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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91185786667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6-04-01
책 소개
목차
펴냄글 / 04
머리말 / 05
1. 홍범도 :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장군 / 08
역사 징검다리 / 26
명성 황후 시해 사건, 을미사변·무장 독립운동의 시작, 항일 의병 운동·독립운동가 탐구 1 : 청산리 대첩의 영웅 김좌진
2. 안중근 : 하얼빈에서 독립을 외친 영웅 / 30
역사 징검다리 / 548
안중근의 못다 쓴 《동양평화론》·이토 히로부미는 누구일까요?·옥에서도 소문난 안중근의 유묵·안중근의 마지막 소원, 5분의 독서 시간
3. 방정환 : 어린이의 영원한 친구 / 52
역사 징검다리 / 74
동학의 전통을 이어받은 천도교·색동회와 어린이날·방정환의 대표 동화 : 만년 샤쓰
4. 한용운 : 독립을 노래한 저항 시인 / 78
역사 징검다리 / 100
일본의 무단 통치와 3·1 운동·독립운동가 탐구 2 : 3·1 운동의 영웅 유관순
5. 안창호 : 애국 정신을 일깨운 민족의 지도자 / 104
역사 징검다리 / 124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독립운동·독립운동가 탐구 3 : 민족의 역사를 지킨 영웅 신채호
6. 김구 : 광복과 통일을 꿈꾼 독립운동가 / 128
역사 징검다리 / 154
김구가 남긴 유산 《백범일지》·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두 청년 이봉창과 윤봉길·특집 기사 : 왜 대한민국은 반으로 나뉘었는가?
찾아보기 / 158
리뷰
책속에서
그러던 1894년 어느 날이었어요. 평양에 폭탄이 떨어지고 총알이 날아다녔어요. 청나라와 일본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벌인 거예요. 이 소식을 들은 열여섯 살 창호는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왜 청나라와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싸우는 거지?'
청나라와 일본의 전쟁, 즉 청일 전쟁은 두 나라가 조선에서 더 큰 이익과 권리를 얻기 위해 다투다가 일어났어요.
창호는 이 전쟁 때문에 평양의 여러 유적지가 파괴되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웠지요.
(중략)
'우리나라는 조선이라는 이름만 있고, 속은 텅 빈 거나 마찬가지구나. 이렇게 맥없이 다른 나라의 싸움터가 되다니! 아,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도 강해질 수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이런저런 생각 끝에 창호는 큰 결심을 했어요.
'그래, 한성(지금의 서울)으로 가자! 더 넓은 곳에서 공부하면 세상을 더 잘 알게 될 테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찾을 수 있을 거야.'
- <안창호 : 애국 정신을 일깨운 민족의 지도자 > 중에서
4월 27일, 이들은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세웠어요. 김구는 내무 총장인 안창호에게 말했어요.
"나를 임시 정부의 문지기로 써 주시오. 서대문 형무소에서 비질할 때, 하느님께 '우리나라 정부의 건물을 청소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오. 그러니 내 소원을 꼭 들어주시오."
안창호는 김구의 말에 큰 감동을 받았어요. 나라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그의 의지를 보았기 때문이에요.
"좋소. 내가 그 소원을 꼭 들어 드리리다."
다음 날 아침, 안창호는 그를 경무 국장으로 임명했어요. 경무 국장은 국내 변절자들과 일본을 감시하는 중요한 임무였지요. 김구는 난감했어요.
"순사의 자격도 없는 내가 어떻게 그런 큰 임무를 맡소?"
김구의 말에 안창호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어요.
"김 동지는 감옥에 오래 있었으니 왜놈들 사정을 잘 알지 않소. 또 독립을 바라는 마음이 그 누구보다 크니, 그대가 제격이오. 그러니 나쁜 사람들을 잘 쓸어 내 주시오."
- <김구 : 광복과 통일을 꿈꾼 독립운동가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