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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할아버지

수상한 할아버지

(2004년 스페인 에데베 문학상 수상작)

팔로마 보르돈스 (지은이), 김정하 (옮긴이)
분홍고래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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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할아버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수상한 할아버지 (2004년 스페인 에데베 문학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85876061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4-11-21

책 소개

2004년 스페인 에데베 문학상 수상작. 심사위원 다섯 명이 만장일치로 선정한 작품으로 유머와 모험이 넘치는 이야기다. 하지만 일상과 동떨어진 소재가 아닌 일상생활에 있을법한 소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잘 버무려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수작이다.

목차

누구세요? …… 7
진짜 할아버지가 아니라면? …… 13
안 가신대…… 21
할아버지가 수상해 …… 33
용의자와 단둘이서 …… 41
언나도 공범이야 …… 51
할아버지와 다각형 …… 57
내가 아는 것은 할아버지도 안다 …… 67
군중 …… 73
어휴, 창피해! …… 81
페트라 …… 87
예술가? 아니면 광대? …… 95
슬픈 감기약 …… 103
할아버지가 권력을 잡다 …… 109
극적인 사건들 …… 115
가난한 광대의 모험 …… 125

저자소개

팔로마 보르돈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 중남미와 유럽 여러 나라에서 살았으며, 현재 스페인과 영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수상한 할아버지》로 에데베 문학상을, 《그림자 Sombra》로 바르코 데 바포 상을, 그리고 이 책 《버려진 버스에 사는 내 친구 아일라》로 말라가 아동 문학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수상한 할아버지》, 《유명해지고 싶어》 등이 있다. www.palomabordo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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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마 보르돈스의 다른 책 >
김정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대학원,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을 공부했다. 스페인어로 된 좋은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도서관을 훔친 아이』 『남극 아이 13호』 『나무의 기억』 『천국의 유령들』 『내 발 아래 시한폭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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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바보 같은 파토는 내 말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렇게 갑자기? 그럴 수는 없어.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계시는 거야. 추첨에서 당첨된 것처럼 갑자기 나타날 수는 없어.”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할아버지랑 엄마랑 조금 거리를 두고 살았었대. 그건 멀리 살았고 사이가 안 좋았다는 말이래.”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사이가 안 좋았다고?”
파토가 이상하다는 듯이 말했다.
“그러니까 둘 중 한 사람이 뭔가 잘못했고 다른 사람이 그걸 용서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말일 거야.”
수산나가 말했다.
“우리 엄마는 절대로 뭔가 잘못할 사람이 아니야.”
내가 말했다.
“전에 나를 한 번 때린 적이 있었는데, 그러고는 엄마가 울어 버렸어.”
“그러면 네 할아버지가 잘못했겠지.”
나는 그 회색 눈빛의 노인이라면 뭔가 잘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눈빛을 가진 사람은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맞아, 할아버지일 거야.”
…… (중략)……


“어떤 보석 가게에 무장 괴한이 들어가서 강도질을 저질렀습니다…….”
뉴스 진행자가 말하고 있었다.
“‘저지렀다’는 게 뭐야?”
내가 물었다.
“‘저-질 -렀-다’라는 건…….”
엄마가 말을 고쳐 주었다.
“뭔가 나쁜 일을 했다는 말이야. 범죄 행위를 했다는 거지.”
“쉿!”
노인 할아버지가 말했다.
텔레비전에 강도가 들어간 보석 가게의 모습이 나왔다.
“시장 골목에 있는 보석 가게잖아!”
엄마가 가게를 알아보고 소리쳤다.
“동네가 도대체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 거야!”
“쉿!”
노인이 다시 말했다.
“몇 시간 뒤에 강도 용의자가 체포되었습니다…….”
아나운서가 계속 이야기했다.
“‘용의자’가 무슨 말이야?”
내가 물었다.
“쉿!”
“‘강도 용의자’라고 부르는 건 아직 그 사람이 진짜 강도인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야. ”
엄마가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러나 또 한 사람의 강도는 가방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그 가방 안에는 강탈한 물건들이 들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네 할아버지 어떠셔?”
오늘 아침에 수산나가 물었다.
“내 할아버지 아니야. ”
내가 대답했다.
“그러니까 아직은 용의자야.”
“뭐라고?”
“할아버지 용의자라고.”
“그런데 그게 무슨 말인데?”
“그러니까 아직은 내 진짜 할아버지인지 확실하지 않다는 말이야. 할아버지들이 해 주는 것 중에 아직 아무것도 해 주지 않았거든.”
“코를 안 고셔?”
파토가 말했다.
“맞다. 그것만 빼고.”
용의자가 무슨 뜻인지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하게 하려고 나는 어제 뉴스에서 들은 강도 침입 용의자에 관해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한술 더 떠서 내 할아버지 용의자가 머리를 떨고 눈짓을 했던 이야기를 해 주었다.
“됐어!”
파토가 소리쳤다.
“뭐가?”
수산나와 내가 동시에 물었다.
“무서운 과거를 가지고 계신 거야. 우리가 말했던 거 생각나? 적어도 너의 할아버지는 과거에 뭔가 무서운 일을 하셨고, 그래서 네 엄마랑 말도 안 하고 지내셨을 거라고 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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