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옛길의 유혹, 역사를 탐하다

옛길의 유혹, 역사를 탐하다

(옛길에서 만나는 역사.인물 기행)

박정원 (지은이)
내안에뜰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6개 2,99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옛길의 유혹, 역사를 탐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옛길의 유혹, 역사를 탐하다 (옛길에서 만나는 역사.인물 기행)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테마여행 >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85697024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4-08-29

목차

추천사_ ‘독만권서와 행만리로’가 녹아 있는 책
저자 서문_ 길을 걸으며 생각한다

원주 싸리재_ 핏빛 권력쟁탈로 쫓겨난 통한의 고갯길
수원 능행차로_ 정조에 의한, 정조를 위한, 정조의 길
장성 홍길동의 길_ 도적이 된 양반, 홍길동
안동 퇴계 오솔길_ 그림 속을 걷는 산책길
무왕길_ 찬란한 백제 유산 역사길
강진 다산 유배길_ 상실과 깨달음, 그리고 배움
영월 김삿갓 길_ 재치와 해학으로 노래한 시인
해인사 천년역사길_ 최치원의 흔적을 찾아 가는 길
강릉 대관령 옛길_ 신사임당이 걸었던 최고의 옛길
진도 삼별초의 길_ 반역과 자주의 역사길
옛길 문경 토끼비리_ 전통과 근대의 만남, 길 박물관
삼척 관동대로_ 백두대간 따라 걷는 동해 절경
고창 질마재_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인돌
장성 삼남대로 갈재_ 하늘이 내린 풍요로운 선조들의 길
부여사비 길_ 찬란한 백제의 숨결이 머무는 역사길
계립령 하늘재_ 시대와 전설, 불교문화를 아우르는 역사길
영주 죽령_ 삼국시대 군사요충지이지 불교, 유교 전승로
부산 금정산 누룩 길_ 한반도 첫 번째 일출을 만나는 길
광주 무등산 옛길_ 도심 속 생태 역사길

저자소개

박정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산은 무궁무진한 미지의 영역이다. 오르는 대상으로서만 산이 있는 게 아니라 철학과 사상을 포함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글자 한 획 차이인 신의 영역이기도 하다. 고대에는 확실히 신의 영역이었다. 접신을 위해서 높은 산을 찾아 하늘에 기도를 올리곤 했다. 그 흔적은 지금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인간의 영역으로 변했다. 근현대 들어서 유산과 등산으로, 신의 영역에서 인간의 영역으로 바꿔 놓았다. ‘登’과 ‘遊’는 수직과 수평의 문화로 대별될 수도 있지만 놀이의 대상이기도 했다. 어떻게 놀 것인가가 중요하다. 여기에 인문학이 있다. 그 인문학을 찾기 위해 열심히 산을 찾아 오르내렸고, 여행을 다녔고, 책을 열심히 썼다. 지금 와서 곰곰이 세어보니 올랐던 산이 백 수십 개는 족히 될 듯싶다. 여행한 국가는 50개국이 훌쩍 넘는다. 책도 네 권이나 폈다. 2021년 〈중국 오악 기행〉, 2019년 〈신이 된 인간들〉, 2017년 〈내가 걷는 이유〉, 2015년 〈옛길의 유혹, 역사를 탐하다〉를 발간했다.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이기도 했지만 내가 맡은 영역이 산이었기에 산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 그 도리를 이번엔 제대로 한 것 같은 느낌이다. 국립등산학교 교장(별정 1급)을 역임했으며,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구원으로도 활동했다. 조선일보 편집부 기자를 했고, 월간山 편집장도 지냈다. 2003년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2019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비상임 이사 및 인사위원과 국립공원공단 사업평가 심사위원도 역임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입암산은 또 충무공 이순신과도 관련된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실제로 1588년 정읍 현감으로 지낸 이순신 장군이 파직당하고 백의종군하면서 수군진영으로 가던 도중 갈재 아래서 하룻밤을 묵게 됐다. 이 사실을 간파한 왜군이 특수부대를 조직하여 입암산 갈재에서 매복을 하고 야간에 기습 암살할 계획을 세웠다. 하루 종일 걸었던 탓에 깊은 잠에 빠진 이순신 장군은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잠을 깨어보니 하얀 옷에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곧 왜적의 침입이 있을 것이니 대비를 하라”고 말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이상히 여긴 이순신은 혹시나 싶어 급히 군졸을 깨워 야습에 대비, 침입해오는 왜군을 모두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 아직도 갈재 주변 정읍과 장성 주민들은 이순신 장군과 입암 산신령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 <장성 삼남대로 갈재_ 하늘이 내린 풍요로운 선조들의 길>


당시 원행에 나섰던 정조가 현륭원 주변에 송충이가 번식하여 소나무를 갉아먹고 있는 것을 보고 진노하여 송충이를 잡아 씹었다는 이야기는 정조가 얼마만큼 현륭원 주변의 조경에 신경을 썼는가를 잘 보여주는 일화다. 반면 정조와 효의왕후의 합장릉인 건릉은 조금 설렁한 편이다. 정조의 효심이 깃들어 있는 융릉은 사시사철 새 옷을 갈아입은 듯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만 특히 겨울철 노송 위에 하얀 눈이 쌓인 모습은 융건백설((隆乾白雪)이라 하여, 화성팔경 중의 제1경으로 꼽힐 만큼 아름답다.
― <수원 능행차로_ 정조에 의한, 정조를 위한, 정조의 길>


홍길동은 백정과 광대라는 천민 신분인 임꺽정과 장길산과 달리 양반가에서 태어나 도적과 양반이라는 정반대의 신분을 넘나들었던 인물이다. 어쩌면 임꺽정이나 장길산보다 더욱 울분이 치밀어 올랐을지 모른다. 명문가의 양반 자제지만 양반이 아닌 자신의 신분에 대한 좌절은 자연 양반에 대한 분노로 표출됐을 것이다. 탐관오리와 토호의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행동은 이를 잘 보여준다.
― <장성 홍길동의 길_ 도적이 된 양반, 홍길동>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