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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걷는 이유

내가 걷는 이유

(명사 10인에게 길을 묻다)

박정원 (지은이)
북뱅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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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걷는 이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가 걷는 이유 (명사 10인에게 길을 묻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5783856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5-10-19

책 소개

길에서 '나'를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 '걷기'가 취미가 아니라 '인생 그 자체'가 되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명 '걷기의 대가'들이 들려주는 걷기 예찬론이다.

목차

들어가며

고독을 찾아 떠난 길 _세계적인 도보여행가 베르나르 올리비에
인간 본연의 감각으로 걸어라 _ 일본의 세계적인 여행가 후지와라 신야
나의 에너지 원천은 山 _ 긴급 구호 팀장 한비야
걷기는 인생의 학교이자 종합병원이다 _제주올레 이사장 서명숙
신체와 정신의 균형을 찾아서 _세계 최고 프로바둑 기사 조훈현 9단
나는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 _양승태 대법원장
내 삶을 튼튼하게 만든 길 _세계 여성 첫 에베레스트 등정 ‘다베이 준코’
산, 그 자체가 곧 말씀이다 _이해인 수녀
아름답고 좋은 것을 찾아서 _폐․식도 수술 최고 권위자 심영목 교수
걷기는 동적 명상이다 _이홍식 연세대 정신의학과 명예교수

부록

저자소개

박정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산은 무궁무진한 미지의 영역이다. 오르는 대상으로서만 산이 있는 게 아니라 철학과 사상을 포함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글자 한 획 차이인 신의 영역이기도 하다. 고대에는 확실히 신의 영역이었다. 접신을 위해서 높은 산을 찾아 하늘에 기도를 올리곤 했다. 그 흔적은 지금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인간의 영역으로 변했다. 근현대 들어서 유산과 등산으로, 신의 영역에서 인간의 영역으로 바꿔 놓았다. ‘登’과 ‘遊’는 수직과 수평의 문화로 대별될 수도 있지만 놀이의 대상이기도 했다. 어떻게 놀 것인가가 중요하다. 여기에 인문학이 있다. 그 인문학을 찾기 위해 열심히 산을 찾아 오르내렸고, 여행을 다녔고, 책을 열심히 썼다. 지금 와서 곰곰이 세어보니 올랐던 산이 백 수십 개는 족히 될 듯싶다. 여행한 국가는 50개국이 훌쩍 넘는다. 책도 네 권이나 폈다. 2021년 〈중국 오악 기행〉, 2019년 〈신이 된 인간들〉, 2017년 〈내가 걷는 이유〉, 2015년 〈옛길의 유혹, 역사를 탐하다〉를 발간했다.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이기도 했지만 내가 맡은 영역이 산이었기에 산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 그 도리를 이번엔 제대로 한 것 같은 느낌이다. 국립등산학교 교장(별정 1급)을 역임했으며,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구원으로도 활동했다. 조선일보 편집부 기자를 했고, 월간山 편집장도 지냈다. 2003년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2019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비상임 이사 및 인사위원과 국립공원공단 사업평가 심사위원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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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현재 걷기가 억압당한 상태라고 말한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을 보고, 앉아서 밥을 먹고, 앉아서 출근하는, 다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고 설명한다. 걷기를 통해 자신을 되찾는 재충전이 필요하고 인간에 맞는 속도를 다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걷기는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이고, 에너지 충전의 시간이라는 것이다. _29쪽 <베르나르 올리비에> 편


나를 기다리는 고독, 나는 과연 그 심연과 맞서 싸워 달콤함을 음미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그것이 지닌 모든 이점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고독이 도피가 아니라 내가 자유롭게 선택한 것이기에 더욱 절실한 질문이다. 고독이 칠판이라면 난 그 위에다 계속 써나가야 한다. 그리고 다리가 움직이는 한 계속 걸을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걷는 기쁨, 혼자 걷는 즐거움을 꼭 전하고 싶다. _33~34쪽 <베르나르 올리비에> 편


지금은 지식과 정보의 시대다. 지식과 정보를 통해서만 자연을 보려고 한다. 눈과 감각이 퇴화했고, 보고 판단하는 기능을 잃었다. 지금 이 기능을 살려야 한다. 지식으로 보는 것과 감각으로 보는 것은 깊이가 다르다. 지식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받아들이는 데 한계가 있다. 윈도우가 세상을 지배하면서부터 엄청난 정보가 쏟아진다. 정보에 의해 움직이는 사회가 돼버렸다. 사람은 정보를 다 받아들일 수 없다. 어차피 지식은 버려야 한다. 지식은 소중하지만 편향적이다 사물을 깊이 이해할 때는 감각이 훨씬 우수하다. 눈과 감각으로 세상을 보고 판단하는 시대를 되살려야 한다. 그러면 지식과 감각의 균형이 살아나고 잃어버린 인간성도 회복할 수 있다. 정보를 갖고 가는 여행은 자기 방어적이다. 젊은이들이 감각적 세계가 두려워 겁쟁이가 된 느낌이다. 자연에 동화돼서 본능에 가깝게 여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머리로만 신경 써서 이것저것 생각하고 목 밑으로는 팽개쳐둔 것 같다. 다른 기관도 머리 못지않게 소중하게 여기고 활동해야 한다.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좋은 사회적 현상이다. _49~50쪽 <후지와라 신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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