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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의사가 되었다

나는 이렇게 의사가 되었다

(의대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이기쁨 (지은이)
  |  
다빈치books
2021-09-01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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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의사가 되었다

책 정보

· 제목 : 나는 이렇게 의사가 되었다 (의대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학습법
· ISBN : 9791186742563
· 쪽수 : 220쪽

책 소개

의사를 꿈꾸는 이들의 도전이 모두 이루어져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를 간절히 바라는 선배 의사가 후배 의사가 될 수험생에게 들려주는 꼭꼭 숨겨두었던 이야기다. 이 글이 후배들에게 부표가 되어 조금 덜 아프고 조금 덜 방황하기를 바라는 선배 의사의 도전기다.

목차

제1장 나는 누구인가?

1. 누구의 삶을 사는가?
1) 말 잘 듣는 아이
2) 첫 시련
3) 우선순위가 된 타인의 눈높이

2. 고지를 향해
1) 마음과 몸은 하나였다
2) 불안의 실체
3) 여고에서 살아남기
4) 비활성 기체 18족

3. 오답으로 끝난 고등학교 3년
1) 길을 잃다
2) 그냥 재수할 거야
3) 두 갈래 길에서
4) 문제는 나였다

제2장 진짜 나를 어떻게 마주할 수 있는가?

1. 무너진 정체성
1) 회색 지대의 모호함
2) 달콤한 말은 허상이었다.
3) 실패의 늪에 빠지다
4) 쓸쓸한 마무리

2. 부적응자의 비애
1) 피사의 사탑
2) 고립을 선택하다
3) 맞지 않는 옷
4) 굳게 건 빗장 안에 둔 마음

3. 폐허의 편린
1) 무모한 도전
2) 몰입
3) 탈(脫) 수능 중독
4) 용서와 포용

제3장 부실 의대, 부실 학생?

1. 광야에서 살아남기
1) '무엇이'가 아닌 '어떻게'
2) 버텨내는 게 공부
3) 열악한 학습 환경
4) 동기의 죽음, 정말 미안해!

2. 부평초 같은 인생
1) 이동식 교육?
2) 타인의 손에 내 운명이
3) 결국엔 기쁨
4) 아르바이트의 추억

3. 폐교, 씁쓸한 결말
1) 멀고 먼 의사의 길
2) 비주류 조장이 되다
3) 폴리클
4) 생각지 못한 마지막

제4장 순간순간이 모여

1. 이방인의 비애
1) 특별편입
2) 이제야 맛본 대학 생활
3) 비움과 채움
4) 진정한 졸업사진

2. 합격의 맛을 알다
1) 실기 시험
2) 공부의 즐거움
3) 돌보지 않은 나에게 준 선물
4) 진짜 졸업식

3. 의사는 됐는데……
1) 어떻게 살 것인가?
2) 의사, 그 첫 지점에서
3) 가장 중요해서 기본이다
4) 지금도 나는 달린다

저자소개

이기쁨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특별한 개성도 재능도 없던 평범한 대한민국 청소년이었다. 인간 본연의 불안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물음으로 이어졌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저기 어딘가로 가면 모든 것이 해피엔딩으로 끝날 줄 알았다. 공부 잘해서 의사가 되면 행복할 수 있다는 막연한 환상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자기를 깎고 억누르고 절제하는 수양. 매일 매일 고통 속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고민했다.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걸까?’ 원치 않았던 비주류 지방의대 입학과 학벌에 대한 아쉬움으로 도전한 N수의 연이은 실패.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떠돌이 대학생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부실 의대 오명을 씻지 못한 채 폐교된 학교. 함께 해준 수많은 사람들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나를 죽이지 못한 모든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았을 즈음 의사가 되었다. 오늘도 생과 사의 어느 지점에서 나를 포함해 만나는 모든 이들의 삶을 붙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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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몰라서 마주할 힘도 용기도 없었다. 여리고 부서지기 쉬운 자아를 직면하고 안아주고 손잡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 삶인 줄 몰랐다. 인생의 굴곡에서 시련을 온전히 감내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의 과정임을 알지 못했다. 그토록 미워했던 나 자신을 용서했다. 이제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준비가 되었다. 내가 영원히 내 편이 되어줄 테니까.


직업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일하기만 해도 누군가의 죽음을 삶으로, 고통을 기쁨으로, 불편을 편안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만큼 짊어져야 하는 책임의 무게는 어마어마하지만. 또 사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운명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결국은 타인을 위해 사는 삶이 곧 나의 행복이 되는, 의사라는 직업이 꽤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머무는 가장 원초적인 공간이 정신 상태를 그대로 드러낸다는 말이 십분 이해되었다. 거칠고 피폐한 마음을 애써 외면하고 돌아보지 않았다.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나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 부적응자로 보일까 봐, 이방인으로 손가락질 받을까 봐 신경을 곤두세운 채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박과 불안을 애써 감추고 살았다. 나는 사실 그렇게 강한 사람도, 환경의 변화에 척척 잘 스며드는 사람도 아니었다. 이를 받아들이니 오히려 후련하고 단단해진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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