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비대칭으로 말하기

비대칭으로 말하기

김은자 (지은이)
현대시학사
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2개 2,45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비대칭으로 말하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비대칭으로 말하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557365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17-01-27

목차

시인의 말

1부 th를 s로 사유하다
폐염전
향기로운 젖몸살
용의 등쪽에 솟은 비늘에 관한 견해
샴페인 망고 레시피
슬픈 아젠다
희망 문구점
어쿠스틱 기타 연주법
상황버섯 채취기
나이트메어Nightmare
비대칭으로 말하기
끌과 못과 망치와 드릴
샤만Shaman에 대한 미학
알로에
할라피뇨
둥근잎꿩의비름
추상화를 그리는 사람들
야크의 기원

2부 f를 p로 구비하다
오독誤讀
압화壓花
청춘 그, 포스트모더니즘
몽롱한 스웨그
화이트아웃
버려진 집
슈즈 토싱Shoe tossing
불발에 대하여
미스터 카메라맨
단 것
차가운 마시멜로
시력
키스의 코드
지도에서 말 찾기
꽃병이 있는 자리
뼈를 심다

3부 묵음들의 잔치
비록에서 비롯된 슬픔
갈비뼈
몰타섬 여행가이드
모란
블랙 아이스 인상착의
드라이 플라워
타임캡슐
조개를 끓이며
발치
Vincent
얼룩 프로젝트
핑퐁레슨
밑이 썩다
소리의 해부학
Reson & Prescription
면천
탈을 만들다

4부 마지막 트랙, hat과 cat사이를 비행하다
묵음 발췌록
알파고 VS
음향감독
해t 케t 패t
외달도
살리에르 카덴자Cadenza
Moon Night Piano Sonata No. 14 (Beethoven)
시인의 족보
유행어
산은 혼자 눕는다
발굴된 샤우팅
지렁이 젤리 시식법
알량한 시간차
누군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달동 봄동 뉘앙스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대추가 아닌 것들에게

해설 | 호명과 침묵에서 파생된 아이러니의 질문법 - 박남희 시인·문학평론가

저자소개

김은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자랐다.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결혼하여 건설회사 뉴욕주재원으로 발령받은 남편을 따라 82년 도미하였다. 현재 뉴저지 에머슨에 거주하고 있다. 2004년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같은 해 한국의 『시문학』에서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하였다. 해외에 살면서 2015년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다. 재외동포문학상 시부문 대상. 윤동주 해외동포문학상, 제1회 해외풀꽃시인상,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 당선, 환태평양 기독영화제 최우수 시나리오상 등을 수상하여 부산영화제 초청 작가로 선정되었다. 시집으로 『외발노루의 춤』 『붉은 작업실』 『비대칭으로 말하기』(세종우수도서 선정) 『그해 여름까지가 수선화』가 있고 산문집으로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 온다』 『아름다운 도둑님』이 있다. 미주중앙일보 <문학산책> 칼럼과 뉴욕일보 시칼럼 <시와인생>을 오랜기간 동안 연재했으며 현재는 뉴욕 1660AM 케이라디오 문학프로 <시쿵> <김은자의 행복한 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재외동포문학상 심사위원을 해외동포로서는 처음 역임했다. 현재 붉은작업실 문학회 회장을 맡아 후학 양성을 목적으로 붉작문학교실 강사, 뉴저지 AWCA 시창작교실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미주 시낭송 문화예술원 원장으로 한국시 전파에 힘쓰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비대칭으로 말하기

울음에 슬픔이 어두워지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며칠씩 목이 마르고

괜찮다고, 이제 다 지나갔다고,
손을 맞잡은 생이 벽처럼 깊어 가네

오늘 당신은 정적,
투명한 유리잔처럼 출렁이네

슬픔의 바깥쪽을 돌다가 한 뼘씩
순도 높은 궤도의 안쪽을 향해 안착하는
울어야 할 때 웃어 버리는 당신

왼 팔과 오른팔의 길이는 얼마쯤 다른가?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의 깨진 대칭은
누구의 계절인가?

한쪽 발로 무거운 추를 오래 끌고 다닌 듯
그늘이 다리를 저네
웃어야 할 때 울어 버리는 당신

눈을 중심으로 낙타가 사막을 가로질러 가네

모래바람에 커다란 두 눈을 끔뻑거리며
슬픔을 끝도 없이 행진하네

그것마저 울어 버리면
웃을 테지 쓸쓸히 울어버릴 테지

울음 밖을 머물던 통렬한 시詩도
눈 쌓인 골목을 떠돌던 미완의 노래도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