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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85818061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4-09-20
책 소개
목차
글을 열면서·이 흙 / 004
<1부---조각배>
그의 작업실 / 010
비밀의 상자 / 028
무엇을 담아야 할까 / 052
철사를 엮어 나의 모습을 만든다 / 062
낯설게 보기 / 074
나는 어떤 생각과 부딪혀 존재하는가? / 082
두 길 사이에 길이 있다 / 096
그 풀들이 엉켜있는 것일까? / 122
꽃처럼 피어나 꽃처럼 질까? / 128
풀잎 같은 생각이 핀다 / 142
선으로 연결되어 풍경을 이룬다 / 152
장난감을 모으다 / 168
장난감 잔혹사 ‘사용된 꿈’ / 190
모아서 새기다 / 194
<2부---선을 긋다>
새로운 시작 / 216
강을 추억하며 그리다 / 222
나는 여전히 투병중이다 / 228
역사와 조우하다 / 232
나의 색깔로 누군가를 비추다 / 240
자연 속에 있었다 / 242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 250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김용철 / 256
도판목록 / 259
김용철 / 273
Kim Yong Chul / 277
책속에서
대학 졸업 후 집 지하실을 작업실로 삼았다. 어둡고 좁은 계단을 더듬어 내려가다가
비좁은 공간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를 상상했다.
한 마리 한 마리가 존재감을 만끽하는 물고기들.
이들이 모여 다시 거대한 물고기가 되는 상상은 보잘 것 없는 미대 졸업생이었던 나에게 꿈을 꿀 수 있게 하였다.
<작가노트 중에서
아무 연고 없는 빈 창고를 찾아왔지만 여기엔 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론 당황스러운 뱀과 말벌들도 있지만 호랑나비, 반딧불이, 하늘소 등과 같은 다양한 존재들도 함께 있다. 처음 본 희귀한 것들을 찾아 하루 종일 포충망을 들고 다녔다.
친해지고 싶어 마주친 사슴벌레와 한 달 동거 후 다 만들어질 때쯤 돌려 보내줄 수 있었다.
<작가노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