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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생활요리
· ISBN : 9791186173657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19-07-29
책 소개
목차
Episode 00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Episode 01 오롯이, 혼자
아이스크림을 올린 호떡
달콤한 색, 브라우니
아보카도 브루스게타
리코타 치즈 치커리 샐러드
아침을 깨우는, 프렌치 토스트
냉장고 재료 따라 콥샐러드
바나나 브레드 푸딩
부라타 치즈 샐러드
크림치즈 요구르트 위드 베리
토마토 매실 절임
갈증엔, 오디 슬러시
새콤달콤 매콤한 골뱅이 비빔면
맛좋은 궁합, 두부김치
Episode 02 맘껏, 기분내는
간장떡볶이
새우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
정성들여 담기만, 훈제연어 리스
프로슈토 루콜라 샐러드
한우 등심 스테이크
참나물 밤채 샐러드
바질페스토 냉파스타
골드키위 요구르트
꽤 근사한, 관자 감바스
캐슈너트 케일 샐러드
간단하고 맛있게 흑돼지 수육
Episode 03 든든한 한끼
차돌박이 된장찌개
달래장 우엉밥
부들부들 소고기미역국
삼색 채소 피클
간단하게 한우육회
군침 도는 쇠고기 육전
누구나 좋아하는 간장 달걀 밥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문어 유자 초회
오징어 쪽파 파스타
토마토 홍합스튜
크림 수프 채끝등심
뚝딱 손쉽게 보양 옻닭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가족들이 일터와 학교로 모두 떠난 오전 시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었다. 나는 오후에 출근했기 때문에 혼자 브런치를 만들어 먹는 날도 많았다. 싱싱한 샐러드 조금, 허브 한 가닥 올린 계란프라이, 밀크잼 바른 토스트 한 조각으로 아침을 먹는 동안에는 오롯이 내 몸과 마음에 집중할 수 있었다. 마음은 차분해지고 고민거리들도 누그러졌다. 그때 알았다. 음식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누군가를 붙잡고 나 이래서 힘들었고 저래서 속상했다고 말하지 않아도, 예쁘게 한 접시 차려 먹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건강한 요리 한 접시는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해줄 수 있는 구체적이고도 기분 좋은 방법이었다.
<‘생각보다 쉬운 요리, 이왕이면 근사하게’ 중에서>
‘Cobb’이라는 셰프가 처음 만든 데서 유래했다는 콥 샐러드는 냉장고에 남은 자투리 재료들로 간단히 만든 샐러드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음식에서 이런 예가 또 있나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역사적으로는 이탈리아의 왕비 이름에서 따온 ‘마르게리타 피자’, 중국 송나라 때 시인 소동파와 관련한 ‘동파육’ 등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없을까 생각하다가 기껏 떠오른 게 ‘김수미 간장게장’과 ‘백종원 도시락’이라니. 아 나는 왜 이럴까 자괴감에 빠져 있다가 콥샐러드 만들 생각에 정신이 번쩍. 그만큼 콥샐러드는 맛있다.
<‘냉장고 재료 따라 콥샐러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