탐색의 향기
천상의 싸인
야생화 4
허탈한 미소
꽃불잔치야
남대천의 영가
작전의 미로
어떤 선택 1
어떤 선택 2
수행식
고독한 이정표
치유 2
내일의 바램들

4. 흔들리는 경계선
이별도 아름다워야 한다니
아름다운 전언
한 조각 가을동화
바다의 생명들
격동의 산하
어떤 전염
도시의 능선
소통의 길섶
고뇌의 등불
삼악산
단시 모음
혼돈 속의 좌표
참 좋은 당신

5. 풍경 속 지극한 호기심
마음밭 청춘
비무장지대 2
4월의 침묵
만족에 대하여
취미라는 소통
인생은 신호등
어머님
그날의 보자기
어떤 오지
백운과 인수
영혼의 쉼터
영혼의 안테나
달의 잉태

6. 상처마다 치유를
한 조각 경이로움
아버지의 막걸리
지독한 탐색
호기심에 빠지다
오수
영혼의 부활
위험한 독과점
재회의 꿈
섭리와 질서
존재의 다양성
마음은 풍경 속으로

시집 후기에 남기는 말

‘자서’

오늘도 나는 무엇이 그리운 바람이다
날마다 그렇게 애절한 호기심에 다가서는
자유로운 바람이고 싶다
지상의 내력을 훑어보는 한없이 외로운 육신의
언어로 영혼과 자유로운 동행을
꿈꾸고 있을 뿐이다

그것은 언제인가 떠나옴이며
그것은 어느 때고 흘러감이며
그것은 언제부터 존재함이기에

이별 앞에 떠도는 바람으로 누구에게나
부족함이 있는 허물 뒤엔 고뇌한 흔적들의
진솔함으로 끝없이 외로운 생명들의 태동을
보았기에 정지할 수 없는 바람의 동행이란
방황 같은 한 권의 기다림이며 지나칠 수 없는
머나먼 약속이었다

급변하는 순환의 섭리 앞에 서럽게 소외된
외롭고 쓸쓸한 온유한 생명들에게 영혼을
일깨우며 미래에 태동할 빛나는 생명들에게도
침묵하며 사색하는 무심한 언어와
자연의 이름으로 동행하는 내 감성의 색감들이
다양한 밝기가 되어 한 점 빛으로
다가서고픈 마음입니다

우주의 안과 밖, 지상의 모든 분들께
따뜻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