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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5482347
· 쪽수 : 128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그 겨울, 광화문
시인들
칸첸중가
비풍초똥팔삼
추야우중(秋夜雨中)
처서(處暑)
가슴이,
무성영화
반전(反轉)
음력 11월 23일
운길산 역에서
적막(寂寞)이라는 시차(視差)
그림자의 운명
일상에 그리움을 더하면 일탈이 되고
生死路난 예 이샤매 저히고
임종
가을에서 겨울로
5일 전, 입동(立冬)
제2부
너의 반대말을 생각하다가
정의의 사람들
근대문악(樂)의 종언
늘, 시인은 을(乙)이다
불쾌한 관계
풍경 2010
길은 길이어야 한다
재개발은 숨을 참는 법이 없다
시인의 말
풍경의 발견
품바의 노래를 듣다
억지로 쓰는 시
청동거울 뒤에서 박물관을 상상하다
조금만 더
소화불량
뭔가 거대한 음모(陰謀)
시가 밥 먹여 준다고
텍스트에 대한 예의
제3부
어느 해, 풍경
나무의 나이
슬픈 것들의 진실
비약(飛躍)하자면
난생설화
니체가 나체에게
누나는 맨발이 예뻤다 2
친절한 자화상
뉴스 특보(特報)
여행자에겐 이름이 없다 2
그의 마지막 동행에 대한 연민 2
백수 사용 설명서
그림씨의 행로
전화번호부국(國)
콩가리
비 갠 날의 자화상
그대, 단두대를 아는가
연민에 대하여
제4부
이제 당신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쓴다
그만 모르는 이야기
마주치지 말자
관계자 외 출입금지
한계
남자가 눈물 흘릴 때
오후 네 시
당신 참 곱다고
당신이 그대라서
대설 특보
두근거리다
이별에 대해
연인들
오르가즘에 대한 방정식
이별 사전
동물성 2
눈물의 이념
꽃으로 피는 마음들에게
[서평] 어느 윤리주의자의 이별 방정식 - 박성필(평론가, 서울시립대 강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두근거리다
간신히 겨울을 견뎌낸 마른 잎 속 깊이 들어온
말하지 못하던 검은 혀는
손끝에서도 뛰는 심장에 호흡하고
가빠지던 두근거림은 찰나에 피었다가 지는데
숨을 잊어버리고도 멋모르는 무심한 시각,
가볍게 감은 눈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끈적끈적한, 그러나 달콤한
참아왔던 망울이 터지며 내는 은밀하게 깊은 종소리에
묘(猫)한 관음(觀淫)이 놀라 아기 울음으로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