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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5783856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5-10-1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고독을 찾아 떠난 길 _세계적인 도보여행가 베르나르 올리비에
인간 본연의 감각으로 걸어라 _ 일본의 세계적인 여행가 후지와라 신야
나의 에너지 원천은 山 _ 긴급 구호 팀장 한비야
걷기는 인생의 학교이자 종합병원이다 _제주올레 이사장 서명숙
신체와 정신의 균형을 찾아서 _세계 최고 프로바둑 기사 조훈현 9단
나는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 _양승태 대법원장
내 삶을 튼튼하게 만든 길 _세계 여성 첫 에베레스트 등정 ‘다베이 준코’
산, 그 자체가 곧 말씀이다 _이해인 수녀
아름답고 좋은 것을 찾아서 _폐․식도 수술 최고 권위자 심영목 교수
걷기는 동적 명상이다 _이홍식 연세대 정신의학과 명예교수
부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는 현재 걷기가 억압당한 상태라고 말한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을 보고, 앉아서 밥을 먹고, 앉아서 출근하는, 다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고 설명한다. 걷기를 통해 자신을 되찾는 재충전이 필요하고 인간에 맞는 속도를 다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걷기는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이고, 에너지 충전의 시간이라는 것이다. _29쪽 <베르나르 올리비에> 편
나를 기다리는 고독, 나는 과연 그 심연과 맞서 싸워 달콤함을 음미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그것이 지닌 모든 이점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고독이 도피가 아니라 내가 자유롭게 선택한 것이기에 더욱 절실한 질문이다. 고독이 칠판이라면 난 그 위에다 계속 써나가야 한다. 그리고 다리가 움직이는 한 계속 걸을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걷는 기쁨, 혼자 걷는 즐거움을 꼭 전하고 싶다. _33~34쪽 <베르나르 올리비에> 편
지금은 지식과 정보의 시대다. 지식과 정보를 통해서만 자연을 보려고 한다. 눈과 감각이 퇴화했고, 보고 판단하는 기능을 잃었다. 지금 이 기능을 살려야 한다. 지식으로 보는 것과 감각으로 보는 것은 깊이가 다르다. 지식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받아들이는 데 한계가 있다. 윈도우가 세상을 지배하면서부터 엄청난 정보가 쏟아진다. 정보에 의해 움직이는 사회가 돼버렸다. 사람은 정보를 다 받아들일 수 없다. 어차피 지식은 버려야 한다. 지식은 소중하지만 편향적이다 사물을 깊이 이해할 때는 감각이 훨씬 우수하다. 눈과 감각으로 세상을 보고 판단하는 시대를 되살려야 한다. 그러면 지식과 감각의 균형이 살아나고 잃어버린 인간성도 회복할 수 있다. 정보를 갖고 가는 여행은 자기 방어적이다. 젊은이들이 감각적 세계가 두려워 겁쟁이가 된 느낌이다. 자연에 동화돼서 본능에 가깝게 여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머리로만 신경 써서 이것저것 생각하고 목 밑으로는 팽개쳐둔 것 같다. 다른 기관도 머리 못지않게 소중하게 여기고 활동해야 한다.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좋은 사회적 현상이다. _49~50쪽 <후지와라 신야> 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