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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타워크레인이다

나는 타워크레인이다

김승경 (지은이)
더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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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타워크레인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는 타워크레인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920268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4-06-26

책 소개

28년간 건설업에 몸담은 베테랑이 쓴 생생한 건설 현장의 얼굴이자 꾹꾹 눌러 쓴 삶의 이야기가 등장했다. 그간 우리 곁에 있었지만, 결코 몰랐던 이야기들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사는 집과 주변의 건물이 새삼 다르게 보인다. 타인의 안락함을 위해 집의 구석구석을 매만진 수많은 손들의 흔적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는 모두 타워크레인이다

1부 현장은 멈추지 않는다
망치 소리 | 혼전순결 | 고맙습니다. 아니, 땡큐!
가르치는 시간의 힘 | 현장에서 떠나보낸 사람들
소통과 배려의 힘 | 도약 전 단계 | 눈 녹이기 대작전
도비, 날아다니는 사람들 | 귀로 듣는 월드컵 | 한강
클래식과 암소 | 아내의 위엄 | 신혼집의 추억
눈동자 | 작은 고추는 진짜 맵다 | 묘수보다 더 중요한 것

2부 나는 인간 타워크레인이다
홀로 설 수 없는 타워크레인 | 옹벽을 채우다 | 최고의 안주
나의 주택 구매기 | 4년 차 | 현장은 관계로 돌아간다
들개 | 오함마를 든 타이슨 | 한낮의 단잠 같은 추석 연휴
정병산 | 잠시 검문 있겠습니다 | 공사 부장
부끄럽다, 김 기사 | 진짜가 되는 방법 | 평생 친구
사람 속 같은 땅속 들여다보기 | 현장의 낭만

3부 우리는 삶을 짓는다
덕분에 | 현장은 인간 시장 | 현장엔 사람만 있는 게 아니다
하자 사무실의 하루 | 여동생 | 오타니를 넘어선 나의 후배
오래 보아야 아름답다. 너도 그렇다 | 현장의 행복주치의
잎새주와 좋은데이 | 향이 진한 커피 같은 사이
현장에는 브라더가 있다 | 동료로는 채울 수 없는 가족애
아버지 산, 어머니 산 | 믿음의 힘
현장 속 우리는 한마음이다 | 현장의 선배, 아니 형들

저자소개

김승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쌍용건설 건축기사로 시작해 포스코이앤씨 현장소장까지 총 28년 동안 건설업에 몸담고 있으며 특히 시공 분야 한우물만 팠다. 건설 현장 시스템과 건설문화와 관련해 전문가로서 기량을 발휘했으며 건설업 분야에서만큼은 정통하다. 또한 현장의 원리 원칙을 누구보다 지키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산업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현장의 혁신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저자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의 올바른 소통과 태도의 필요성을 소개하며,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는 현장인들에게 가감 없이 생생한 이야기로 조언해준다. 무엇보다 28년간 마음에 키워둔 경험 씨앗이 현장에 있는 많은 근로자, 책임자에게 가닿기를, 현장인을 넘어 예비 건설인들과 관련 법규를 만들고 시행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펼치기

책속에서

입사하면 해외 견학을 보내준다는 말을 듣고 스물일곱 살 에 건설사에 입사했다. 서른 즈음이 되었을 때는 고된 현장 일과 잦은 술자리에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나는 해도 뜨기 전에 다른 근로자들이 출근하지 않은 현장으로 나가고는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내 머리를 때리는 망치 소리를 만난 것이다.


순식간이었다. 마음이 고요해졌다. 억울함과 섭섭함, 분노조차 사라졌다. 내가 했던 고민과 불만, 두려움이 현장에서, 근로자들 사이에서 얼마나 큰 사치였는지 깨달았다. 그저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하는 목수의 망치질 소리처럼, 내 앞에 놓인 문제들이 아주 작은 일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런 일들은 결코 나를 무너뜨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존심을 사표로 증명하기 위해 잠을 설쳤던 그 시간에 현장 근로자들은 자신의 업무를 묵묵하게 해내고 있을 뿐이었다.


현장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고 진짜 일을 해내는 느낌이 좋아 줄곧 해왔지만, 이따금씩 터진 큰 사고들로 멘털이 붕괴되는 경험을 몇 번씩 겪었다. 그때마다 내 차례는 오지 않을까 안전모를 조였고, 혹시라도 옆에 있는 동료가 희생당하지 않을까 싶어 신발 끈을 직접 매주기도 여러 번이었다. 내 뇌리에 절대 잊히지 않는 사건들이 많은 까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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