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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한의학
· ISBN : 9791186245361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1-01-1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행복하려면 먼저 건강해야 합니다
추천의글 이렇게 살았더니 건강해졌습니다
Part 1.
얼마나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독수리가 먹이를 움켜쥐듯 희망을 붙잡으십시오
스트레스의 결국은 죽음이지만 예방이 가능합니다
미움보다는 믿음이 우리를 건강하게 합니다
장수의 비밀은 양생법에 있습니다
아름답고 선한 삶을 사는 사람이 건강합니다
사계절에 담긴 음양의 조화가 인생에도 필요합니다
백세가 되어서도 편안한 아침은 옵니다
Part 2.
죽음을 맞을 것인가, 노래할 것인가
슬픈 안식을 노래하던 어린 시인이 있었습니다
죽음으로의 선구는 삶을 새롭게 합니다
철학적 사색은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합니다
인생의 목적은 장수가 아니라 진리의 발견이어야 합니다
행복을 만들어 가는 인생이 건강합니다
Part 3.
내일을 두려워할 것인가, 희망할 것인가
신앙이 없으면 삶의 희망도 없지 않을까요?
음과 양의 조화가 인간이 소망하는 최고의 모습입니다
송촌의 백세 인생은 참사랑을 실천하는 길이었습니다
선한 행위는 선한 인식에서 시작합니다
실천하지 않는 윤리는 무의미할 뿐입니다
정리 | 최선의 건강은 최고의 수양과 인격의 산물입니다
에필로그 | 당신을 초대합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박 원장은 100세를 건강히 넘기면서 이렇게 많을 일을 할 수 있는 나 같은 사람의 의학적 건강 비결은 어떤 것이며, 백세 시대를 꿈꾸는 미래 사회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를 찾아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내 사생활을 연구하고 저서들을 찾아 읽었다고 한다. 그 결과 내 건강관에서 한의학자로서의 연구 결과와의 공통점을 발견한 것 같다. 신체적인 건강 못지않게 소중한 것은 정신적 건강이며, 이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고 육성케 하는 것이 인격 또는 인간적 삶의 가치, 즉 인생관이라는 점에 도달한 것이다. 나도 그 구체적 구분과 내용을 모르고 지냈고 박 원장도 어렴풋이 느끼고만 있었으나, 이 책 작업을 진행해 감에 따라 경험과학자인 의사로서 재확인한 것이다. 수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노력하지만 거꾸로 '이렇게 살았더니 건강해지더라'는 역기능을 확인한 셈이다. 한 사람의 인생철학과 한의학도로 서의 가치관의 공통점을 찾았다고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송촌 김형석 선생님을 처음 진료한 것은 2014년 가을이었습니다. 송촌은 왼쪽 무릎이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그날 제게 이렇게 물어보시던 것이 기억납니다. "무릎 아픈 것 여기서 고칠 수 있어요?" "네, 치료받으면, 좋아지시죠." "그러면 다행이네요." 송촌은 태어나 처음으로 침을 맞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때까지는 침 맞을 일도, 한약 먹을 기회도 없으셨다고 합니다. 그날부터 저는 한 달 넘는 시간 동안 송촌의 왼쪽 무릎을 치료해 드렸습니다. 치료 초기 송촌은 매일 한의원에 오셨습니다. 그만큼 무 릎이 불편하셨던 것 같습니다. 2주 정도 지난 다음부터는 일주일에 서너 번 치료를 받으러 오시기에 좀 더 자주 오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불편했던 다리는 많이 좋아졌고요, 침이 아파서 매일은 못 맞겠어요. 지금처럼 와도 괜찮죠?" 하십니다. '백 살이 다 돼도 침이 무섭고 아픈가 보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네, 편하게 치료 받으셔야죠" 하고 말씀드렸습니다. 송촌은 그렇게 두 달 정도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마지막 날, 치료를 끝내고 제게 또 물으셨습니다. "이제 다 나았으니까 시간 날 때 한 번씩 예방 차원에서 침을 맞으면 되겠죠?" "네, 그렇게 하시면 도움이 되죠." 송촌은 제게 "고맙습니다" 하고 말씀하면서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송촌의 웃는 얼굴을 볼 때마다 해바라기가 연상되곤 합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는 해바라기처럼 순수하고 밝고 환하고 때로는 눈부시기도 한, 온몸의 세포가 다 웃는 것만 같은 얼굴입니다. 참 닮고 싶은 얼굴입니다. 그 다음부터 송촌은 가끔 한 번씩 치료를 받으러 한의원에 들르시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