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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쌍둥이

가짜 쌍둥이

(가족 이해)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지은이), 정인 (그림), 김정하 (옮긴이)
풀빛미디어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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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쌍둥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짜 쌍둥이 (가족 이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67342203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25-12-18

책 소개

세르반테스 치코상 수상 작가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가 파올라와 파울라의 ‘마법 태블릿’ 모험을 통해 디지털 시대 우정과 가족 간 소통을 그린다. 태블릿의 비밀로 시작된 이야기는 기술이 벽이 아닌 다리가 되는 순간을 보여 주며, 현대 가족이 함께 생각해야 할 정서적 단절과 연결의 의미를 묻는다.
• 스페인어권 최고 권위의 ‘세르반테스 치코상’을 받은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의 작품
• 과학기술 발전이 가져온 가족 간 정서 교류 부족을 ‘마법 태블릿’으로 재미있게 보여 줍니다.


파올라와 파울라, 이름도 비슷한 두 아이는 유치원 때부터 단짝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쌍둥이인 척하며 노는 것을 좋아하는 두 아이는,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생일 선물로 태블릿을 받게 됩니다.
오후 내내 각자의 방에 틀어박혀 태블릿으로 친구와 문자 하며 시간을 보내는 파올라와 파울라. 늘 일에 지쳐 돌아오는 두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늘 방에만 있어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아이가 숙제도 잘했고, 성적도 좋았기 때문이지요.
어느 날 오후, 파올라와 파울라는 수학 문제를 풀다가 자신의 태블릿에 엄청난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 과연 두 아이는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요!

• 스페인 국립문학상 수상 작가가 전하는 디지털 시대의 아주 특별한 우정 이야기
•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의 동화 『가짜 쌍둥이』

* ‘함께 있지만 외로운’ 소통과 단절을 함께 경험하게 하는 디지털 기기


우리 아이 손에 처음 스마트폰을 쥐여주던 날의 걱정과 설렘을 기억하시나요? 디지털 네이티브로 태어난 어린이에게 스마트 기기 금지보다 올바른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고 믿는 양육자께, 세계적인 거장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가 현명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가짜 쌍둥이』는 스마트 기기가 아이들을 세상과 단절시키는 벽이 아니라, 친구와 더 깊이 연결해주는 ‘소통의 다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건강하고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화면 속 작은 단서에서 시작된 호기심이 현실 세계의 가슴 뛰는 모험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디지털 도구를 슬기롭게 활용하여 우정을 키우고 상상력을 확장하는 법을 배웁니다.
동시에 가족 간 단절의 일면도 그려 냅니다. 거실에 온 가족이 함께 있지만, 모두의 시선은 각자의 스마트폰 화면에 머물러 있습니다. 저녁 식탁에서는 대화 대신 알림음만 울려 퍼지죠. 현대 사회의 많은 가정이 겪고 있는 ‘디지털 단절’이라는 가슴 아픈 현실을, 스페인 아동 문학의 거장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는 그의 작품 『가짜 쌍둥이(El secreto de las falsas gemelas)』를 통해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이야기는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단짝 친구, 파올라와 파울라로부터 시작됩니다. 생일 선물로 태블릿을 받은 아이들은 “자유 시간 대부분을 각자의 방에서 기기를 통해 소통하며 보냅니다.” 이 설정은 단순히 신기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는 부모의 관심이 부재한 공간에서 아이들 스스로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지에 대한 깊은 탐구의 시작점입니다. 작가는 자녀가 성적이 좋고, 숙제를 잘해 간다는 것만으로 모든 것이 괜찮다고 여기는 양육자의 안일함 뒤에 숨겨진, 아이의 더 깊은 정서적 갈망을 이야기의 중심에 놓습니다.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는 청소년의 감정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로 정평이 난 작가로, 그의 작품은 종종 가족 관계의 복잡한 이면을 다룹니다. 이 책 역시 단순한 우정 이야기를 넘어, 기술 발전이 역설적으로 가져온 소통의 위기 속에서 부모의 관심을 갈망하는 아이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 냅니다. 『가짜 쌍둥이』는 디지털 기기가 만들어 낸 차가운 벽 너머에서, 아이가 어떻게 서로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는지 보여 주는 우리 시대의 필독서입니다.

1. ‘가짜 쌍둥이’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새로운 우정 공식

진짜 쌍둥이보다 더 마음이 잘 통하는 단짝 친구 파올라와 파울라. 나흘 차이로 태어난 두 소녀는 생일 선물로 똑같은 태블릿을 갖게 된 후, 각자의 방에서 비밀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둘만의 세상을 더욱 굳건히 만들어갑니다. 이 책은 ‘유튜브 좀비’를 걱정하는 양육자의 불안과 달리, 어린이가 디지털 기기를 통해 어떻게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창의적으로 발전시키는지 보여 줍니다. 파올라(Paola)와 파울라(Paula)라는 비슷한 이름은 이들이 서로의 거울이 되어 주며 부족한 유대감을 채워나가는 모습을 암시합니다.
생일에 아이에게 선물한 태블릿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족 간 단절을 더욱 심화시키는 동시에, 아이들의 유대는 더욱 강화하는 도구가 됩니다. 양육자가 각자의 스마트 기기에 빠져 자녀와 대화하지 않는 동안, 아이는 태블릿을 통해 자신들만의 마법의 세계를 경험합니다. 각자의 방에서 이루어지는 디지털 소통은 아이가 꿈꾸는 정서적 요새와도 같습니다.
결국 파올라와 파울라의 ‘쌍둥이 놀이’는 부모가 제공하지 않는 안정감을 친구에게서 구하는 행위입니다. 과학기술은 언뜻 관계를 단절시키듯 보이지만 어린이에게는 관계의 새로운 통로입니다. 부모의 무관심이라는 현실 속에서 아이들이 서로에게 얼마나 절실하게 의지하게 되는지를 이 작품으로 알 수 있습니다. 작가는 기술 그 자체보다 기술에 몰두한 나머지 자녀를 방치하는 부모의 문제를 통해, 현대 가족의 위기를 날카롭게 조명합니다.

2. 화면 너머, 현실의 모험을 발견하다

파올라와 파울라의 디지털 세상은 화면 안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태블릿으로 채팅을 하던 중, 그들을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이끌 놀라운 비밀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디지털 세상에서의 발견이 현실 세계의 상상력과 행동을 촉발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자녀가 스크린 앞에서 벗어나 실제 세상과 교감하길 바라는 부모들의 요구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서사입니다. 이것은 스크린에 갇힌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스크린을 통해 세상 밖의 놀라운 모험으로 나아가는 문을 여는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양육자의 관심이 미치지 않는 아이의 디지털 세계에서, 아이들은 어른은 모르는 비밀을 공유하게 됩니다. 이 비밀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유대감과 힘을 주지만, 동시에 가족과의 심리적 거리를 더욱 벌립니다. 아이가 이 새로운 경험을 “비밀로 간직하기로” 한 것은, 어차피 엄마 아빠에게 말해도 이해받지 못할 것이라는 체념일 수 있습니다.
작가는 아이가 “자유 시간 대부분을 각자의 방에서 기기를 통해 소통하며 보낸다.”라는 설정을 통해, 몸은 한집에 있지만, 마음은 뿔뿔이 흩어진 현대 가족의 모습을 담담히 그려 냅니다. 아이가 태블릿을 통해 떠나는 ‘흥미진진한 모험’은, 현실의 외로움과 소통 부재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만들어 낸 환상 세계일지도 모릅니다. 이는 양육자의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아이의 바람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3. 간결함 속에 담긴 날카로운 통찰: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의 문학 세계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는 160권이 넘는 책을 출간한 스페인의 대표적인 아동 청소년 문학 작가입니다. 스페인어권 최고 권위의 세르반테스 치코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스페인 아동 청소년 문학 국가상, 그리스 의회상, CCEI 명예 리스트, IBBY 영예 리스트, 독일 화이트 레이븐즈 리스트 등 수많은 세계적인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의 글쓰기 스타일은 간결하고, 명확하며, 매혹적이고, 예리하며, 강력합니다. 그는 서사의 단순함을 추구합니다. 이는 적절한 단어와 적절한 분량을 뜻합니다. 그는 단순함이야말로 어린이를 위한 책에서 가장 어렵고, 가장 필요하며, 가장 아름다운 스타일이라고 믿습니다.”
- 아나야 문학상 수상작 『내 사랑을 반대합니다』 심사평 중에서

그는 “필요한 것을 정확한 단어로 말하는 것”을 ‘단순함(simplicity)’이라 정의하며, 이를 통해 복잡한 현대 사회의 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명료하게 풀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 줍니다.
그의 여러 작품에서 ‘가족 관계’와 ‘관심’은 중요한 주제로 다뤄집니다. 예를 들어, 그의 다른 아동 소설 『도서관을 훔친 아이(Barro de Medellin)』는 지역사회에서 어린이에게 품는 관심의 중요성을 현실적으로 다루며, 청소년 소설 『천국의 유령(Los Fantasmas Del Paraiso)』은 가족 내 대화의 중요성, 자기 신뢰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작가의 일관된 관심사는 『가짜 쌍둥이』가 단순한 판타지 이야기가 아니라, 과학기술의 그늘에 가려진 가족 관계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임을 뒷받침합니다.
작가는 자신을 ‘나침반’을 따르는 작가라고 묘사하는데, 이는 정해진 플롯 대신 캐릭터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이야기의 본질에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접근법 덕분에, 우리는 파올라와 파울라의 행동에서 양육자의 무관심 안에서 자라는 아이의 미묘한 감정 변화와 깊어지는 외로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4. 가족을 위한 대화의 시작, 함께 읽는 즐거움

한국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라는 통계는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가짜 쌍둥이』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가족이 함께 건강한 기술 사용 습관에 관해 대화를 시작하게 만드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작품은 가정과 교육 현장에서 다음과 같은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관련 내용은 이 책의 독서 지도안에서 더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 우리 가족은 ‘함께 있는 시간’과 ‘연결된 시간’ 중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 스마트폰이 나에게 ‘소통의 창’이 되나요, ‘단절의 벽’이 되나요?
∙ 디지털 세상에서 발견한 재미를 현실의 즐거움으로 연결해 본 경험이 있나요?

이 책은 저학년(7~9세) 독자에게는 친구와의 비밀스러운 모험 이야기로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지만, 그 이면의 메시지를 이해하려면 교육자, 양육자와의 대화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고학년(10~13세) 독자와 양육자가 함께 읽으며, 가족 내 소통 방식과 스마트 기기 사용 규칙에 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로 삼기에 더없이 좋은 작품입니다.

* 가족 간 대화의 장을 열 아름다운 작품

『가짜 쌍둥이』는 디지털 시대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가족의 어두운 그림자를 이해하기 쉽게 그려 낸 수작입니다. 작가는 스마트폰과 같은 신기술에 마음을 빼앗긴 양육자 탓에 정서적 외로움을 겪는 아이의 현실을 판타지적 상상력으로 드러냅니다.
이 책은 자녀의 스마트폰은 걱정스럽게 바라보면서도 정작 자신은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양육자에게 경종을 울립니다. 매체 안에서 우정을 키우는 어린이에게도 더 넓은 관계에 관해서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바람직한 전자 기기 활용’에 관해 자녀와 자연스럽게 대화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목차

1. 쌍둥이자리
2. 혼자모드와 비사교적
3.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
4. 완벽한 저녁 식사
5. 셔츠 교환
6. 너무나도 환상적인 이야기
7. 발끝으로 걷는 두 명의 유령
8. 들킬까, 안 들킬까?
9. 가짜 쌍둥이의 비밀

부록: 독서 교실_두 친구의 비밀 노트

저자소개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나, 콤플루텐세 대학에서 스페인 문헌학을 전공했다. 스페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아동, 청소년, 성인까지 다양한 독자를 위해 100권 이상의 책을 집필했으며, 만화ㆍ번역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에 강한 매력을 느꼈던 그는 생각을 표현한 글을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으로 받아들였다. 고등학생 때부터 연극 대본을 쓰고, 연기와 연출을 하다가 대학 졸업 뒤 교사로 일하면서 영화 대본 작업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독재의 무기력함을 뒤로하고 당시 스페인에서 사실상 움트고 있던 어린이 청소년 문학을 발견하고 이 길에 매료된다. 1970년대 초 몇몇 작품을 선보이던 그는 1982년 ≪요술 단어≫라는 작품으로 '엘 아르코 데 바포르' 아동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의 작품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고, ≪처음 만난 자유≫로 2005년 독일 뮌헨 국제 청소년 도서관에서 선정하는 화이트 레이븐즈상을 수상해 세계적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아나야 아동 청소년 문학상ㆍ알테아상ㆍ알라 델타상 등 각국에서 25개가 넘는 문학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구사냥꾼 티모≫, ≪처음 만난 자유≫, ≪도서관을 훔친 아이≫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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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 외국어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스페인 문학을 전공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 지금은 스페인어권의 좋은 책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한다. 번역한 책으로 ≪어서 와, 알마≫, ≪우리는 다르니까 함께해야 해≫, ≪책이 있는 나무≫, ≪운하의 빛≫, ≪루이스 캐럴 읽기 금지≫, ≪민주주의를 어떻게 이룰까요?≫,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 ≪최연소 탐조 대원이 되었습니다≫, ≪도서관을 훔친 아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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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그림)    정보 더보기
안녕하세요. 따스한 색감, 분위기, 공감이 담긴 그림을 그리는 정인입니다. 책표지, 삽화, 매거진, 앨범컵, 패키지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행복은 각자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어린이가 자신만의 행복을 찾길 바랍니다. Instagram: @jeong_iin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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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둘은 학교에서 만났어.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어린이집에서였어. 그날 이후, 둘은 단짝이 되었지. 같은 학년, 같은 반, 물론 책상도 나란히.
한 명은 파올라.
또 한 명은 파울라.
이름까지 비슷하니 정말 쌍둥이 같지? 물론 두 아이의 부모들이 일부러 이렇게 지은 건 아니야. 왜냐하면 아이가 태어났을 때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거든.
학교에서 둘은 거의 온종일 붙어 다녔어. 책상을 붙여 놓고, 쉬는 시간에는 손을 잡고 나가고, 숙제도 늘 같이하고, 체육 시간에는 서로 도와줬어. 점심시간에도 함께 식당에 갔지. 그런데 입맛은 달랐어.
• <1장 쌍둥이자리> 중에서


파올라는 정이 많고, 무슨 일이든 이야기하고 싶은 아이였어.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면, 그날 있었던 일을 엄마 아빠한테 얘기하고 싶었어. 딱 그것뿐이었어. 엄마 아빠에게는 사실 별일이 아니었을 수도 있어. (중략)
“근데 그 신발 봤어요? 진열장에 있던 거. 너무 예쁘지 않아요?”
하지만 엄마 아빠는 파올라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지 않았어.
“아, 지금 바빠.”
“잠깐만. 지금은 좀 조용히 해 줄래?”
결국 파올라는 지쳐서 자기 이야기들을 꼭꼭 안고 방으로 들어와야 했어. 엄마 아빠는 들어 주지 않는 그 모든 이야기를 혼자 안고 말이야.
• <1장 쌍둥이자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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