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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장애인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장애인

김혜온 (지은이), 원정민 (그림)
분홍고래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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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장애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장애인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사회 일반
· ISBN : 9791185876566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0-12-12

책 소개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5권.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수많은 차별의 시선을 견뎌야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며, 어떻게 차이가 차별이 되고, 차별이 불평등이 되는지 알아본다.

목차

1장_삼촌이 돌아왔다
새로운 짝꿍 010 짝꿍을 바꿔 줘 017 삼촌을 만나다 024
삼촌이 왔다 031 왜 나한테는 안 물어봐요? 037 삼촌의 계획 042
희망 버스를 타다 047 1984년 서울, 도로에 갇히다 052
1984년 서울, 왜 턱과 싸워야 합니까? 056 아저씨의 유서 061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 위로의 날? 066

2장_세상 밖으로 추방된 삶
삼촌의 어린 시절 072 세상 밖으로 추방당하다 077
시설 생활을 시작하다 084 솔비와 함께하는 학교생활 093
솔비와 시내에 가다 100 이동권? 연예인 이름이야? 110
버스를 타자 120 더는 시설에 갇혀 살 수만은 없다 125
삼촌, 주소가 생기다 132 사고 137
교육받을 권리와 부모 운동, 피플 퍼스트 운동 145

3장_함께 사는 사회
희망이와의 재회 152 미래 도시의 거리에서 157
유니버설 디자인 161 다양성을 존중하는 학교, 모두를 위한 학교 169
일할 수 있는 권리 173 우리 같이 살아요 177
모두를 위한 따뜻한 기술 181 삼촌의 힘찬 출발 188

부록_(우리의 과제)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행복한 세상을 위한 생각의 상자
장애인이기 때문에 차별받는 것이 아니라, 차별받기 때문에 장애인이 된다 194
미래가 보여 준 희망 198 시설은 꼭 필요한가? 199
분리하고 배제하는 것은 옳은가? 200
함께 살아가기의 첫걸음, 통합 교육 202
정상인/장애인? 장애우? 205

저자소개

김혜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재미나고 좋은 이야기를 읽고 쓰며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바람을 가르다》, 《학교잖아요?》, 《FC 해평, 거북바위를 지켜라!》, 《진주 빌라 별별 스타》, 《행복한 장애인》, 《학교 고양이 킹의 엉뚱한 마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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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민 (그림)    정보 더보기
동화책의 매력에 빠져 어린이들을 위한 기발하고 유쾌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평생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동화 속 주인공들과 울고 웃으며 알콩달콩 살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스마트폰과 절교한 날』, 『무적 수첩』, 『사춘기 아니라고!』, 『어린이를 위한 말하기 수업』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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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84년까지만 해도 여긴 서울의 변두리였지.”
희망이가 말했다. 나는 희망이와 함께 길을 걸었다.
그때 횡단보도 끝에 휠체어를 탄 아저씨가 보였다. 아저씨가 쩔쩔매며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무언가를 부탁하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인도로 올라서는 부분에 턱이 높게 솟아 있었다. 아저씨는 사람들한테 인도 위로 올려 달라고 부탁하고 있었다.
“에이, 아침부터 재수 없게…….”
양복 입은 아저씨가 거칠게 말하며 휠체어를 지나쳐 가 버렸다. 아저씨가 다시 젊은 청년에게 부탁했다. 그 청년도 아저씨를 무시하고 가 버렸다. 희망이와 나는 급히 아저씨에게 다가갔다.
“아저씨, 왜 그러세요?”
“도로 턱 때문에 인도로 올라갈 수가 없어. 이 휠체어를 들어서 인도로 올려 주면 좋겠는데, 너희는 어려서 하기 힘들 것 같구나.”
“아니에요. 저희도 할 수 있어요.”
나와 희망이는 양쪽에서 아저씨 휠체어를 힘껏 들어 올렸다. 휠체어가 생각보다 무거워서 쉽지 않았다. 벌써 신호가 바뀌었는지 차들이 빵빵거렸다.
겁이 더럭 났다. 그때 한 형이 우리를 도와 휠체어를 번쩍 들어 인도 위로 올려 주었다. 휠체어에 탄 아저씨가 형에게 몇 번이나 고맙다고 인사했다.
“얘들아, 정말 고맙구나.”
아저씨는 우리한테도 여러 번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러고는 급하게 휠체어 바퀴를 돌리며 멀어져 갔다.
“왜 횡단보도 끝에 턱이 있지?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은 어떻게 다니라고?


“장애라는 건 그 사람이 가진 특징이지 ‘비정상’인 건 아니야. 안경을 쓴 아이는 비정상인가?”
“아니. 그냥 안경을 쓴 아이지.”
“흑인이나 백인은 비정상인가?”
“그냥 피부 색깔이 다른 것일 뿐이잖아. 그러니까 안경 쓴 아이는 그냥 안경 쓴 아이일 뿐인 거고, 몸이 불편한 사람 혹은 다른 특징이 있는 사람일 뿐이라는 거지? 정상이니 비정상이니 이런 게 아니고.”
“그렇지. 인간이 가진 다양함 중에 하나지.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잖아. 생김이나 성격, 능력이나.”
희망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동안 한 번도 못 해 본 생각이다.
“아까 장애를 극복한 사람들 방송을 보고 감동했다고 했잖아. 그렇지만 그렇게 대단한 장애인이 더 많을까, 김순석 아저씨 같은 삶을 산 장애인이 더 많을까?”
“김순석 아저씨 같은 분이 더 많을 것 같아.”
“맞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취업을 못 한 장애인이 훨씬 더 많아. 그렇게 훌륭한 성취를 한 장애인은 정말 극소수지. 그런 방송들을 본 장애인들은 내가 노력하지 않아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할 테고, 비장애인들은 장애인도 노력만 하면 충분히 장애를 극복하고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지.”
“맞는 말 아니야?”
“김순석 아저씨를 봐도 장애 때문에 살기 힘든 게 아니야. 도로나 식당의 턱, 사람들의 멸시와 차별 같은 환경 때문에 힘든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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