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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인물
· ISBN : 9791185700434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23-08-10
책 소개
목차
일러두기
역자 서문
머리말
제1부 가정
제2부 가정을 떠나 신학교로
제3부 유학
제4부 귀국
제5부 옥중 생활
부록 | 진루셴 주교 연보 및 진루셴 주교 선종시 상하이교구 현황
색인
책속에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나는 열 살 때부터 힘든 일을 겪기 시작했는데, 어머니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누나가 죽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으면서 마치 씻어낸 듯 가난해졌다. 장년에 들어서는 자유까지도 잃었는데 이러한 기간이 10,000일이나 되었고, 고희가 가까워졌을 때에서야 비로소 성직을 수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시 나에 대한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비방이 만천하에 가득했었지만, 나는 입이 있었음에도 변론조차 하지 못했다. 옛사람들은 염량세태(炎涼世態)라는 말이 무섭다고들 했는데, 내가 느낀 것은 훨씬 더 심했다. (머리말 중에서)
세상의 모든 것이 공허하다고 확신하면서 왜 회고록을 쓰는가? 최근 해외에서 나에 관한 글이 많이 써져 널리 퍼졌는데 사실과 다른 내용이 대부분이고, 일부 내용은 모두 날조되고, 일부는 고의로 비방하는 내용이다. 그것은 나에게는 중요하지 않지만 중국교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신성한 영적 사업에는 이롭지 못하다. 만약 내가 제대로 밝히지 않는다면 외국 사람들은 앞으로 그것을 진실로 믿게 될 것이고 많은 내적 갈등을 겪을 것이다. 독자들에게 이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조금은 이해시키기 위해서 이 회고록 집필을 결정하였다. (머리말 중에서)
어렸을 때 가난했고, 청년 때에는 좌절과 여러 어려움을 겪었으며, 너무나 빈곤한 생활을 했던 것은 나에게 있어서는 또 하나의 천주의 강복이라 생각하며 깊이 감사하고 있다. 이로써 나에게 동정심이 생겼고,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을 이해할 수 있었고, 또 가난한 사람을 도와줄 생각을 하게 되었고, 가난한 친구를 사귈 생각을 갖게 했다. 인생에서 어려움을 겪는 과정은 비록 아프고 힘들지만, 사람들에게 아주 많은 것들을 제대로 보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